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2011. 4. 14. 09:07

<신명기 18:1~2> 히브리 성경 직역
1. 레위의 제사장들과 모든 레위 지파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함께 받을 재산이나 소유가 없습니다. 야웨께 불살라 바친 제물과 그분의 상속재산을 먹고 살 것입니다.
2.그의 형제들 가운데서 상속재산이 그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것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신대로 야웨께서 그들의 상속 재산이 되기 때문이다.

모세는 레위인들의 소유규정을 말하면서 딱 잘라 말합니다.
"레위인들에게 재산과 소유의 축적은 있을 수 없다.
야웨께서만이 너희의 소유이며, 야웨께 드려진 제사의 제물을 먹고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목사로서 살아가기를 준비하는 저의 삶 가운데 말씀하십니다.
"뭔가를 가지려고 바둥거리지 마라! 너의 재산은 나잖니? 너는 내가 주는 것만 먹고 살거야. 사람들을 바라보지 말거라. 너는 나로 인해 충분히 배부르고 만족한 삶을 살거야! 나만 바라거라"
아멘~~

감사하게 하나님께서는 목사 안수를 준비하는 저에게 매일 말씀을 주시는군요.
지금 말씀하시는 이 말씀들을 저의 평생에 지키며 살아가야하겠습니다.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지 않겠습니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 더 좋은 물건을 갖기 위해 애쓰지 않겠습니다.
주신대로 받고 주신대로 먹고, 주신대로 누리며 살겠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부요함에 처했을 때나 빈곤함에 처했을 때나 만족하며 자족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요즘은 우리 가정이 참 빈곤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월초에 이미 통장잔고는 거의 바닥이 났었죠.
목사는 재물없이 살아야 하는데, 목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는 많은 재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 하네요^^

아무튼 하나님만이 우리 가정의 재산이며, 저의 소유임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저의 평생에 계속 되기를 원합니다!


Posted by speramus
묵상2011. 4. 13. 22:51


신명기 17:18-19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오늘 아침 묵상했던 말씀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할 때, 이런 자격을 갖춘 자를 세우라는 모세의 명령이 담겨있는 구절이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율법서(토라)를 등사하여 기록하고 거기에 나와 있는대로 지켜 행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 동안 복사한 율법서를 왕이 읽고 지키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 말씀을 자세히보니 왕이 직접 제사장 앞에서 말씀을 등사하여 쓰는 내용이었다. 왕이 제사장 앞에서 율법의 말씀을 그대로 배낀다?
조금은 생소하기까지 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말씀 한 장쓰는 것도 버겁다. 그런데 많은 량의 토라를 옮겨 적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쉽지 않은 일을 왕은 직접해야한다.
오늘같이 좋은 팬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왕은 어렵게 정성들여 쓰면서 거기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깊이 묵상했을 것이다.
양피지에 쓰고 있지만 자신의 마음에 그 말씀을 세기는 작업이었을 것이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몇 가지를 나에게 말씀하신다.

1.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는 목사가 되라!
  목사에게 있어 말씀은 핵심적인 가치이다.
목사는 말씀을 늘 가까이에 (성경에 나와 있는 말씀처럼 '평생') 두어야 하고
말씀을 해석해야 하며, 해석한 말씀을 공동체에 나누어야 한다.
말씀은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누구나 이것을 이론적으로는 안다. 하지만 진정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는 목회자는 많지 않다.
말씀을 읽는 절대적인 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말씀을 진실된 마음으로 실천하는 목회자도 부족하다.
하나님은 말씀을 중하게 여기고 그것에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는 사역자를 찾으신다.
나도 그런 목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2. 말씀을 새기고 연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말씀을 해석하고 하나님의 뜻을 캐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노력과 노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왕이 힘들여 말씀을 등사한 것처럼
목사 또한 힘들게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을 전하기 위해 힘들게 준비하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냥 생각나는 영감으로 말씀을 전하는 어리석은 목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많은 고뇌와 연구를 통해 깊이 있는 말씀을 양 떼들에게 전해야 한다.


주님은 목사안수를 앞 둔 나에게 두번째로 오늘 이 본문을 통해 말씀하신다.
말씀의 종이 되라고....
Posted by speramus
일기2011. 4. 12. 16:44
어제는 갑자기 '내가 어딜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거지? ' 라는 질문이 들었다.

3년 넘게 종암교회 고등부 사역을 하면서 난 청소년 사역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확인하면서도 한 편으로 영혼들이 살아나고 세워지는 것을 볼 때 너무 감격이고 즐겁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고등부 사역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서 나의 다음 스텝을 고민할 시점에서 위와 같은 생각이 갑자기 든 것이다.

나는 지금 사역에 행복해 하고 있는가?에 대해 몇 점의 점수를 줄 수 있을까? 60점?? 이정도면 후하게 주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정말 해보고 싶고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하는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40부터 본격적인 사역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제 사 오 년의 시간이 남았다. 이 시간동안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달려갈 바를 향하여 도약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할 것이다.

그러던 중 10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 "옆에서 지켜 봤을 때, 내가 정말 이걸 하면 잘하고 행복해 하고 열정을 다 쏟아 부을 거 같은 일이 무엇인지 조언좀 해주시겠습니까?"라는 문자 였다.

- 김모씨
ㅋㅋ 일단 찬양의 은사 탁월하고 청중들과 교감 훌륭하고 무엇보다 열정이 넘치고

- 윤모씨
청년들과 노는 것~~ㅋ 찬양인도 할 때 중국전도 여행에서 오빠 참 즐거워했었고 신대원 준비할 때 힘들었지만 기꺼이 공부하던 오빠 모습이 기억나네~~

-조모씨 부부
공부계속해서 교수 되란다.
너 대학원 들어와서 재미있게 공부했잖아.

- 김모양
전도사님 찬양인도 하실때 참 좋아요^^
그리고 언어 습득능력도 있으시고... 또 그것을 좋아하고...
또 똑똑해서 공부도 잘하시고~~ㅋ

-최모씨
^^ 답이늦었어요ㅡ ㅎ 정말조심스러운,,, ㅎㅎ 전도사님은 선교!!!! 재미나게역동적이고창조적으로사역진따잘하실것같아요. 그냥그들의친구가되어주고함께사는것 삶으로가르치기!! 그리고지금하시듯말씀공부,,, 말씀깊이있게가르치시는것잘하실것같아요
전도사님은정말좋은목사님될거예요^^ 사람살리고키우는목사님!!

-장모씨
글쎄요 전도사님 ㅎㅎ
그냥 계속 하시려던 것을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페달을 꾸준히 돌리는 것?^^;

-이모씨
디아스포라교회 목회?
유럽이나 중국,, 이스라엘이나 미국도 좋지. 나도 여행다니기 좋고..^^

- 오모씨
남편?? 응원단장??

++++++++++++++++

위의 조언들을 종합해보면
찬양
젊은이
해외사역
선교 또는 디아스포라 한인, 중국인 사역
공부
이렇게 핵심적인 것들이 정리된다.

참 잘도 보고 잘도 지적한 거 같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계속하며 페달을 계속 밟으라는 말이 와닿는다.

그리고 응원단장이란 말에서 나는 인사이트를 엄청 얻는다.

신대원 시절에 학교 축구대회가 있을 때 마다 나는 우리 기수 축구팀 응원단장을 맡았다.

페트 병을 들고 사람들을 선동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었고,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며 포기하지 않고 응원하도록 독려했었다. 이걸 이야기 해준 친구는 바라 그라운드에서 축구를 하던 골게터 였다. 그가 느끼기에 나의 존재감은 참 컸었나보다.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든다. 10년 넘게 나는 선교동원가 (Mission mobilizer)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왔다. 이 선교동원가는 응원단장과 매우 흡사한 면이 있다.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동원시키고, 선교현장의 선교사들에게는 힘을 북돋아 주는 그런 사람인 것이다.
그것을 위해 선교지에서의 사역경험과 언어 뿐만아니라 예배 감감, 소통등이 요구되어진다.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의 핵심 요소들의 종합예술이 어떻게 보면 선교동원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 페달을 계속 밟자. 그동안 달려왔던 방향대로 계속 달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무한한 응원을 보내본다. 힘내라 경헌!! 너를 통해 이루실 주님의 일이 기대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speramus
카테고리 없음2011. 4. 7. 20:52


아내와 선율이와 함께 아차산 맛집으로 소문난 유황오리집에 갔어요.
우리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이죠. 의외로 아차산 근처에 맛집이 많습니다.
특히 이 유황오리집은 이 집뿐만 아니라 이 일대에 이와 비슷한 메뉴들을 가진 오리집들이 많이 있어요.
이런 오리집들은 주로 주물럭으로 승부를 하죠.
양념 주물럭도 있지만 역시 백미는 그냥 주물럭입니다.
딸려 나오는 아래 반찬들을 보시면 놀랄걸요.
일단 오리와 함께 궈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버섯과 부추와 감자가 기본 제공되죠. 취향에 따라 마늘도 궈드시구요^^

다음 그림은 반찬들입니다.


화려하죠. 말이 필요없이 사진만 보셔도 압니다.
가장 맛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미나리무침입니다.
이 맛에 이런 가게들을 찾는답니다.
꼭 한 번 와보세요^^

아차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계속 직진해서 300미터가면 막다른 찻길이 나옵니다. 그 찻길 건너지 말고 우회전하면 소망마트가 있는데 마트 옆이 바로 아차산 유황오리집이랍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speramus
묵상2011. 4. 7. 20:39

목사 안수를 준비하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이다.

출애굽기 28:36~38

  1. 너는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 새기는 법으로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2. 패를 청색 으로 위에 매되 전면 있게 하라
  3. 패를 아론 이마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 관련된 죄책 담당하게 하라 패가 아론 이마 있으므로 성물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여러 규례를 주시면서 제사장에 관한 규례를 주신다.

창세기 28장은 제사장이 입는 옷에 대해 언급한다.

옷은 그 사람의 정체성과 됨됨이를 상징하는 것이다.

넓게 해석하자면 옷은 그 사람의 사상과 인격과 됨됨이를 나타낸다고 말할 수 있다.

주님은 특별히 제사장의 옷 중에서 머리에 쓰는 관에 두르게 하는 글귀를 제작하게 한다.

그 글귀는 "야웨께 성결"이라는 글귀다. 그 글귀는 세긴 패는 이마에 두게 하여 제사장에게 있어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두게 하였다.

이는 제사장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성결 즉 구별됨과 거룩이라는 것을 일러주기 위함이리라.

아예 그 글귀를 패에 새겨서 붙이게 함으로 각인 시키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도가 읽혀진다.

 

 

목사는 다름 아닌 제사장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에서 중재자로 예배를 진행하며 그들을 위해 중보하는 공동체의 목자이다.

이 목사에게 가장 필요한 표지는 성결이다. 거룩인 것이다.

이 시대 뿐만 아니라 이전의 모든 세대에서 성직자들에게 요구되어진 것은 바로 구별된 삶이었다.

하나님 또한 목사에게 구별된 삶, 거룩한 삶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이 목사안수를 앞두고 있는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다름 아닌 성결이다.

이 것은 목사 안수 평생에 나의 이마에 매고 따라가야할 숙제이다.

야웨께 성결, 이 간단한 글귀를 내 마음 깊숙한 곳에 다시 한 번 새겨본다.

내 평생에 이 것을 기억하고 되내어야 하리라.

"야웨께 성결, Sanctum Domino, hwhyl vdq

Posted by speramus
좋은 글과 작품들2011. 4. 7. 18:05
Posted by speramus
좋은 글과 작품들2011. 4. 7. 18:05
Posted by speramus
좋은 글과 작품들2011. 4. 7. 18:04
Posted by speramus
좋은 글과 작품들2011. 4. 7. 17:59
Posted by speramus
일기2011. 4. 7. 08:20
아내는 2년 연속 목사고시 논술 시험에서 불합격했다.

실망을 많이 하고 올해 시험 안본다는 것을 억지로 보게 했다.

내가 목사 안수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내의 목사고시 불합격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느낀다.

솔직히 목사되는 사람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노회에서는 무슨 봉이라도 만난듯이

기 십만원씩 목사안수자들에게 돈을 내라고 한다.

허례 허식도 많다.

답례품이라고 오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줘야 하고,

또 거기다 식사 대접까지 준비한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안수자에게 축하금을 전달하는 게 관례란다.

모든 것이 없어도 되는 것들....

그렇게 해서 목사안수 받는 데만해도 수십만원이 들 듯하다.

이 상황에서 나와 아내가 동시에 안수를 받았다면 이 많은 돈들을 우린 모두 감당해 낼 수 없다.

주님이 여기까지 아시고... 이렇게 배려 하신 것일까?

어쨌든 아내가 이번 5월 5일에 있는 목사고시에 꼭 합격하여 가을에는 안수 받았으면 좋겠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의 세밀함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