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2. 11. 15. 15:19

지난 9월에 중국 대학생 친구 한 명이 우리 나그네 공동체에 처음 왔다.
예수님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서강대에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지난 번 힐링캠프에도 함께 했다.

이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신부님이 언제 시간돼면 우리 같이 언어교환을 해요"

교회에 다닌적 없으니 나를 "신부님"이라 부른다!
나에게 신부님같은 포스가 느껴져서일수도...ㅎㅎ
스님이라 안불러줘서 감사하다.
그래도 신부님이란 호칭을 처음 듣는 거라 기분이 묘하긴 하다^^

오늘 이 친구와 또 다른 중국 친구와 언어교환하러 만나기로 했는데...
로만칼라 와이셔츠를 입고 가야하나?? ㅎㅎ
은근 고민스럽다ㅎㅎㅎ

그리고 10년전 중국 감숙성 란주에서
중국 대학생들과 열심히 만나서 전도도하고 이야기 나누던 때가 새록새록 생각난다.
그 때로 되돌아 가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언어교환이라~ 
서서히 숨을 거둬 가고 있는 나의 중국어에 생기를 불어 넣을 때가 되었구나^^

쥰뻬이 하올러마?? ^^

Posted by speramus
2012. 11. 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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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12. 11. 6. 07:09

그분께서 구렁으로 떨어지는 내 목숨을 구하시어 내 생명이 빛을 즐거이 바라보네.

자, 이 모두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 사람에게 두 번 세 번 그렇게 해 주시니

그의 목숨을 구렁에서 되돌리시고 그를 생명의 빛으로 비추시려는 것입니다.

(욥기 33장 228-30, 가톨릭 성경버전)


구렁에서 건져주시고, 흑암에서 빛을 비추시는 주님을 생각하니

아침에 울컥해 지는군요.

위의 말씀으로 새벽기도 설교를 했습니다.


1. 가톨릭 성경

저는 설교준비하거나 묵상을 할 때, 다양한 번역본들을 참고 합니다.

그 중 가톨릭 성경은 제가 선호하는 성경 번역본 중 하나이지요. 

보수적인 교단에서 성장한 저는 가톨릭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 것은 고등학교를 가톨릭 학교로 가게 됐습니다. (광주 사레지오 고)

고등학교 당시 종교 수업도 있었고, 많은 미사들도 억지로 참석해야 했고

수사님들과 신부님들과의 만남도 많았었습니다.

그 덕에 가톨릭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허물어졌던 것 같습니다.

분명 가톨릭은 부인 할 수 없는 개신교의 형제라 생각하고 그들 안에 잘 못된 교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풍성한 진리들을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우리의 벗이라 생각합니다.

이 가톨릭에서 몇 년 전에 성경을 번역했는데 그 번역본이 상당히 잘 된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늘 참고 합니다. 


2. 욥기 설교는 쉽지 않다.

요즘 새벽기도 본문이 계속 욥기로 나가고 있습니다.

교역자들이 돌아가면서 새벽 설교를 하지만 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욥과 친구들의 논쟁, 뭐 여기서 크게 벗어 날 수 없는거죠.

10년 전 캠퍼스 선교단체 활동을 할 때, 광주 지부 지부장님은

자신은 욥기의 친구들의 말은 전혀 쓸모 없는 말이기에 욥기는 아예 설교도 않고 들여 보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하던 것이 기억나네요.

욥의 친구들의 말이 정말 쓸모 없는 말일까?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욥의 친구들의 말은 욥을 기록한 저자가 나타내려 하는

주제를 부각시키는 문학적인 장치로따지더라도 큰 기능을 하는 

부분이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아무튼 욥기 설교는 쉽지 않습니다.


3. 고통과 악의 문제를 욥기를 통해 풀어 가다.

고통과 악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을 저버리며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통과 악의 문제에 대한 나름의 답과 신학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훌륭한 사람일 것입니다.

욥 같이 훌륭한 사람도 그 답을 잘 알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오늘 설교에서는 욥의 친구들과 같이고통과 고난의 원인을 찾으려 하지 말고

고통과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찾아라고 권면했습니다.

결국 욥기 마지막에 하나님이 나타나심으로 상황이 종료 되지 않습니까?

고통과 고난의 이유를 불문하고 하나님은 그 고통과 고난에 함께 신음하시는 분이시며 말씀하시기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악의 문제에 대한 답을 욥기를 통해 더 고민하고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혹시 고구마 필요하신 분?

여러군데에서 고구마를 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올해 고구마 풍년인가요?

그래서 그런데 고구마가 필요하신 분은 살짝 저에게 귀띔해주세요^^

군 고구마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어릴 적 고구마를 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고구마가 잘 영글고 캐내야 될 때를 분간하는 법이 있습니다.

고구마 이랑이 쫙쫙 갈라져 있으면 그 고구마는 캘 때가 된 것입니다.

고구마 부피만큼 땅이 갈라지나 봅니다.

갈라진 틈을 열심히 호미로 파서 고구마 군락을 긁어 담습니다.

긁어 모은다는 표현이 아마 고구마 수확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수확한 고구마는 방 구석의 찬 바람이 들어오는 곳에 쟁여 놓습니다.

그리고 겨우 내 이 고구마는 간식거리로 요긴하게 이용되지요.

생으로 깍아 먹기도 하고, 궈 먹기도 합니다.

아궁이에 군불을 떼고 나면 항상 고구마를 숯불 속에 감싸서 궈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고구마는 동치미와 궁합이 딱이죠.

못 먹던 시절(?) 중요한 간식거리였던 그 고구마가 지금 남아 도는군요~

필요하신 분 저에게 와서 가져가세요^^


아침에 주저리 주저리 간단히 삶을 나눕니다^^

Posted by speramus
일기2012. 10. 10. 07:15

<야구 단상>

1. 이종범의 한화행
김응룡 감독의 한화행보다 어쩌면 이종범의 한화행이 더 큰 이슈인지도 모른다.
이종범이 타이거즈 팬들에게 미쳐왔던 아우라와 상징성이란

삼성의 양준혁과 이승엽, 롯데의 이대호가 그들의 팀에 갖는 그것 이상이었다.
그런 타이거즈맨 이종범의 한화행은 아무래도 팬들에게는 어색하다.
그러나 오히려 이종범에게는 큰 기회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김응룡 밑에서 지도자 과정을 밟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첫 단추로는 더할 나위 없다.
내년에는 한화가 잘 나간다면 이종범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일 거다.
벌써부터 기아팬들 사이에서는 한화를 서브로 응원하겠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화의 해태화에 따른 팬들의 이동 및 결집현상이랄까?

2. 역시 사람이다.
이종범의 한화행을 보며 역시 한 사람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솔직히 어린 시절 가장 싫어하던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이 너무 잘한 것도 있고, 이만수가 너무 잘 한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김응룡감독이 삼성으로 가고 사랑하던 선동렬이 삼성 코치로 가자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
내심 삼성을 응원하는 나를 발견.... 이건 뭐지?
좋아하는 사람이 거기 있으니 그 팀이 좋아지더라.
역시 야구든 뭐든 사람 지향적이다.
반대로 싫어하던 선수가 간 팀은 역시 싫어진다.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던 박재홍, 그의 고향은 광주다.
현대에서 잘 나가던 박재홍이 시들해지자 그는 고향팀 기아로 트레이드 된다.
하지만 그는 기아를 싫어했고 기아를 떠났다.
박재홍이 SK로 가자 .... 에스케이는 마음이 멀어지더라.

3. 준플레이오프의 키워드 투수교체 타이밍
역시 야구는 투수노름이다.
두산의 김진욱 감독의 패인은 투수교체 타이밍이었다고 본다.
2차전만 놓고봐도 그렇다.
홍상삼은 그 전날 2점 홈런을 맞은 투수였고
2차전에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가긴 했지만
구위가 평소와 달랐다. 포크볼이 각도나 변화구 구위가 밋밋했다.
두산의 확실한 마무리 프록터가 있음에도 김진욱 감독은
홍상삼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홍상삼은 9회초 홈런을 맞는다.
7회 노경은의 투수교체 타이밍도 조금 아쉽다.
노경은은 2003년에 데뷔해서 작년까지 11승이었지만
올해 한 해에만 12승을 하는 깜짝 에이스로 성장한 선수였다.
그가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한 건 맞지만
단기전인 포스트 시즌은 다르다.
그에게 포스트 시즌은 첫경험이었다. 그만큼 엄청난 중압감이었으리라.
그런 그가 7회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안타 두개로 1,2루가 되었을 때, 이 때가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보았는데
바꾸지 않더라....
역시 초보감독 김진욱 감독, 큰 경기에 약했다.

4. 3차전 예상
3차전은 사도스키와 이용찬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모두 상대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투수전으로 갈 양상이 크다.
역시 선취점이 중요하다.
하지만 1,2차전에서 두산은 선취점을 먼저 얻고도 역전 당했었다.
멘탈에 있어 롯데가 선취점을 내주고도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훨씬 클 것이다.
그리고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 구장은 잠실과는 다르다.
롯데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두산이 이기기 위해서는 선취득점을 먼저 하고
불팬 투수를 모두 쏟아 붓는 전력전을 펼치는 것 밖에 없다.
롯데의 승리를 6:4로 예상해본다.

과연 두산이 Again 2010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요대목도 관전 포인트
두산은 2010년 2게임을 먼저 내주고도 3연승하여 롯데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과연 그 역전극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듯 하다.... 미안 두산팬들^^

이상 김경헌의 야구단상 끝~~

Posted by speramus
일기2012. 8. 11. 21:08

<세례요한 날다!!>

몇 주전 장례식에 다녀오는 길에 한 권사님께서
"목사님 외모나 풍기는 이미지에서 세례요한을 연상시켜요"라고 하셨다.
기분나쁘지 않았다.

실은 내가 사역자로 부름을 받을 때 받은 말씀도
이사야 40장의 "광야에 길을 내는 자, 하나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는 자"였다.
이 말씀은 세례자 요한의 주제 말씀 아니던가?

선천적(?)으로 나는 광야와 어울리는 사람이라 생각해 왔다.
광야는 늘 나에게 있어 매력적인 장소였다.
군대에 입대했을 때도, '광야학교에 입학을 축하한다'고 포켓성경에 축하 메시지를 
써주던 선배의 글을 두고 두고 감사히 묵상했었다.

세례요한은 사역자로의 모습 중 자신은 낮추고 예수님은 커지기 바랐던 부분은
늘 사역자인 나에게 도전이 되는 부분이다.
세례요한과 어떻게 한 번 엮어 보려고 하는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 가고 있을 것이다.

이런 나에게 오늘 커다란 기회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20사단 신교대 교회에서 있었던 진중세례식이었다.
군대에서 세례를 주는 것에 탐탁지 않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었지만
막상 내가 직접 군인들에게 세례를 준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렸다.
부목사로서 세례를 직접 줘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 목사 안수 받은 지 얼마 안돼서 이런 세례를 주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놀라운 일이었다.
아무래도 나 세례 요한으로 부르심이 맞나보다 ㅎㅎ

언제나 첫 경험이란 설렌 것이다.
물을 적셔 고슴도치 같은 군인들 머리에 손을 얹고 세례를 선포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40명 정도 세례를 준 것 같다.
장갑을 낀 손은 부를대로 불러 있었다.
마치고 교회문을 나서는데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세례를 베푼 사람에게 이 음성이 들리는 것이 으아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이 첫 경험, 잊지 않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아버지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지~
오늘 저녁엔 오른 손을 씨지 않고 자야겠다~
오늘 세례 요한 드디어 첫 날개짓 하는 날이었다.





Posted by speramus
일기2012. 5. 1. 08:56


제 아내가 임신을 했어요!!

지금은 6주째에 들어갑니다. 아가 방만 생긴 상태이고, 아직 아가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네요.

그래도 너무 감격스럽고 기쁩니다^^

이번 달이 선율이 생일인데 선율이에게 동생보다 더한 선물은 없겠죠?



엄마 사과 같이 예쁜 동생 나아줘라며 떼쓰고 있는 선율이가 보이시나요? ㅎㅎ

선율아!! 걱정마!! 예쁜 동생으로 나아줄게

새로 태어날 우리 아가는 아마도 딸이 될거 같아요.

심방기간에 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러지 않을까 ㅎㅎㅎ


동생 생긴 기념으로 우리 식구가 어제는 남이섬에 1일 여행 다녀왔어요!!

남이섬 오랜만에 가니 참 좋더군요. 

참고로 우리 아가의 태명은 부활이랍니다. 

왜냐면 이 아가를 부활절에 가진 거 같거든요. 그래서 태명이 부활이로 정해졌습니다. ㅎㅎㅎ


선율이와 엄마 모두 행복하답니다. ^^

Posted by speramus
일기2012. 4. 27. 07:57

천사로부터 기타를 선사받았어요!!!

여러분에게 이 기타를 소개(자랑??)하며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즐겨 불렀던 찬양을 동영상에 담았어요^^

기타 소리 정말 맑고 곱죠? 저의 목소리는 어떤가요?? ㅋㅋㅋㅋ

하나님 늘 좋은 것으로 나의 삶에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이 찬양은 "워 디 신 션션디 아이니"라는 노래입니다. 뜻은 내가 주님을 깊이 사랑합니다.


Posted by speramus
일기2012. 4. 4. 06:49
내 육신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먼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하게 하소서.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살아가려하는 내 자아를 철저히 죽이게 하소서.

성령님을 따르게 하시며 성령님께 민감하게 순종하게 하소서

예레미야의 심령이 내 맘가운데 회복되게 하소서.

주님이 가라하시면 가고 주님이 말하라하면 하고 늘 주님께 민감하게 하시며 순종하게 하소서.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사모하게 하소서.

포기하게 하소서 순종하게 하소서.



Posted by speramus
일기2012. 3. 17. 06:33
<바카스의 위력앞에 꼬끄라 뜨려지다>

어제도 살인스케쥴의 연속이었다.
아침 9시 30분부터 시작한 심방이 6시에 끝났고 
30분동안 밥먹고 6시 30분부터 금요기도회 찬양팀 연습.
넘 피곤하길래 심방에서 권사님이 주신 바카스 한 병을 마셨다.

이게 화근이 되어 그렇게 피곤한대도 잠을 설쳤다.
내 몸은 언제 카페인에 길들여 질까?
아니면 카페인은 나와 친해질 수 없는 녀석일까?

남의 귀한 잠을 도둑질 해 가 버린 나쁜 바카스
너를 미워할거야.
Posted by speramus
일기2012. 3. 15. 06:39
오늘 새벽에 새삼스레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습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부터 대심방을 시작했다.
초짜배기 교구목사로서 처음 경험해보는 대심방이다.
30편이상의 말씀을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일단 심방이 시작되면 대여섯 가정을 돌며 쉼 없이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에 방문하면 들어주고 대화하고 찬송하고 말씀 전하고 기도하고.... 그리고 먹고^^
또 이동하고.... 말 그대로 10분이라도 잠시 쉴 시간이 있으면 좋으련만 ㅎㅎ
내가 아직 초짜여서 시간 운영을 잘 못하는 것인지 .... 아무튼 쉽지 않다^^;

어제는 김포지역의 순을 심방했다.
오후 1시에 시작된 심방이 저녁 9시 강화 근처에 사시는 성도님을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 됐다.
몸은 말 그대로 녹초였다.

집에 돌아와 눈을 붙이는데 내일 새벽 예배는 도저히 못 나갈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알람을 아예 꺼버렸다. 
그래서 수석 목사님에게 문자까지 보내놓고 잤다. "내일 새벽예배 나갈 수 있는 자신이 없네요"

어느 정도 잤을까? 지금 6시나 7시 됐겠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잤다는 느낌이다. 시계를 확인한다. 정확히 "4시 40분" 나는 이 네 시 사십 분이라는 시간에 짐짓 놀란다.
내가 아침마다 일어나는 시간이며 알람이 울리는 시간이다.
몸은 이미 4:40분의 리듬에 맞춰져 있었다.

참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구나!!
한 편으로 좋은 습관만 길들여 놓면 이생이 참 쉽게 굴러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보면 우리 인생은 보이지 않으면서 우리 삶가운데 굳어진 습관에 의해 이끌려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거룩한 습관 만들기를 통해 거룩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겠구나!!

거룩한 습관으로 삶을 거룩하게 하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