찬양콘티2013. 7. 19. 07:16

<7월 19일 금요기도회 콘티>


주제 : 정결한 마음의 제사사

(더렵혀진 나의 마음과 양심 그리고 일상을 주님의 보혈로 정결케 하시고,

나의 만족과 욕심을 위해 드렸던 나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기를 다짐하는 시간 되게 하소서)


1. 두 손 들고 찬양합니다 (E)

2.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E)


3.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G)

4.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G)

5. 내가 매일 십자 앞에(주의 음성을 - G)


6. 예수님 주의 희생 기억할 때(D)

7. 주께 드리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D)


_____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콘티를 올리네요.

바쁜 일상의 방증이랄까요?ㅎㅎ

늘상 예배를 드림이 나의 기쁨과 평안을 위할 때가 많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offering)임에도

우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가 받을 것이 무엇이며 누릴 것이 무엇인지 집중합니다.


예배에 큰 두 가지 축이 있다면 그것은 드림(제사)와 임재(은혜)일 것입니다.

우선이 되는 것은 제사드리는 자가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 제물에 대한 반응(reaction)으로 하나님의 임재(현현)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제사는 먼저 드려져야 합니다. 

제물이 필요한 것이지요.

하나님의 임재는 온전한 제물의 희생 제사에 대한 응답입니다. 

내 삶과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며 나아가지 못할 때,

하나님의 임재는 꾸며진 감정의 장난(?)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콘티는 그런 의미에서 

먼저 온전한 제물로 나를 드리기 위해

내 자신을 주의 보혈로 씻고 정결케 하는 곡들을 앞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혈을 찬송하는 곡들을 그 다음 묶음으로 두었구요.

세번째 묶음에는 나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참 드림의 다짐을 할 수 있는 곡들을 배치했습니다.

헌신의 결단으로 찬양을 마무리하도록 의도했습니다.


아무쪼록 예배를 통해 내 삶의 방향이 바르게 잡히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speramus
묵상2013. 7. 13. 06:44

하나님은 말씀으로 확인시키신다.

어제 아침 아내와 비전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한 적 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어제 저녁 금요기도회 말씀을 통해 바로 확인해 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하심에 깜짝 놀란다.

설교들으며 오싹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김종익 목사님의 설교 메모한 내용을 나눠본다.


본문: 출애굽기 4장 18~31

제목 : 비전을 위한 여정

설교자 : 김종익 목사님


1. 비전 여행은 작별 여행이다. 

비전을 품은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작별이 있다. 

예)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좇았다. 

작별을 잘 못하니 축복 있는 비전 여행을 떠나지 못한다. 

하루끼  에세이에 나온 내용, 여행가서 버릴 옷을 가져 가서 하나씩 버린다. 

짐도 가벼워지고 뭔가 새로워지는 느낌이 들더라.

작별이 돼야 여행이 된다. 

인생은 끝없는 달리기 경주와도 같다.

짐을 줄여야 달릴 수 있다.

욕심도 걱정도 반으로 줄여야 비전을 향하여 달릴 수 있다. 


2. 비전여행은 말씀을 따르는 길이다. 

여행을 잘하는 사람들은 일단 간다. 

여행을 못가는 사람들은 뭔가 약점이 극복된 후 떠나려 한다.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서 망설인다. 

하지만 그걸 극복하면 간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성경의 인문들은 모두 약점 투성이였다.

예)모세는 비전이 꺽였던 사람이었고 입이 어눌했다.

다윗은 10계명의 5-10계명까지 범함

아브라함은 아내를 버림

이들이 어떻게 비전을 성취하게 하는가??

말씀을 따랐을 뿐인데 채워주시고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 앞세워 놓은 것이 말씀이다. 

말씀대로만 순종하는 길이 비전여행이다. 

"하나님 끝까지 갑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씀이 무엇이라 했던가??'에 집중하라.


3. 비전 여행의 목표는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에 있다. 

모세는 부르심의 자리에 가는 여정에서 할례를 행하였다. 

성경의 난해 부분이다. 할례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상징이다. 

중대한 일을 행하실 때 하나님은 할례를 명령하실 때가 있었다. 

'성별한 개인이 되어라. '는 의미이다. 

자식들이 할례를 안 받아서 포피를 베었다. 

이것은 비전과 상관없는 삶, 믿음과 상관 없는 삶을 산 것을 의미한다.

비전을 위해 쓸만한 사람으로 서지 못한 것은 오염된 것이다. 

아멘 하고 따를 수 없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더러워 진 것이다. 

신앙인으로 먼저 세우시기 원하신다. 

디도서 2장 14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선한 일애 열심을 내는 백성이 되게 하신 것은 깨끗케 하시는 것이었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느냐보다 그것을 청산했느냐가 문제다. 

정결하길 원하신다. 

할례 받으란 것이다. 

비전은 사라지고 우리가 남기는 것이 무엇인가? 

때로는 가족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가족과 함께 이루길 바라실 수도 있다. 

모리아 산의 시험은 아브라함만의 시험뿐만 아니라 이삭의 시험이기도 했다. 

비전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얼마나 성취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과 성취의 여부를 따지면 모세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약속의 땅을 밟아 보지도 못했고, 평탄한 삶을 살지도 못했다.

하지만 모세는 비전을 위해 산 사람이다. 

성공 실패가 비전의 판단기준이 아니다. 순종이다. 

순종이 목표다. 순종이 비전의 목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설교에서 느낀 점>

1. 비전을 위해서 떠나야 한다.

가족과도 이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부분은 비전을 위해 떠나는 사람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장인 장모님, 모두 우리가 떠나는 것을 반기지 않으신다.

그러나 떠나야 할 때가 올 것이다.


2. 비전을 위해 가족이 함께 시험을 당할 수도 있다.

모리아 산의 아브라함 가족은 아브라함 혼자 받는 시험이 아니었다.

그들을 보낸 사라, 이삭 모두가 시험을 받고 있었다.

가족 전체가 이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한다.


3. 비전의 목표는 성취가 아니라 순종이다.

이 부분은 정말 주옥같지 않은가? 성취가 아니라 순종이다. 

그 비전을 이뤘는가? 성공과 실패로 판단하는데, 어리석은 것이다.

비전의 성공여부는 순종에 있다.

주님 말씀하시면 따라가는 것이다.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밟지 못했다!!


Posted by speramus
좋은 글과 작품들2013. 7. 10. 07:31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삶이 어떤 것인지,

믿음의 조상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

한 영혼과 한 민족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복음이 무엇이며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나는 이 책을 통해 듣는다.

그리고 한 없이 힐링 받으며 울었다.

내 삶이 어떤 삶이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블랙마운틴의 노년 선교사들을 통해 배운다.


1. 책과의 만남

같은 믿음의 길을 가는 형제, 김도영 형제의 소개로 이 책을 만났다.

책을 소개하며 "힐링 받게 될 거야"라고 일러주었다.

"과연??"이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열었다.

그러나 답은 과연 힐링이더라는 것이다.

홍대입구역에 있는 IVP 서점에서 이 책을 찾았을 때 없어서 아직 많이 보급이 안된 책이란 걸 알았다.

그리고 한 달 후 신촌 생명의 말씀사에서 이 책을 찾았다.


2. 한국 선교사들의 이삼대 선교사들의 이야기

이 책은 한국에 오신 선교사들의 후손들의 선교이야기다.

시기로 따지면 일제 강점의 말기부터 6.25 동란 이후의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아우르는 선교사들의 이야기다.

지금은 은퇴하여 미국의 선교사 은퇴 마을인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블랙마운틴'에 모여사는 선교사들과의 인터뷰이다.

물론 그 외의 지역에 사는 선교사들과의 만남과 대화도 다수 있다.

지은이는 선배가 우연히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한국말을 하는 할아버지와의 만남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선배가 만난 사람은 한국 선교사였고, 은퇴한 선교사들이 모여사는 블랙마운틴에서 큰 환대를 받았다.

지은이는 그 선교사들이 돌아가시기 전, 그 아버지 선교사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직접 미국으로 건너갈 프로젝트를 세우고 실천에 옮긴다.


3. 부르심과 순종에 대해 생각하다.

열 명 가까운 선교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등장한다.

한 결같은 그들의 이야기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겸손히 순종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에서 추대받고 칭송받는 것을 오히려 부담스러워 한다.

그들이 한 것이라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주의 일에 뛰어든다.

그러나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 책의 제목이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름 없는 선교사"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의 부르심의 자리에 있는 삶,

하나님이 있으라 하신 곳, 그 위치에 있을 때 사람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4. 선교사 가문 만들기?!!

20대 때, 중국 감숙성에서 단기 선교로 1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 때, 내가 선교를 하는 것보다 우리 자녀들이 훨씬 더 역동적으로 선교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면서 선교사 가문만들기를 꿈꿨었다.

내 자녀들이 2세 선교사로 훌륭한 사역들을 감당하길 바랐던 것이다.

그 좋은 롤 모델을 이 책을 통해 보게 된다.

목사의 아들이 목사가 되기 힘들고, 선교사의 자녀가 선교사가 되기란 쉽지 않다.

그 부모가 어떤 삶의 본을 보였을지, 이삼대 선교사들의 삶을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5. 복음이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으며 복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지은이의 말마따나 어떤이에게 복음은 축소가 되고, 어떤이를 통해 복음은 왜곡된다.

하지만 이 노년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복음을 따르는 자가 마땅이 보여야할 반응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어떠해야 하는지 말이다.


6. 소감

요즘 큰 진로를 생각하며 길라잡이 책들을 원했다.

최근에 읽은 '공부하는 삶'이 그런 책이었다.

평생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 책을 통해 깨닫고 또 개닫는다.

책을 덮으며 한참을 울었다.

이름 없이 살아갈 길, 사랑하며 살아갈 길, 내 앞에 놓여진 그 길을 먼저 걸어간 그 분들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리라.

책의 마지막에 있는 글귀

"지금도 이름 없는 선교사로 전 세계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많은 선교사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를

읽으며 한 없이 울었다.

도영의 권면처럼 참 많은 힐링과 감사를 준  책이다.

여름선교 시즌인데, 선교지에 갈 때, 꼭 이 책 한 권씩 들고 가서 선교사님들에게 전해주면 좋겠다.

선교사님들에게도 큰 힐링이 되는 책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Posted by speramus
묵상2013. 6. 24. 08:00

<다니엘 3장 묵상>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7)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1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라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로히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8)


1.강력한 이방세계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다니엘 3장의 주제다. 이방 왕이 다스리고, 우상이 판치는 이방세계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다니엘 3장은 우리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다니엘서의 문학적인 장르는 묵시 문학이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묵시 문학은 신약의 계시록과 구약의 다니엘서 두 권이다.

묵시문학은 예언서와는 다른 장르로 구분된다.

묵시문학의 특징은 이방 족속들의 통치와 박해의 한 가운데서 시달림을 당하는 독자들에게 믿음을 고취시키고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다.

그 메시지는 묵시(apocalyptic)로 이뤄져 있다. 

묵시란 박해와 핍박의 상황에 있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임할 구원에 대한 소망을 암호적인 문장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글이다.

암호적이고 암시적이란 말이 중요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로마의 박해 당시 666 하면 짐승의 숫자로 특정인을 가리킨다라는 것을 모든 성도들은 알았을 것이다. 

다니엘서도 마찬기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박해상황 가운데 놓여져 있다.

그들은 다니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 나도 다니엘과 세 친구들 처럼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겠구나' 생각하며 믿음을 고취시켰을 것이다.

세 친구의 믿음은 느부갓네살이라는 당대의 강력한 통치자 앞에서도 꺽이지 않았다.


2. 일거 삼득 - 세 친구의 위대함

세 친구의 믿음의 행위는 실로 위대하다. 

그들은 목숨을 내 놓았다.

그들은 이방 세계에서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담보로 세 가지를 동시에 얻는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지켰고,

둘째는 하나님도 높였으며,

셋째는 자신들도 높아졌다.

이 메카니즘은 강력한 이방 사상이 지배하는 오늘 날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많다.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을 팔아 먹고 자기 안위와 편안함을 위해 살아가는 이들은 그것마저 놓칠 위험이 크다.

하지만 목숨을 내 놓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져버리지 않는 신앙에 투신한 자들은

세가지 모두를 얻을 수 있다.

나도 지키며 하나님도 높아지며 결국 나 자신도 높아지는 것이다.

세 친구는 고수 중에 고수다.

정말 고수는 자신이 직접 자기 자신을 높이지 않는다.

상대로 하여 나를 높이게 한다.

정말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상대가 나를 자랑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에서 나올 찬송이 28절에는 이방 왕을 통해 고백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3. 자기를 믿는 자를 끝까지 지키는 하나님

다니엘 3장은 출애굽의 또 다른 단면을 볼 수 있다.

박해 받는 자신의 백성을 물 가운데로 이끌어 건지셨던 하나님이

이제 박해 받는 자신의 백성을 불가운데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사야 43장 2절을 연상케 하는 말씀이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사야 43장 2절)

이 이사야 말씀도 바벨론의 포로상황을 그 컨텍스트로 하고 있으니 일맥상통하다. 

하나님은 자신을 믿는 자기 백성들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다.


4. 결론

어떤 핍박과 한계상황에 봉착했더라도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기독교는 박해를 먹고 자라왔다.

다니엘 3장은 믿음의 선진인 다니엘의 세 친구가 이방 세계 가운데서 어떤 자세로 믿음을 지켜야 하는지 말해준다.

목숨을 내 놓고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높이심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지금도 강력한 이방 가치관이 다스리는 세상에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람으로 승리하길 바란다.




Posted by speramus
일기2013. 6. 20. 07:00




<공부하는 삶>

1.공부하는 삶.
새벽기도 끝나고 교회 로비의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익는 재미도 여름 한 때 맛보는 쏠쏠한 즐거움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 [공부하는 삶]이다.
이 책은 지극히 개인적이긴 하지만 힐링 수준이다.
조금은 내가 선택해야할 다음 스텝에 대한 길라잡이가 되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배우고 익히는 삶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일러주는 것은 기본이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방해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도 언급한다.

2. 일상을 단순하게 만들어라.
이 책의 3장은 공부하는 삶을 살기 위해 삶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
그 첫번째 챕터가 "일상을 단순하게 만들어라"이다.
나는 이 챕터를 읽으며,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내 삶을 회상했다.
내가 왜 그렇게 책과 공부와 담을 쌓아 왔는지 결론을 내 주었다.
공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일상을 단순화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 사교활동은 공부에 치명적이다.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 사교활동은 공부에 치명적이다. 과시욕과 방탕한 정신은 사유를 파멸시키는 적이다.
... 시간과 사유, 자원, 역량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일과의 그물에 뒤엉키지 마라.
... 소명은 집중을 뜻한다. 지성인은 성별된 존재이므로 헛된 일을 하느라 자신을 낭비해서는 안된다.(74쪽)"
내 기질은 선천적으로 사교에 최적화 되어 있었다.
MBTI는 ENFP, 애니어 그램은 7번에 6번 날개.
집중이란 눈꼽만치도 없는 산만함과 방대함 소란스러움의 극에 서 있던 사람이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교와 산만함(집중의 반대),
이것을 다루지 못하면 나는 고만고만한 인간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위기감 마져 든다.
내 기질과 체질을 바꿔 서라도 단순한 삶과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나는 짐짓 비장하기까지 하다^^

4. 단순함의 미덕.
이제 좀 삶의 속도를 늦추어 보려 한다.
인위적인 삶의 복잡한 의식들과 도구들로부터 잠시 아니 잠정적인 이별을 고해야 할 때가 되었나 보다.
일상을 단순화하자!
소명은 집중을 뜻한다.
이제 삶의 모든 자원은 영감의 불꽃을 지피는데 쓰여져야 한다.


Posted by speramus
찬양콘티2013. 6. 14. 06:45

<6월 14일 금요기도회 찬양콘티>

가. 주제 : 성전의 회복

 오늘 새벽예배를 인도하며 선포한 말씀이 에스겔 41장입니다. 

에스겔 40~47장은 성전의 회복을 구체적인 그림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함을 살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던 성소, 그리고 폐허가 되었던 성소, 그 성소를 하나님은 다시 일으키시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회복을 진행시켜 가십니다. 우리 삶에도 오늘 예배를 통해 성전에서 맛보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되어지는 역사가 있길 바랍니다.


나. 콘티

1. 은혜로다 (A) 

2. 내 영혼이 은총입어 (G)

3. 일어나라 주의 백성 (G)

4. 마지막 날에 (G)

5. 주의 임재 앞에 잠잠해 (D)

6. 나의 마음 받으소서 (D)

7. 주여 나를 주의 성소 만드소서(D)


다. 해설

1번 곡과 6번 곡은 찬양팀 내의 신청곡입니다.

은혜와 관련된 곡은 어디를 넣도 잘 어울립니다.

성소의 회복과 성소에로의 귀환은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고 은혜가 시작이기에 첫곡으로 넣었습니다.

금요기도회가 50대가 평균 나이이다보니 이 곡을 처음 할 때는 잘 못 따라하시더군요.

세 번 정도 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3번 곡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콘티 짜는 도중 생각나게 하신 곡입니다.

이 곡을 통해 은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7번 곡은 예전에 학생선교단체 겨울 수련회 때 인도했던 곡인데

이 곡으로 한 10분은 불렀던 것 같아요. 짧은 곡으로 10분을 부를 때

그 가사가 완전 녹아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학생들이 아니라 어른들이라 그렇게까지 길게 못하겠지만

이곡을 통해서도 충분한 은혜와 결단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speramus
묵상2013. 6. 8. 08:32
선교팀 21명의 집사님들 중에 10분이 배탈이 나서 설사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생각보다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밤 라오스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식사를 못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꿋꿋이 먹었습니다.
한 집사님께서 우스갯소리로 "목사님 양들은 이렇게 쓰러져 가고 있는데 밥이 넘어 갑니까?"
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자라도 잘 먹고 힘을 내어 잘 이끌어야죠" 라고 말씀드렸지만
마음이 짠했습니다.

아침에 에스겔 35장을 묵상하는데
에돔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정말 힘든 시기에(멸망의 시기)
그들을 돕지 않고 오히려 그 땅을 노력하고 과롭혔다는 겁니다.
팀원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고 함께 아파하는 인야의 마음이 내게
부족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여 팀원들에게 긍휼을 베푸소서~~
김경호, 김소진, 이정순, 윤용철, 명수연, 송유현, 황태성, 이종구
이 분들의 복통이 속히 나아 주의 일 잘 감당하기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묵상한 말씀 시편 84편에는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마음이 얼마나 복된지에 대해 말씀합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84:1)"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는 그 갈급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5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6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샘물이 솟아서 마실 것입니다. 가을비도 샘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84:5)"
비록 상황은 배탈을 비롯한 온갖 어려움으로 도저히 성전을 향해 올라갈 기력이 없지만
마음에서부터 순례의 길을 떠나 주님의 집에 이르겠다고 작정한 그 마음이 복되다고 합니다.
힘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로 우리 팀이 이 난관을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
외국애 나와서 하나님의 임재만큼 간절히 찾는 것이 있드니
그것은 와이파이의 임재입니다.
내 사람들과 내 나라와 소통한 번 해보겠다고 간절히 찾는 것이지요.
이거다 싶습니다.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여 쇠약해질 정도로 찾는 것이지요.
안테나 빵빵한 하나님의 임재, 그 임재를 사모하는 자의 삶이 복되며
새로운 힘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 라오스 비엔티엔의 메콩 강변에서...-
Posted by speramus
묵상2013. 5. 30. 06:36

보아스의 타작 마당에 쳐져 있었던 텐트, 그날 밤 그 텐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나요?보아스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텐트에 들어가 골아떨어지는 것을 룻은 멀리서 숨어서 지켜 봅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틈을 타 보아스의 텐트로 잠입(?)해 들어가죠. 한 밤 중에 자신의 옆에 누군가가 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보아스는 깜짝 놀라 일어나 소리칩니다. "넌 누구냐?"


룻은 자신의 형편을 보아스에게 정확하게 알립니다.제가 좀 무례하게 당신의 침실에 들어온 것을 이해하고 제 말을 들어보세요. 제가 여기에 온 것은 당신이 우리 시어머니 나오미의 가정의 잃어버린 밭을 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그 가정의 대를 잇게 해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보아스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보아스는 룻의 이런 말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이것은 네가 지금까지 보여준 인애보다 훨씬 더 위대한 인애로구나보아스는 죽은 남편과 시아버지의 파산한 가문을 세워 주기 위한 한 여인의 간절한 노력을 본 것입니다


보아스는 계속 말을 이어 갑니다. “내가 너의 말대로 하겠다. 그러나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그의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해야 한다. 아침까지 여기 조용히 숨어 있다가 아무도 보지 않는 새벽에 조용히 가거라여기서 우리는 보아스의 인격적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룻을 사랑했지만, 딸과 같은 룻의 젊은 나이 때문에 절제하고 있습니다. 당황스러울 룻을 위로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보아스의 인애이죠.

 

보아스의 인애는 그뿐만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친족을 위해 밭을 사주는 일은 유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책임감을 필요로하는 인애의 행위였습니다. 늙은 남자가 젊은 여자에게 새 장가를 가는 낭만적인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가난한 친족을 먹여 살리는 사랑의 행위였던 것이죠. 헌신과 희생이 없는 사랑은 거짓 사랑입니다


보아스의 인애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인애입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인애입니다. 엄청난 값의 죄의 빚을 진 우리를 위해 친히 죄값을 치르시고 팔려 갔던 우리의 기업을 우리에게 되돌려 주셨던 우리 주님의 그 크신 인애와 사랑을 연상케 합니다. 


보아스와 같은 인격의 향기가 흐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커피향보다 진하고 장미향보다 더 부드러운 인격의 향기를 날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speramus
찬양콘티2013. 5. 25. 06:02

주제 : 슬픔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으로 회복하라

참석인원 : 200명 가량 (주로 50~70대가 많음)

시간 : 30분

1. 슬픈 마음 있는 사람 (후렴 보통빠르기로 여러번 부른 후, 빠르게 부름)

2. 내게 강같은 평화

3. 찬양이 언제나 넘치면


4. 예수 사랑해요

5.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6. 허무한 시절 지날 때 (성령이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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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콘티를 준비하며

깜짝 놀랄 때는 찬양과 설교의 내용이 맞아 떨어질 때이다

어제 기도회가 그랬다.

성경 본문은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구하는 이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는 본문이었다.

콘티를 준비하는데 이상하게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와

"허무한 시절 지날 때(성령이 오셨네)"

이 두 곡이 마음팍에 퐉 와 닿았다.

역시 그것은 성령의 음성이었던 것이다.

이런 성령의 교통과 인도하심을 느끼는 것은

믿는 자의 특권이다.

내 온 삶이 성령의 온전한 인도와 콘트롤 가운데로 들어가길 원한다.

찬양인도자, 예배인도자는 늘 성령안에서 묻고 구해야 한다.

주님 어떤 곡을 해야 할까요? 이 다음 곡은 어떤 곡이 좋을까요?

성령님과 친밀해질 때, 설교자와도 자연스럽게 교통할 수 있다.

나는 찬양콘티를 늘 새벽시간에 짠다.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주님과 대화하며 찬양을 부르며 다음 곡에 어떤 곡을 넣을지 주님께 묻는다.

이 과정은 쉽지 않다.

어떨때는 머리 속이 텅 비고, 아무 소리나 감응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어떤 곡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럴 때는 곡을 생각하려고 하지 않고, 주님의 마음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이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주님의 마음을 구하다보면

어떤 하나님을 찬양할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져 간다.

찬양 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늘 콘티를 짜며 깨닫는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콘티짜기는 긴밀한 연관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Posted by speramus
묵상2013. 5. 23. 18:40

오늘은 바깥 날씨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군요.

새벽설교가 연속 3일이 있어서 긴장이 되는군요.

새벽설교가 긴장되는 이유는 못일어날까하는 조바심이기도 하지만

여유 없는 중에 대충 준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 때문이리라~

릴렉스~



룻기 2장은 갑자기 보아스라는 인물이 생뚱 맞게 등장하며 시작됩니다.

룻기의 저자는 보아스의 등장과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것을 우연히 되어진 것처럼 묘사한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우연이 있을까?

룻이 보아스로부터 호의와 인애(헤세드)를 받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은 뒤에서 증명됩니다.

2장 11절 말씀에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이 말씀을 통해 룻이 시모에게 보인 호의와 인애가 이미 보아스를 비롯한 베들레헴 사람들을 감동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룻의 종교적인 개종과 시어머니에 대한 조건 없는 친절이 결국 부메랑 처럼 자신에게 돌아온 것이지요.

룻은 이 일로 큰 위로를 받게 됐다고 보아스에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베푸는 호의와 인애는 하나님의 인애와 사랑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조건 없이 베푸는 친절과 헤세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자극하게 되고

결국 나에게 놀라운 은혜로 되갚아 지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사람의 호의와 자비에 의존하는 인생일지라도 친절과 인애를 베푸는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서로에게 친절과 호의와 인애로 대하는 우리 모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인애가 우리 공동체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