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 사용후기-What makes me to use iPhone?>
지인들 중에 아이폰 5 사용후기를 올리라는 분의 권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쓰는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1. 나는 왜 아이폰을 쓰는가?(the reason that I adhere to iPhone?^^)
제가 처음 애플 제품을 접한 건 2009년 말 아이팟 터치 3세대를 사면서부터 입니다.
아이팟은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제 라이프 스타일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으리만큼 새로웠습니다.
한 마디로 혁신(renovation)이었죠.
무선공유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이 접속되었죠.
그 당시 일반 폰에서 SK의 네이트나 KT의 쇼같은 것을 통해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은
엄청난 요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때였습니다.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한다는 개념 자체가 사치스러울 시점에
만난 아이팟은 그야 말로 혁신이었죠.
전화가 아닌데도 문자가 되고, 메일도 확인되고, 연락처도 볼 수 있고
설교, 동영상, 음악 등의 다양한 자료들을 담아서 볼 수도 있고
그야 말로 멀티플레이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팟과 일반 핸드폰을 둘 다 들고 다녀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아이팟을 버리고 아이폰으로 넘어오게 됐죠.
2. 혁신renovation의 실체는 무엇인가?
아이팟 터치를 쓰면서 혁신을 경험했다고 말했는데...
혁신의 실체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멀티펑셔널한(multifunctional) 기능 때문이였습니다.
유비쿼터스는 라틴어로 Ubiquaque(모장소에서, 사방에서)에서 나온 단어죠.
그 동안 컴퓨터에서 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손안의 작은 핸드폰 안에서 모두 그리고 언제든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마트폰 자체는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나의 정보와 자료들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알라딘의 요술 램프의 지니를 만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죠.
3. 왜 하필 아이폰이냐? (what different?)
그런 유비쿼터스와 멀티펑션은 아이폰만 가지고 있는 특성은 아니었죠.
소위 안드로이드 군으로 분류되는 핸드폰에서도 그런 기능들을 모두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3년전) 그 퀄러티는 너무나 큰 차이가 나 보였습니다.
삼성은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로 승부를 걸었지만
애플의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 OS)를 따라오지 못했죠.
솔직히 지금도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OS를 추격해 오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안드로이드의 높은 스펙과 싼 가격의 스마트폰으로 넘어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아이폰의 OS의 편리함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애플 OS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죠.
a) 먼저 보안성입니다. (security and stability reason)
안드로이드 폰을 쓰는 사람들의 핸드폰에 바이러스 제거 프로그램인
V3가 깔려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버그로 고통당하는 안드로이드 별의 백성들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었죠.
애플의 폐쇄성은 문제가 되지만 그 폐쇄성으로 말미암아
철저한 보안성과 안정성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b) 다음으로 앱의 퀄러티겠죠. (quality of applications)
같은 앱을 돌리더라도 아이폰은 뭔가 간지가 나고 아름다웠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확실히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앱의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도 애플의 앱들은 훨씬 뛰어났죠.
c) 다음으로 터치감을 들 수 있겠죠.(sensibility of touch)
확실히 아이폰의 터치감은 최고입니다.
다른 폰을 쓸 때에 이게 가장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d) 이건 정말 제가 아이폰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using iCloud)
바로 아이클라우드(iCloud)입니다.
아이클라우드도 혁신이란 말을 붙이기가 아깝지 않았죠.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맥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자료들이 연동이 되는 써비스가 바로 아이클라우드인데
애플의 제품을 쓰는 사람들이 누리는 특권 중 하나죠.
예를 들면
제가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이 제 아이패드와 맥캔토시에 자동적으로(automatical)
저장이 돼 있다는 거죠.
아이폰에 메모를 하나 써도 그것이 그대로 다른 애플 기기에 저장이 되죠.
캘린더의 일정도 마찬가지구요.
핸드폰의 연락처가 날아갈 염려는 이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일이 되어버렸죠.
이 아이클라우드를 잘 활용하면 정말 스마트하게 살 수 있습니다.
e) 디스플레이와 사진 (retina display & photograph)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Retina Display)는 정말 자연스러운 색상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그 선명함에 놀라죠.
사진 또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함께 아이폰을 빛나게 해주는 장점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장점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정도 해두죠~!
f) 인문학과 공학의 그 절묘한 조화? (technique for human)
인문학은 사람을 위한 학문이며 사람의 학문입니다.
인문학은 사람의 감정과 희노애락에 공감하는 학문입니다.
그 인문학적인 감성과 세밀함이 즉 사람을 위한 기술들이 애플의 기기들에는 녹아 있습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애플의 기능들이 차별화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face time(애플 기기간의 무료 영상써비스) 같은 것이죠.
영상통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그것에 대한 요금을 전혀 묻지 않는 애플의 정신, 높이 사줄만합니다.
이런 애플의 인문학과 공학의 조화가 저는 참 좋았습니다.^^
4. 그렇다면 iPhone 5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주위에서 아이폰 5와 겔노트2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겔럭시가 거의 공짜폰으로 헐값에 팔리면서
넘어간 사람들이 많이 있죠.
사람들은 자신이 편하고 익숙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기에
그들을 탓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그렇게 싸게 나온 겔3나 겔노트로 넘어가지 않고 아이폰을 고수할까요?
이걸 궁금해 하고 이 후기를 통해 자신의 폰을 무얼로 바꿀지 힌트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조언하는 것은 그냥 자신이 편하게 생각하는 폰으로 가라는 겁니다.
넓은 화면이 좋으면 겔노트로 가는 것이고,
텔레비젼 보기를 원하면 겔3로 가는 것이고,
펜이 꽂아져 있어 쓰는 걸로 메모를 하는 것을 원하면 겔노트로 가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왜 그렇게 화면이 좁냐 펜이 안달려있고 DMB가 안되느냐?
이렇게 따질 필요 없이 그냥 넘어가면 되는 것이다.
자~ 이 글의 알맹이 입니다~ 사용후기랄까요? ㅎ
아이폰 5만의 장점은 뭘까요?
사람들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말하는 작은 화면 그것이 가장 큰 장점 아닐까 합니다.
핸드폰은 자고로 무거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큰 전화쓰려고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집전화를 들고 다니지 뭐하러 전화기를 휴대하고 다니나요?
5의 장점은 작고 얇고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고 움켜 잡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고 쥐기 편한 것이 5의 장점이라는 거죠.
이건 무슨 거지같은 멘트냐구요? ㅎㅎ
어차피 동영상 차이나 봤자 크기가 1인치 차이지만 아이패드나 컴터에 비하면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
화면의 크기는 그닥 중요한 조건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오히려 작은게 좋다는 것이죠.
그다음 장점은 바로 속도입니다.
LTE 속도를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솔직히 와이파이보다 빠르더군요.
와이파이를 켤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폰 4s와 확실히 차이가 난다. 동영상이나 사진을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보세요.
그러면 그 속도차이가 2~3배는 나 보입니다.
겔럭시와 비교를 안해봐서 언급은 못하겠습니다만
이 속도라면 결코 뒤지지 않을 거 같네요.
다른 아이폰과 비교해서 5가 갖는 특징은 뭘가요?
세로로 길어진 화면덕에 더 많은 앱을 배열할 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에 4줄이었던 것이 5줄로 한 화면에 더 많은 앱들을 배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폴더 안에도 12개가 멕시멈이었지만 이제 16개까지 앱을 넣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흠이라면 밧데리가 생각보다 빨리 단다는 것이죠.
속도가 LTE니 만큼 밧데리속도도 엘티이로 단다고 할까? ㅎ
하지만 사무실이나 차 안에 항상 충전기가 있으니 이것도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5. 결론 및 평가
아이폰의 장점만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단점도 많습니다. (검색해 보세요^^)
단점은 굳이 언급하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아이폰의 스펙이나 하드웨어에 끌려서 이 폰을 쓰지 않습니다.
나는 그 기능과 OS의 장점, 그리고 다른 애플 기기들과의 호환과 연동의 편리함 때문에 아이폰을 씁니다.
이런 것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굳이 아이폰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가장 안정적이고 사용자 중심의 OS는 아이폰의 OS 임을
자부합니다.
또한 아이폰의 혁신은 멈추지 않을 것을 기대하기에
아이폰을 당분간은 계속 쓰려고 합니다.
ps.
이 글을 읽고 댓글에 애플빠라고 쓰려고 하시는 그대^^
그렇게 써도 괜찮아요~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