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1. 4. 7. 08:20
아내는 2년 연속 목사고시 논술 시험에서 불합격했다.

실망을 많이 하고 올해 시험 안본다는 것을 억지로 보게 했다.

내가 목사 안수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내의 목사고시 불합격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느낀다.

솔직히 목사되는 사람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노회에서는 무슨 봉이라도 만난듯이

기 십만원씩 목사안수자들에게 돈을 내라고 한다.

허례 허식도 많다.

답례품이라고 오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줘야 하고,

또 거기다 식사 대접까지 준비한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안수자에게 축하금을 전달하는 게 관례란다.

모든 것이 없어도 되는 것들....

그렇게 해서 목사안수 받는 데만해도 수십만원이 들 듯하다.

이 상황에서 나와 아내가 동시에 안수를 받았다면 이 많은 돈들을 우린 모두 감당해 낼 수 없다.

주님이 여기까지 아시고... 이렇게 배려 하신 것일까?

어쨌든 아내가 이번 5월 5일에 있는 목사고시에 꼭 합격하여 가을에는 안수 받았으면 좋겠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의 세밀함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