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賢者의 선물 (The Gift of the Megi)”라는 오 헨리(Oh Henry)의 짧은 소설이 있습니다. 짐과 델라라는 이름의 젊은 부부가 주인공인 소설이죠. 둘은 어려운 형편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습니다. 수중에 1.85달러 밖에 없었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너무나 커 서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죠. 짐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두 가지 물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짐의 할아버지 때부터 물려 내려오는 시계였고 다른 하나는 아내 델라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카락 이었습니다. 먼저 델라는 짐이 시곗줄이 없는 귀한 시계를 살짝 부끄러워 수줍게 시간을 보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짐을 위해 시곗줄을 선물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20달러에 팔아 21달러짜리 시곗줄을 사죠. 집에 돌아온 짐은 아내의 짧게 잘린 머리카락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왜냐면 그가 사온 선물은 아내가 자기의 금발 머리를 가다듬기 위해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고급 빗이었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선물이 서로의 필요를 채워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둘은 바보 짓을 한 것입니다. 델라가 먼저 활짝 웃음을 터뜨렸고, 짐은 큰 포옹으로 그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며 둘의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헨리는 이 둘의 이야기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덧붙이며 소설을 마무리합니다. 그의 코멘트는 이렇습니다.

 

  현자(동방박사)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현명한 사람들이었죠. 그들은 막 태어난 아기 예수께 선물들을 가져온 사람들이었죠. 그들은 성탄절 선물을 처음으로 전달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그들의 선물 또한 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현명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두 명의 현명하지 못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둘은 각각 서로를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귀중한 것을 팔았지요. 그러나 내가 이 시대의 지혜로운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겠습니다. 선물을 주는 사람들 가운데서, 이 두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들입니다. 선물을 주고 받는 사람들 가운데서, 그들이 가장 현명한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지혜로운 사람들입니다. 그들이야 말로 현자(동방박사들)들입니다.”

 

   짐과 델라가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도 현명하단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그들이 서로에게 선물한 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사랑을 선물하는 자들이야 말로 현자(Megi)입니다. 성탄에 우리가 서로에게 선사할 선물이 사랑이었으면 합니다. 사랑이야 말로 동방박사들이 전달한 황금보다 더 값지고, 유향과 몰약보다 더 향기로우며 사람들의 병든 마음을 치료할 치료약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speramus

본문: 요한147-11

제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What men live by)

 

 

1.     시몬과 미하일의 만남

 

  구두장이(shoemaker) 시몬은 어느 농부집에 세 들어 살고 있었어요. 시몬(Semyon)은 구두를 만들 양피를 사러 갔다 오는 길에 그동안 구두를 수선해준 농부에게 외상값을 받으러 갔어요. 하지만 한 푼도 받지 못하자 홧김에 술을 마시고 얼큰하게 취한 채 집에 가던 길이었어요. 그런데 길 모퉁이 교회 앞에서 벌거벗은 채 길가에 쓰러져 있는 한 남자를 보았어요. 너그러운 시몬은 얼어 죽을 것이 분명한 남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자신의 외투를 입히고 집으로 같이 돌아갔어요. 시몬의 아내 마트료나(Matryona)는 그런 시몬에게 화가 나서 온갖 욕설을 퍼부었어요. 그러다 시몬이 '마트료나, 당신의 마음에는 하나님도 없소?"하는 말을 하자, 그녀는 마음이 누그러져 잠자리를 제공하고 입을 옷도 내주었어요. 하나님께 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그 남자의 이름은 미하일(Mikhail)이었어요.

 

2.     신사와의 만남

 

  시몬은 미하일에게 "자네가 우리와 같이 살려면 일을 해야 하네."라고 말했어요. 미하일은 ". 어떤 일이든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구두 수선일을 배웠답니다.  놀랍게도 초보자 미하일이 숙련된 시몬보다 더 일을 잘했어요. 머리가 영리해서 시범을 보이기만 했는데도 따라하는 것이었어요. 미하일의 소문이 퍼지자 시몬은 많은 돈을 벌게 되고 형편은 나아졌죠. 어느 날 신사 한 명이 비싼 가죽을 건내며 오만한 말투로 일년을 신어도 터지지 않는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명령했어요. 시몬이 비싼 가죽을 보면서 혹시 일이 잘못 되면 어쩌나 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미하일은 그 주문을 받았어요. 그런데 미하일은 주문대로 구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슬리퍼를 만들었어요. 시몬이 화가 나서 “왜 구두 대신 슬리퍼를 만들어?” 라며 따지려는데 신사의 하인이 들어왔어요. 주인 어른이 집에 가던 중 마차에서 죽었다며 장례식을 위해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시몬은 그걸 알기라도 한 듯이 슬리퍼를 이미 만든 거예요.

 

3.     두 아이와의 만남

 

  세월이 흘러 6년의 시간이 흐르고 미하일은 변함없이 시몬의 가게에서 일을 했죠. 어느 날 한 부인이 쌍둥이 여자아이들의 구두를 주문했어요. 시몬이 부인에게 이 아이들은 어떤 아이냐고 묻자 여인이 대답했어요. 6년전 두 아이의 부모가 죽었어요.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죽고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었답니다. 나는 이 아이들의 이웃에 살고 있었는데 태어난 지 8개월 된 아들이 있었지요. 그래서 임시로 그 두 아이들을 맡아 길렀답니다. 그런데 내 아들이 일찍 죽고 말았어요. 다행히 저의 방앗간 사업이 잘 되어 나는 이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사랑하며 소중히 지금까지 키워오고 있답니다.” 이 말을 들은 마트료나는 "부모 없이는 살아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어요"라고 말했죠.

 

4.     천사 미하일

 

그 순간 방 안이 밝아지며 미하일이 천사로 변했어요. 그 모습을 본 시몬은 두려워 하며 물었어요. "자네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세 번 웃었는데 왜 웃었는지, 하나님이 왜 자네에게 벌을 주셨는지 말해주게"라고 했어요. 미하일이 말했어요. 6년전 하나님이 한 영혼을 데려 오라고 명령하셔서 세상에 내려왔어요. 이제 태어난 쌍둥이 아이들이 죽게 될 거라는 명령을 가지고 아이 엄마에게 갔죠. 그런데 아이 엄마가 애원하자 저는 마음이 약해졌어요. 저는 그냥 하나님께 돌아갔고 명령을 지킬 수 없다고 했죠. 그러자 하나님은 저에게 "아기 엄마의 영혼을 데려오면, 세 가지 질문을 알 수 있을 거라 하셨어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나님은 이 세가지의 질문의 뜻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답을 찾을 때 까지 사람들에게 가 있으라 명령하셨지요. 그래서 땅으로 내려온 저는 알몸뚱이로 차가운 길바닥에서 웅크리고 있었지요. 시몬, 당신이 죽어가던  나를 발견했지요. 시몬과 마트료나가 저를 대접하는 것을 보고, 사람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깨달았죠.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그때 얻게 된 거예요. 그리고 멋진 신사가 일년을 신어도 끄떡없는 구두를 주문했지만 그가 곧 죽을 것을 저는 이미 알고 있었죠. 그렇게 해서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게 되었어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사람을 보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세 번째 질문의 답을 알게 되었어요.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모든 사람은 그들 자신의 행복을 위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은 사람에게 존재하는 사랑때문에 사는 거예요. 비록 그들이 자신을 위한 걱정으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들이 사랑에 의해서만 산다는 것을 이제 이해했어요. 사랑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은 그 사람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지요.

그 말을 마치고 미하일은 하늘로 돌아갔어요.

 

5.     자신의 아들을 화목제물(fellowship offering)로 드린 하나님의 사랑

  이 이야기는 러시아의 작가 레오 톨스토이(Leo Tolstoy) 1884년에 쓴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What men live by?)”라는 제목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산다구요? 사랑으로 삽니다. 요한 1 4 7-8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분명하게 얘기해 주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다구요. 왜 사랑하는 사람만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0절 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하나님을 보신 분 있으신가요? 손 한 번 들어보세요. 하나님은 숨어 계신 분이예요. 하나님이 인간하고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계신 거예요.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인간에게 맡기셨어요. 인간에게 자유를 무한대로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세상 속에 숨어 계시기로 한 거예요. 하나님의 성품이 창조물 안에 새겨져 있습니다. 세상은 그분의 성품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 만물을 통해 하나님을 더듬어 찾을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고등종교(High Religions)들이 하나님은 이런 분이라고 더듬어 찾았는데 그 진리들이 거의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찾아낸 보편적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우리 기독교가 찾아낸 하나님의 대한 지식과 거의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보편적 지식이란 바로 사랑입니다. 세상의 많은 고등종교가 하나님을 인자와 사랑이 많은 분으로 이해했어요. 불교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말은 쓰지 않지만 우주의 궁극적인 진리가 자비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유교에서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케릭터가 사랑인데 그것을 인()이라고 불렀죠. 우주의 궁극적인 진리가 폭력이나 악이라고 이해하는 고등종교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성품인 사랑이 세상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죠.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져도 사랑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에는 얘기해 줍니다.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언도 사라지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사라집니다.” 왜 사랑이 사라지지 않습니까? 사랑은 이 우주의 핵심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핵심 진리는 바로 하나님이시죠. 그러니까 하나님이 사랑이시고 하나님은 사라지시지 않기 때문에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추구하며 산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지식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사랑 많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재산을 많이 소유하는 사람보다 사랑을 많이 소유한 자녀들로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진리는 사랑 안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이 사랑이 무엇인지를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어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말하고 있죠. 화목제사가 어떤 제사길래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감사나 서원할 제목이 있으면 소나 양같은 짐승을 잡아 제사장에게 갑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짐승의 일부만 태워서 하나님께 드리고 나서 나머지 고기를 제물을 바친 사람에게 줍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동네 사람들과 고기를 나눠 먹어야 했습니다. 화목제로 드린 소나 양의 고기는 그날 다 먹어 치워야 하는 게 법이었어요. 소 한 마리를 한 가정이 하루에 다 먹어치우는 게 가능할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걸 하루에 다 먹으려면 이웃 사람들을 초청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화목제 제사가 드려지는 날에는 동네 잔치가 벌여지는 것입니다.  화목제는 자기 이웃들을 초청하여 제사를 드린 고기를 서로 나눠 먹는 제사방법입니다. 이웃들과 고기를 먹고 나눔으로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라는 목적이 화목제의 첫째 목적입니다. 화목제의 다른 목적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 먹고 살기 힘든 이웃들이 화목제를 통해 고기맛을 보기를 원하시는 가난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가 의도된 제사방법이었어요.

 

그렇다면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화목제물로 드린 것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다는 뜻이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희생당하신 것은 사람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할 뿐아니라 사람들끼리도 화목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처럼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의 태도로 살아간다면 화목한 세상이 만들어질 것을 하나님은 아신 거예요.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세상이 바로 하나님이 바라시는 세상이라는 겁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다른 사람의 죄를 지신 것처럼 나도 남의 짐을 대신 지는 삶의 태도로 살아가는 삶을 주님은 원하세요. 저 사람이 나에게 해준 것이 하나도 없더라도 나에게 소중한 고기를 나눠주는 따뜻한 마음이예요. 내 것을 나누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이 따뜻한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마지막 남은 희망이 될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나요? 이 질문의 정답은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들로 인해 세상이 하나님을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우리가 서로 사랑합시다. 왜냐면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처럼 자신의 가장 귀한 것들을 이웃들과 나누는 그런 아름다운 어린이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시몬처럼 마트료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나의 공간을 내어줄 줄 아는 그런 사랑의 사람들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Scripture: 1 John 4:7-11

Sermon: What Men Lives By? / Translated by Ji-Han Park

 

1.     Meeting of Semyon and Mikhail

 

Semyon the shoemaker lived in a farmer’s house whom he rented a room from. He

went to the store to buy sheepskin, and on the way home, went to collect money from

the farmer, whom he often repaired shoes for. But Semyon did not receive even a penny

from the farmer, and became drunk and filled with rage. On his way home, he saw a

naked man lying on the corner of the street, in front of the church, freezing. Generous

Semyon could not pass a man who was freezing to death, so he put his coat on him and

took him to his home. Semyon’s wife Matryona became angry and cursed at him. But

Semyon replied, “Matryona, is there no God in your heart?” She relented and offered

the freezing man a bed and clothes. The name of the freezing man was Mikhail, and he

was being punished by God outside the church.

 

2. Encounter with the Gentleman

Semyon said to Mikhail, "You have to work if you want to live with us." Mikhail said,

"Yes, I'll do anything,” and learned to mend shoes. Surprisingly, the beginner Mikhail

was a better worker than the skillful Semyon. Mikhail was smart, and was able to copy

Semyon’s techniques even from basic demonstrations. The rumor spread of Mikhail’s

talent, and Semyon was able to make a lot of money and improve his living situation.

One day, a gentleman ordered him to make shoes that would not burst even after a year

of wearing them. While Semyon was looking at the expensive leather and wondering

what would happen if he messed up, Mikhail began working on that order. But Mikhail

messed up the order and made sandals instead of shoes. Semyon angrily asked him,

“Why did you make sandals instead of shoes?” While he was yelling the gentleman’s

servant came in, saying that the gentleman had died in his carriage on the way home,

and to make sandals instead of shoes.

 

3. Meeting with two children

Six years passed, and Mikhail continued to work at Semyon's shop. One day a woman

ordered shoes for her twin girls. Semyon When I asked what kind of children they were,

the woman answered. “Six years ago, the parents of the children died. The father died

 

before the children were born and the mother died while giving birth. I was their

neighbor and had an 8 month old son of my own, so I adopted these children.

Unfortunately, my son died early, but my mill business grew successful, and I was able

to love and cherish these girls as if they were my own. Upon hearing this, Matryona

said, “Even if you can live without parents, you can’t live without God.”

 

4. Angel Mikhail

At that moment, the room lit up and Mikhail became an angel. Seeing this, Semyon

asked in fear, “You laughed three times when you came to my house, why did you

laugh?

Tell me why God punished you.” Mikhail said, “Six years ago God commanded me to

bring a soul to him. I went to the mother of the child who I was supposed to bring to

Him. But she begged me not to take him, and my heart weakened. I returned to God

saying that I couldn’t keep his command. God told me, ‘If you bring the child’s mother

instead, you will know 3 questions.’”

‘What is in a person’s heart? What is not given to people? What do people live for? You

will know the meaning behind these questions.” God said. Until then, Mikhail was told to

live among the people. “That is why he was curled up naked on the cold street,” he said.

“Semyon, you found me while I was dying. Under Matryona’s and your hospitality, I

learned that inside people is God’s love. That’s when I got my first question answered.

Next, a nice gentleman ordered a pair of shoes that could last a year but I knew he was

going to die soon. And so I knew the answer to the second question of what is not given

to man. What is not given to people is that they themselves do not know what they

need. The third answer of ‘what do people live for’ was answered by the mother who

lost her son. People live to love.

Everyone seems to live with thoughts of their own happiness, but in reality people live

because of the love that exists. Despite people seeming to live as if worrying about

themselves, they are in fact living out of love. People that love are living within God, and

God is living within them, because God is love.

With that, Mikhail returned to the heavens.

 

5. God's love for us by giving his Son as a fellowship offering

This story is based on the Russian writer Leo Tolstoy, who wrote the novel “what men

live by” in 1884. What do people live by? Love. 1 John 4:7-8 says, “Dear friends, let us

love one another, for love comes from God. Everyone who loves has been born of God

and knows God. Whoever does not love does not know God, because God is love.”

These verses tell us clearly. Only those who love can know God’s love. Why is this?

Because God is love. So only those who practice love can seek God’s heart and find it.

Romans 1:20 says, “For since the creation of the world God’s invisible qualities—his

eternal power and divine nature—have been clearly seen, being understood from what

has been made, so that people are without excuse.”

God is invisible. Has anyone ever seen God? God is hidden. God plays hide and seek

with humans. God created this world and entrusted it to man. He chose to hide in a

world he created with his own hands, in order to give complete and unrestricted

freedom to humans. God’s character is engraved into creation because he created it.

People cannot find God through only things in this world. But many high religions look

for a God and find almost identical beings. The universal being is based around love.

Many of the world’s higher religions believe that God is loving and merciful. For

example, Buddhism does not use the word God, but the ultimate truth is mercy. In

Confucianism, the most basic human character is love, but it is called benevolence.

There is no higher religion in which the ultimate truth is violence or evil. That is because

the greatest part of God is love, and it is embedded into his creation, the world.

1 Corinthians 13 says that even if everything in this world disappears, “love” does not

disappear. “Love never fades. But the prophecies are gone, the tongues have ceased,

Knowledge also disappears.” Why doesn't love go away? Love is the substantial truth of the

universe. The substantial truth of the universe is God. So God is love. Love never fades

because God never fades away. When people live in love, it means we live in the

pursuit of God. Only those who love can know God. Only those who love can know

God’s heart. I would rather have my children turning out to be loving people than

successful and knowledgeable people. All the ultimate truths in the world are within

love.

 

John said that God sent his one and only son to the earth to show his love for us, as a

sacrifice for the fellowship offering for our sins. There is no greater love than this. What

is a fellowship offering? Is it because the sacrifice has God’s love hidden within? People

used to make sacrifices by slaughtering an animal so that the priest could burn part of

the animal and offer it to God. The rest of the animal (the meat) was given back to the

people so that they could share with their neighbors. It was a law to eat all the meat that

was offered as a fellowship offering that day. Was it possible for one family to eat a

whole cow in one day? No. That’s why they shared it with their neighbors. So on the day

of the fellowship offering, a neighborhood feast is held. The person who held the fellowship

offering invites his neighbors, sharing the meat and joy. The main purpose of the fellowship

offering is to maintain a harmonious relationship with the neighbors. Another purpose is

to pray and let the poor and underprivileged neighbors - those who struggled to make

ends meet - can taste the meat through the offering. The fellowship offering was a sacrifice

method intended to show God’s mercy toward the poor.

What does it mean that God sent his son as a fellowsip offering? It means that the

sacrifice of Jesus Christ was a peace offering for many people. God knew that if people

lived their life like Jesus with an attitude of willingness and sharing with others then it

would become a harmonious world. God wants a world where not just I eat well and live

well, but where we share our successes and fortunes. Just as the sinless Jesus bore

the sins of others, I also live with the attitude of bearing the burdens of others. Even if

my neighbors have done nothing for me, I will treat them as if they have shared the

meat of their offering with me. God’s final hope that he has given to us is that we will

treat and share with others, even the unfortunate, our love and fortunes.

What do people live for? The answer is love. I hope the world will get to know God

through our actions, as we love God and also love our neighbors. Loving Friends, let us

love each other. Because love first came from God. God wishes for us to share our

success and fortunes with those around us. Like Semyon and Matryona, I hope we

become sharing, caring, and loving people.

 

Posted by speramus

본문: 마태복음 118-25

제목: 함께 하면 험한 길도 즐겁다

 

1.

어렸을 적 설날이나 추석이 되면 아버지는 항상 장롱 위에 보자기로 곱게 싸져 있는 족보를 내려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자식들을 모두 불러 모아 족보를 설명하기 시작했죠. 너희는 광산 김가 38대손 용()자 항렬이다. 아들, 손자, 증손자까지 돌림자가 어찌될지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슨 파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우리 가문이 어떤 파에 속하고, 어떤 파에서 갈라졌는지 설명하기 시작하셨죠. 어린 마음에 그 시간이 매우 지겨웠지만 아버지의 논지는 간단했습니다. “우리 집안은 뼈대 있는 집안이다.”

마태가 자신의 복음서의 서두에 족보 이야기를 배치한 이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마태의 복음서를 읽는 대상들은 유대인들이었습니다. 마태는 유대인들에게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정통성 있는 왕가의 계보를 이은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예수의 아버지 요셉이 다윗 왕의 계보를 이은 왕의 자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죠. 베들레헴 사람 요셉이 비록 별 볼일 없는 사람 같이 보이지만 실은 다윗의 혈통을 물려 받은 귀한 집 자손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요셉의 가문에 편입되게 되었음을 마태복음의 서두에서 밝히려고 한 겁니다. 마태복음 1장에서 예수는 아직까지 주인공이 아닙니다. 예수를 다윗 왕의 족보에 편입시킨 요셉에게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겁니다.

 

누가가 그의 복음서의 시작에 마리아에게 포커스를 맞춘 것과 대조적으로 마태는 요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어떤 행위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연결되는지를 마태는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요셉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 보는 것이 우선이겠죠?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남자들의 평균 결혼 연령이 18세에서 20세 정도였습니다. 요셉이 마리아와 약혼했다고 하니 그의 나이는 17세에서 20세 사이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직업은 목수였습니다. 나무를 다루는 목수라기 보다 집을 만드는 건축가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요셉은 베들레헴 사람처럼 소개되지만 누가복음에서는 그가 나사렛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중요한 것은 요셉이 나사렛 여인 마리아와 약혼을 했다는 겁니다.

제 경험을 돌이켜 보면 상견례를 5월 말에 하고 8월 말에 결혼을 했습니다. 어찌 보면 3개월의 약혼 기간과 같은 시간이 있었던 거죠. 그 기간에는 뭔가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습니다. 장신대 근처 중곡동 일대의 복덕방을 돌며 집도 같이 알아보았습니다. 집이 구해지자 같이 세간 살이를 장만하러 다니고 결혼 준비를 했죠. 3개월이 얼마나 빨리 지나간지 모릅니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요셉도 그랬겠죠. 마리아라는 여인을 알고 그와 결혼을 약속한 요셉은 무척 설레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겠죠.

 

2.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요셉에게 시험이 찾아 듭니다. 18세 청년이 감당하기엔 조금 버거워 보이는 시험이었죠. 그의 약혼녀 마리아에게 임신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마리아가 유대 산골에 엘리사벳의 집에 3개월을 머물고 와서부터 였겠죠? 요셉은 아마도 마리아로부터 그 사실을 전해 들었을 겁니다. 마리아가 입덧을 하며 초췌해진 모습으로 요셉을 찾아 왔겠죠. 그리고 천사가 일러 준대로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요셉에게 알렸겠죠. 요셉은 견딜 수 없이 괴로웠을 겁니다. 자신에게 찾아 든 이 시험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겁니다. 문득문득 약혼녀 마리아에 대한 배신감이 올라왔을 겁니다. 마리아에 대한 의심을 갖는 것은 남자로서 당연한 반응이었을 거구요. 사람들의 구설수에 자기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싫었을 겁니다. 그냥 조용히 끝나기만 바랐겠죠.

 

율법대로라면 요셉은 자신의 약혼자를 고발하고 그녀를 심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요셉이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밝히죠. 의롭다는 것은 율법을 잘 지키며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보다 율법의 정신을 잘 이해한 사람이었다고 보는 게 낫습니다. 왜냐면 요셉은 약혼자에게 부끄러움을 주지 않기 위해 조용히 파혼하려하고 있잖습니까? 이 정도만 해도 정말 율법의 정신을 잘 실천한 사람이 틀림 없습니다.

율법의 근본 정신인 자비가 그의 마음에서 작동하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마리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하고 싶었던 겁니다.

 

이러한 요셉의 마음의 번뇌를 종결시킨 것은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시어 자신의 뜻을 확실하게 요셉에게 전합니다. 천사의 메시지는 마리아 때와 마찬가지로 두려워 말라로 시작합니다. 요셉의 번뇌와 갈등의 근본적인 감정이 두려움이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새신랑 요셉이 겪어야 했을 두려움, 그 두려움을 걷어낸 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해석이었습니다. 마라이가 임신한 아기가 성령님에 의해 잉태된 아이임을 확신시켜줍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그렇게도 이스라엘 민족이 기다렸던 메시아이자 구원자인 예슈아Joshua(히브리말 구원자)임을 알려줍니다. 이 아이의 이름을 통해 이 아이가 어떤 삶을 살 게 될 것인지 의미를 해석해 주고 계신 것이죠. 나아가 이 아이의 탄생이 성경의 예언서에서 이미 예언된 사실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 꿈이 얼마나 생생했고, 그 해석이 얼마나 확실했으면 요셉은 잠에서 깨어나자 마자 천사의 말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기로 합니다. 그가 마음을 고쳐 먹은 것이죠. 하나님의 해석을 믿기로 했고 그 해석대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것이 마태가 전하는 예수의 탄생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마태는 도대체 의로운 남자 요셉을 통해 무엇을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떤 깨달음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3.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천사의 말씀을 들은 마리아가 하나님의 손을 잡고 결단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이뤄지지 못했을 겁니다. 인간의 순종이 하나님의 구원을 만들어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우리는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작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은 지금도 이 땅 위에서 이뤄져 가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런데 마리아의 순종은 요셉의 순종이 곁들어지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파혼이라도 하고 마리아를 내치기라도 했다면 예수 탄생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뤄질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무리 성령으로 잉태하셨을지라도 요셉이 그를 아들로 받아들이는 결단이 없이 다윗의 가문에 예수가 편입될 수 없었던 것이죠.

 

저는 요셉의 이 행위를 율법의 본질인 의로운 행위에서 발로했다고 이해합니다. 그것은 요셉의 의로운 행위가 예수가 지신 십자가와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는 말 그대로 Cross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십자가 위에서 크로스 되고 있습니다. 의로우셔서 사람들의 죄를 심판하셔야 하는 하나님의 공의와 그럼에도 인간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죄를 용서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십자가에서 교차합니다. 공의롭게 심판해야 하지만 자비와 사랑으로 조용히 끊고자 한 요셉의 마음 속에서 율법의 본질이 교차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율법이 예언한 예수의 탄생을 읽어낼 안목이 없었습니다. 그 눈을 열어 준 것이 천사와의 만남이었던 것이구요.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이 엄청난 사건이 하나님이 계획한 것이고 하나님에 의해 이뤄져 가는 놀라운 사실이라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던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요셉은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이해되고 받아들여지자 요셉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 것이구요.

 

요셉의 순종은 예수 탄생의 놀라운 역사를 이뤄냅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더라도 우리들이 순종하지 않으면 그 계획은 차질을 빚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늦어지고 더뎌지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순종이 너무나 귀하고 값진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고 그 뜻을 따르기로 합니다.

 

4.

요셉의 순종의 핵심은 마리아와 함께 하기였습니다. 마리아가 헤치고 갈 그 험난한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가 주기로 한 겁니다. 그녀가 하나님과 잡은 손을 그도 반대편에서 잡고, 하나님을 가운데 모시고 손잡고 함께 걸어가기로 한 겁니다. 마리아가 앞으로 겪게 될 모진 풍파를 함께 겪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마리아가 비를 맞는다면 그도 함께 비를 맞고 걸어가기로 마음 먹은 것입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처음처럼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마리아와 함께 비를 맞기로 한 것입니다. 마리아가 품은 그 큰 꿈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지 그녀의 손을 잡고 걸으며 확인시켜 주고 싶었던 겁니다. 더이상 율법의 잣대로 마리아를 판단하지 않고 그냥 묵묵히 지지하고 응원해주기로 한 겁니다. 사랑하기로만 마음 먹은 것입니다. 요셉이 품은 이 사랑의 마음이 예수 탄생 이야기의 정수입니다. 요셉이 이런 사랑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이해하고부터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자 사랑을 실천한 것이죠.

 

여러분 사랑은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는 것이 다른 이들 보기에 바보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를 맞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함께 그 아픔에 동참하기로 마음 먹은 이의 결단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요셉의 이야기는 이 아름다운 동행을 웅변해주고 있습니다.

 

5.

우리들도 이런 아름다운 동행을 우리 삶 가운데 만들어내면 좋겠습니다. 진리를 찾고 진리대로 살고자 씨름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그들을 비난하지 말고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보고자 발버둥 치는 이들과 함께 하는 이들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처음처럼이란 책에 이런 글귀도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마리아가 주의 뜻을 이루는 그 험난한 길에 요셉이 동행함으로 그들은 예수 탄생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제 얘기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는 결혼 전까지 중국 선교사가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가 중국을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가고 싶은데 다른 선교지들을 물색하기 시작했죠. 중국의 이슬람 지역으로 가고 싶었기 때문에 대안으로 중동 국가인 요르단으로 정했습니다. 처음엔 요르단 선교사 파송이 순조롭게 일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IS라는 이슬람 무장 단체가 요르단 전투기를 피격시킴으로 요르단 현지가 긴장 속으로 들어가게 됐죠. 교회에서는 저를 요르단으로 보낼 수 없다며 다른 선교지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때 꿈에 첫 선교지인 중국이 떠오르더라구요. 아내에게 중국으로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도 쉽게 결정할 수 없었는지 기도원에 같이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가평의 필그림 하우스라는 곳에서 둘이 기도하면서 아내는 저와 함께 중국에 가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죠. 저는 아내가 중국에 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겠다고 따라와 준 아내에게 지금도 감사합니다.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라는 것을 중국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다하나 교회와 인터뷰할 때부터 로체스터의 겨울이 얼마나 혹독한지 겁을 주시더군요. 제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로체스터의 겨울이 혹독한 이유는 뭘까? 진짜 기온이 낮아서 그럴까? 우리가 겨울이 힘든 이유는 단절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겨울에는 다른 이들과 접촉이 어려워집니다. 눈 때문에 바깥 출입도 뜸하고 더더욱 고립 되어지기 쉽죠. 그럴 때일수록 우리가 연결고리들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시골에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동네에 이집 저집  그냥 인사만 하며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한 분씩 꼭 계십니다. 이 분들이 하는 임무는 밤새 어르신들에게 별 일 없는 지 살피는 것입니다. 저희 고향 마을에도 그런 어르신이 계시는데 진짜 인사만 하고 가십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 때문에 혼자 쓸쓸하게 죽어가는 어르신들이 없어집니다. 우리 로체스터에서는 집집 마다 돌아가며 안부를 묻기는 힘들지만 서로 서로가 문자로라도 안부하며 챙겨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눈 쌓인 곳에서 어떤 영화 대사처럼 잘 지내시죠?”라며 안부라도 묻는다면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지난 주에 화수목 세 분과 점심 약속을 했는데 세 분이 모두 저에게 점심을 사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제 마음이 너무나 따뜻해지더군요. 그 분이 나를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결들이 우리 안에 많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내 목장 사람들 뿐만아니라 주변에 외로운 사람이 누가 있는지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 누가 있는지 살피고 함께 해주는 사랑이 우리에게 필요한 듯합니다. 여성들 커피 모임처럼 남성들 커피 모임도  간간히 가지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이 함께 라면이라는 라면 모임을 가지면 어떻겠냐 제안을 하시더군요. 라면 먹으며 교제하는 모임 정말 멋지잖습니까? 함께 라면 이 겨울도 외롭지 않습니다. 함께 라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십시오. 자녀들에게 여러분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십시오. 좋은 선물과 좋은 말들로 자녀들을 격려해 주세요. 어제 중등부 아이들과 “Avatar 2”영화를 봤는데 그런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Family would be a fortress wherever you go”. “Solid stick together” 서로 끈끈히 연대하면 우리는 두려울 게 없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요셉과 마리아의 아름다운 동행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로체스터에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는 그 아름다운 이야기도 여기 모인 우리들이 함께 할 때 만들어져 가게 됩니다. 함께 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함께 라면 외롭지 않습니다. 함께 라면 험한 길도 즐겁기만 합니다. 이러한 함께함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질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이해했을 때 의로운 요셉은 더욱 사랑이 가득한 사람으로 마리아와 동행했듯이 말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주신 사랑과 은혜로 이웃들과 함께 동행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icrosoft Word - Sermon script_translation_12182022.docx

Matthew 1:18-25
Title: Even the rough journey is pleasant if together Translated by Wi Chung-il

1.
When I was young, on New Year's Day or Chuseok, my father always put down a genealogy wrapped in a cloth on top of a chest of drawers. Then he called all my siblings together and began to explain our genealogy. He said that we are the 38th generation descendant of the Gwangsan Kim family. He told us what should be a Hanglyul (shared first name, like rhyme in first name; translator) of sons, grandchildren, and even great-grandchildren. And I don't remember the exact name of faction, but he started explaining which faction my family belonged to and from which faction it split. The time was very boring to my young mind, but my father's point was simple. “My family is a well-built family”. Matthew's reason for placing the genealogy story at the beginning of his Gospel is similar to this. The audience for reading Matthew's Gospel was the Jews. Matthew wanted to emphasize to the Jews that Jesus, the Son of God, who came to this earth as a savior, was a descendant of an orthodox royal family. More specifically, he wanted to say that Joseph, the father of Jesus, was a descendant of a king who continued the lineage of King David. Even though Joseph of Bethlehem looks like an insignificant person, he is actually a descendant of a noble family who inherited the lineage of David. And he tried to reveal at the beginning of the Gospel of Matthew that Jesus, the Son of God, was incorporated into Joseph's family. In Matthew 1, Jesus is not yet the main character. The focus is on Joseph, who incorporated Jesus into the genealogy of King David.

In contrast to Luke's focus on Mary at the beginning of his Gospel, Matthew focuses his attention on Joseph. Matthew wants to talk about how certain acts of Joseph are connected to the birth of Jesus Christ. In order to understand the story of Joseph, the first thing to do is to look at what kind of person Joseph is, right? As I mentioned last week, the average age of marriage for Israeli men at the time of Jesus was 18 to 20 years old. Since Joseph is engaged to Mary, we can assume that he is between 17 and 20 years old. His occupation was a carpenter. He is better understood as an architect making houses rather than a carpenter handling wood. In Matthew's Gospel Joseph is introduced as a Bethlehemite, but in Luke's Gospel he is described as a Nazarene. The important thing is that Joseph was betrothed to Mary, a Nazarene woman.

Looking back on my experience, we had a meeting with parents at the end of May and got married at the end of August. In a way, it was like a three-month engagement period. During that time, I was very excited and felt so happy. We looked for houses together around Junggok-dong near Jangsin University. When we found a house, we went together to buy furniture and prepare for marriage. You don't know how quickly 3 months have passed. The couple, who are about to get married, are happier than ever.
Joseph must have been too. Joseph, who knew a woman named Mary and promised her marriage, must have been having very exciting days.

2.
But one day, a test suddenly finds Joseph. It was a test that seemed a bit daunting for an 18- year-old to handle. His fiancée Mary was starting to show signs of pregnancy. Perhaps it was after Mary came to stay at Elizabeth's house in the hills of Judea for three months. Joseph must have heard about it from Mary. She must have come looking for Joseph as Mary was haggard with her morning sickness. And she must have told Joseph that she was pregnant, just as the

 

angel had told her. Joseph must have suffered unbearably. He must have had a hard time accepting this test that found it for him. Suddenly, he must have felt betrayed by his fiancée Mary. It would have been a man's natural reaction to have doubts about Mary. He probably didn't want his name to go up and down in people's gossip. He just wanted it to end quietly.

According to the law, Joseph could accuse his betrothed and judge her. But the Bible reveals that Joseph was a righteous man. By being righteous, it is better to say that he was a man who understood the spirit of the law, rather than that he lived according to the law. Because Joseph was trying to break off the marriage quietly so as not to embarrass his fiancé. With this, it would be pretty reasonable to believe he must be a person who really practiced the spirit of the law well. Mercy, the fundamental spirit of the law, is working in his heart. So he wanted to finish the job in a way that wouldn't harm Mary.

It was God who put an end to Joseph's heartache. God sends his angel to clearly convey his will to Joseph. The angel's message begins with "Do not be afraid," just like Mary's. We can see that the underlying emotion of Joseph's agony and conflict was fear. It was God's interpretation that removed the fear that Joseph, the young bridegroom, had to go through. The angel assured him that the baby Mary conceived i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And the angel tells him that the son is Joshua (Hebrew word for savior), the Messiah and savior that the Israelites have been waiting for. Through this child's name, the angel is interpreting the meaning of what kind of life this child will live. Furthermore, the angel explains that the birth of this child is a fact that has already been prophesied in the prophecies of the Bible.

How vivid the dream was, and how certain the interpretation was, as soon as Joseph woke up, he decided to take Mary as his wife, just as the angel said. He changed his mind. He chose to believe God's interpretation and to accept it as it was. This is the beginning of the story of Jesus' birth as told by Matthew. What on earth did Matthew want to tell his readers through the righteous man Joseph? And what insights and lessons can we learn from this story today?

3.
As I said last week, if Mary, who heard the angel's words, did not hold God's hand and make a decision, God's work of salvation would not have been accomplished. We often overlook the vital role human obedience plays in creating God's salvation. Do not forget that God's salvation is still being accomplished on this earth through our little obedience. However, Mary's obedience could not be achieved without Joseph's obedience. The beautiful story of the birth of Jesus could not have come true if Joseph had broken off his marriage and dumped Mary. Even if Jesus Christ wa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Jesus could not be incorporated into David's family without Joseph's decision to accept him as his son.

I understand that Joseph's act came from the righteous act, which is the essence of the law. It is because Joseph's righteous deeds are very similar to the cross Jesus carried. The cross of Jesus is literally the cross. God's love and justice are being crossed on the cross. The justice of God, who is righteous and has to judge people's sins, and the love of God, who loves people and has to forgive their sins, intersect at the cross. The essence of the law intersected in the heart of Joseph, who was supposed to judge righteously, but wanted to quit quietly with mercy and love. However, Joseph did not have the discernment to read the birth of Jesus foretold by the law. It was an encounter with an angel that opened his eyes. It was only then that he realized that this tremendous event that was happening to him was planned by God and was an amazing fact that

 

was being accomplished by God. Joseph realized the heart of Heavenly Father. When this was understood and accepted, Joseph made a new choice by obeying God's will.

Joseph's obedience accomplishes the amazing history of the birth of Jesus. No matter how wonderful God has a plan, if we don't obey it, the plan will be disrupted. God's plan is delayed. That is why our obedience is so precious and valuable. Joseph knew God's heart and decided to follow His will.

4.
The core of Joseph's obedience was 'to be with Mary'. He decided to walk together on the rugged path of faith that Mary would go through. He decided to hold the hand of God she held with on the other side of her, with her God in the middle, and walk together. He decided to go through all the hardships that Mary was about to go through. He decided that if Mary got into her rain, she would walk in the rain with her too.

There is a line like this in Shin Young-bok's book “Like the first time”. “Helping is not holding an umbrella, it is raining together. The consolation of not being in the rain together is not warm. This is because consolation reaffirms the fact that the person being comforted is the object of consolation.”

Joseph decided to face the rain with Mary. He wanted to confirm how beautiful and great Mary's big dream was by walking and holding her hand. He no longer judged Mary with the standard of law, but decided to silently support her. It's just that he made up his mind to love. This heart of love that Joseph embraced is the essence of the story of the birth of Jesus.

Everyone, love is to welcome the rain together. Getting out in the rain together might look silly to others. However, the decision of the person who decided to stand in the position of the person who was caught in the rain and participate in their suffering is so beautiful. For those of us who are waiting for the birth of Jesus, the story of Joseph speaks for this beautiful journey.

5.
I wish we could create such a beautiful companion in our lives. Please hold the hands of those who struggle to find the truth and live by it. Don't criticize them, support them and encourage them. The lives of those who are with those who struggle to live according to God's will are beautiful. There is also this phrase in the book “Like the first time”. “Even the rough journey is pleasant if together.” With Joseph accompanying Mary on the arduous road of fulfilling the Lord's will, they were able to create a beautiful story of Jesus' birth together.

Sorry for sharing my story. My dream was to become a Chinese missionary until I got married. But I met my wife, and she didn’t like China very much. While I wanted to go to China, I started looking for other missionary fields. I wanted to go to the Islamic region of China, so I chose Jordan, a Middle Eastern country, as an alternative. At first, the dispatch of missionaries to Jordan went smoothly. Then, suddenly, a big incident happened. An Islamic militant group called IS shot down a Jordanian fighter jet, putting Jordan into tension. The church said they couldn't send us to Jordan and told me to find another mission field. At that time, China, my first dream of mission field, came to my mind. I asked my wife what it would be like to go to China. Then, as if my wife couldn't decide easily, she asked me to go to the prayer house with her. While praying together at a place called Pilgrim House in Gapyeong, my wife changed her mind to go to China with me. I knew that my wife would rather die than go to China. I am still grateful to her for

 

coming along, saying that if it was God's will, she would obey. I learned in China that “even the rough journey is pleasant if together”.

When I interviewed for One Heart Church, they scared us how harsh Rochester's winter is. I thought hard about it. Why are Rochester's winters so harsh? Is it because the temperature is really low? I thought that the reason why we have a hard winter is because of the disconnection. In winter, contact with others becomes difficult. Because of the snow, going outside is rare and it is easy to become isolated. The more times like that, the more we need to make connections. In the countryside of Korea, there live many elderly people. There is always one person in the neighborhood who just walks around saying hello from house to house. Their job is to keep an eye on the elderly to make sure nothing wrong happened throughout the night. There is an old man like that in my hometown village, but he just really greets and leaves. However, because of these people, there will be no elderly who die alone. In Rochester, it's hard to go door to door and ask how we're doing, but it would be nice if we could say hello and take care of each other, even through text messages. In a snowy place like this, it would be a great comfort to each other if we could say, “How are you?” like a movie line.

Last week, I had lunch with three people on Tuesdays, Wednesdays, and Thursdays, and all three of them bought me lunch. It warmed my heart so much. I could feel that they thought of me and cared for me. I hope many of these connections are made within us. It seems that we need love to look out for those around us who are lonely and who need love, not just the people in my small group. I wish we could have a men's coffee meeting like women's coffee meeting. If we are together, we will not be lonely even this winter. Together, it is not difficult to obey God's will. Married couples help each other. Express to your children that you are with them. Encourage your children with nice gifts and nice words.

The story of the birth of Jesus began with the beautiful journey of Joseph and Mary. The beautiful story of God's kingdom being realized in Rochester is also created when we are together. We are not afraid if we are together. If we are together, we will never be lonely. If we are together, the rough road is only fun and pleasant. The secret to enjoying this togetherness is possible only when we are filled with God's love. Just as the righteous Joseph walked with Mary as a man full of love when he understood God's love and grace. I hope that we too will become warm people who accompany our neighbors with God-given love and grace.

 

Posted by speramus
묵상2011. 7. 27. 08:22
노르웨이 테러 속에서 살아돌아온 한 소녀가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만약 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증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우리 모두가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클지 상상해 보세요"

에너지를 발산하는 두 가지 큰 원천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증오와 사랑이다.
이 둘은 사람에게 엄청난 열정과 폭발력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 방향은 너무나 다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