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1-5/ 하나님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여러분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면 수학시간에 어떤 숫자가 큰지 비교하라는 문제가 있잖아요.

In the 3rd grader’s math book, there is a question that asks which number is bigger? compare two numbers.

100이 큰가요 1000이 큰가요? 100 큽니다.

Compare 100 and 1000, which one is bigger?

어벤져스에서 헐크가 쎈가요? 아이언맨이 쎈가요? 헐크버스터가 쎈가요? 아이언맨이 쎈가요?

In the Marvel movie, who is stronger? Hulk or Ironman? Iron man or Hulbuster?

누가 힘이 쎄냐는 싸워 봐야 아는 거겠죠?

They have to fight to know who is stronger.

 

 

예수님의 제자들이 갑자기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The disciples came to Jesus and asked.

예수님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큽니까?” “Who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예수님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7-8살 정도 된 홍노아같은 어린 아이 한 명을 불러서 그들 가운데 세우십니다.

Jesus called a little child to him and put the child among them. Then He said,

“I tell you the truth unless you change and become like little children, you will never enter the kingdom of heaven.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변화되어 어린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서 한 말씀을 더 하십니다. And then he said something more.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

“Therefore whoever humbles himself like this child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여러분 정말 기쁘지 않으세요?

Aren’t you happy? Because a child like you is the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여러분 같은 어린 아이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큰 사람이래요.

그러니까 여러분 하나님 나라에서 목사님보다 더 큰 사람인 거예요.

You are bigger than me in the Kingdom of Heaven.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은 어린아이니까요. 어린아이가 왜 큰 사람입니까?

Because of why you are a child. Why the child is the greatest?

어린 아이는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기때문이라고 말씀하고 계세요.

Jesus said “Because child is humble themselves”

자기를 낮춘다는 것은 자기가 힘이 없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는 거예요.

Humble themselves means that they admit they are a powerless person.

다른 말로 하면 힘이 없는 사람이 큰 사람인 거예요.

In other words, a powerless person is a great person.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약한 사람이 가장 큰 사람이예요.

The most powerless person is the greatest person in the Kingdom of Heaven.

우리 중에서는 홍노아 친구가 가장 큰 사람이예요. 왜요? 가장 약하니까요.

Noah Hong is the greatest person among us because he is the most powerless person.

 

지난 주 말씀에서 예수님을 동화 속 인물로 표현을 했었죠? 예수님이 누구라고 했었죠?

We called Jesus the happy prince.

네 맞아요 예수님은 행복한 왕자예요.

행복한 왕자는 이집트의 스핑크스나 왕들의 미라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The Happy Prince was not interested in the story of the Sphinx of Egypt or the mummies of kings.

가난한 사람들 힘이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비로부터 듣고 싶어 했었죠.

He wanted to hear the stories of the poor and the powerless from swallows.

예수님도 마찬가지예요. So do Jesus.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사람은 힘이 없고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이예요.

The person who is most interested in the kingdom of God is a man who is powerless, poor, and vulnerable.

어린 아이는 부모님이 돌봐주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요.

A young child cannot live his parent’s care.

그만큼 힘이 약한 존재가 어린아이예요. Children are that weak.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어린 아이와 같이 겸손해야 해요.

If you want to enter the kingdom of heaven, you must be humble like a child.

어린아이와 같이 가난해져야 해요. You must be poor like a little child.

어린 아이와 같이 부드러워야 해요. You must be mild-hearted like a child.

 

5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볼까요? Let’s read verse 5.

또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

“Whoever welcomes a little child like this in my name welcome me.”

어린아이를 환영하는 사람은 나를 환영한다는 말이 무슨 말일까요?

What is it means that ‘whoever welcomes a little child welcome me.’

예수님께서도 어린 아이와 같이 되셨다는 말이예요.

It means that Jesus became childlike.

예수님이 어린아이라는 말입니다. Jesus was a child. and now he is childlike.

 

예수님은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계신 분이예요.

Jesus has the most superpower.

어벤저스의 헐크보다 아이언맨 보다 그리고 따노스보다 훨신 힘이 쎈 분이예요.

He is stronger than Hulk, Iron man, and even Thanos.

그런데 예수님은 어린이처럼 힘 없이 사람들이 때리는 매를 맞으셨구요,

However, Jesus had been bitten by the Roman soldiers.

사람들이 휘두르는 채찍을 맞으셨구요. He has be whipped by people.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으실 때 십자가에서 내려 오지 않고 그냥 거기서 죽으셨어요.

He didn't come down from the cross when people crucified him, he just died there.

어린 아이처럼 어린 양처럼 힘도 없이 그냥 그렇게 죽어가셨어요.

Like a child, like a lamb, he just died like that.

 

하나님 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People like children can enter the kingdom of heaven.

하나님의 나라는 파워리스한 모습으로 커가는 겁니다.

The kingdom of God is growing in a powerless manner.

여러분처럼 파워리스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커가는 거예요.

The Kingdom of God is grown by you like you.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님이 왜 가장 큰 사람입니까? 왜요?

Why Jesus is the biggest person in the kingdom of God? why?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되셨기 때문이예요.

Because Jesus became childlike.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힘 없는 어린 아이들을 가장 귀하게 여기시고 가장 크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So Jesus told that powerless children are the most valuable.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Now how could I do?

예수님처럼 가장 힘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을 주어야 해요.

You have to pay attention and give your heart to the most powerless people as Jesus did.

힘있는 사람들처럼 되려고 하지 마세요.

You don’t need to have power.

세상에서는 돈이 많은 사람이 힘이 있습니다.

The man who has much money has power in the world.

세상에서는 큰 집에 사는 사람이 힘이 있습니다.

The man who has a big house has power in the world.

세상에서는 비싼 차를 타는 사람들이 힘이 있습니다.

The man who has expensive cars has power in the world.

세상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힘이 있습니다.

People with high positions have power in the world.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정 반대예요.

But the kingdom of God is the opposite.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힘이 있습니다.

The poor have power in the kingdom of God.

하나님 나라에서는 어린 아이처럼 차도 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힘이 있습니다.

In the kingdom of God, people who have no cars and have nothing like children have power.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낮은 자리에 앉은 사람이 가장 큰 사람입니다.

People with the lowest position have power in the Kingdom of God.

 

우리도 예수님처럼 힘없는 사람들에게 관심 갖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I hope we will be interested in the powerless, like Jesus, and help the poor.

여러분 친구들 중에 누가 도움이 필요한지 항상 관심있게 보시고 도와주세요.

Always be interested in and help out who your friends need.

 

<기도>

사랑의 예수님. 감사합니다.

Merciful God, We appreciate your great love.

우리도 예수님처럼 어린이와 같이 힘없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환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Help us love and welcome people who are powerless like children as Jesus did.

In Jesus' name we pray. Amen.

 

<마무리 기도>

예수님 날씨가 많이 더워요.

Oh, Jesus It is very hot.

우리 친구들과 가족들 건강하게 지켜주세요.

Protect our friends and their family.

공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주세요.

Please don't get too stressed out about studying.

버춸 클레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lease help us enjoy the virtual class.

한 주 동안 잘 지내게 도와주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Help us to stay well and protect us from every disease.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osted by speramus

한병철 선생님의 투명사회 164페이지의 내용을 복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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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라는 단어는 본래 손가락이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digitus에서 나온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세는(Zaehlen) 손가락이다. 디지털 문화는 세는 손가락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Erzaehlung이다. 역사는 세지 않는다. 셈은 포스트역사적 범주다.

트윗도 정보도 하나의 이야기로 통합되지 않는다. 타임라인도 삶의 역사 또는 전기를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타임라인은 서사적이기보다 가산적이다. 티지털 인간은 끊임없이 세고 계산한다는 의미에서도 손가락질하는 인간이다.

디지털은 수와 셈을 절대화 한다. 페이수북 친구들도 무엇보다 숫자로 세어진다.

하지만 우정은 이야기다. 디지털 시대에는 가산적인 것, 셈하기, 셀 수 있는 것이 전부가 된다.

심지어 애착과 호감도 '좋아요'의 형식으로 세어진다. 서사적인 것은 급격히 의미를 상실한다.

오늘날 모든 것이 셀 수 있게 가공된다. 그래야만 성과와 효율성의 언어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셀 수 없는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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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 갯수로 인기가 가늠되고 그 인기가 인격인 것 마냥 살아가는 사람들, 디지털을 살아가는 존재들의 허상이다.

한병철 선생님의 투명사회 26쪽에서는 '좋아요'에 대한 철학적 비평을 이렇게 늘어 놓고 있다.

"긍정사회에서 일반화된 판정의 형식은 '좋아요'이다. 페이스북이 '싫어요'버튼을 도입하는 데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것은 주보할 만하다.

긍정사회는 모든 종류의 부정성을 피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부정성은 커뮤니케이션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대량화는 경제적 가치의 증가로도 이어진다. 

그런데 부정적인 판정은 커뮤니케이션을 손상시킨다. '좋아요'가 '싫어요'보다 더 빠르게 후속 커뮤니케이션을 유발하는 것이다.

거부에 담긴 부정성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용성이 없다. 

투명성과 진리는 같은 것이 아니다. 진리는 다른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스스로를 정립하고 관철한다. 그점에서 진리는 부정성이다. "

 

5년전부터 페이스북을 하고 있지 않지만, 페이스북을 하더라도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 이유를 이글에서 발견한다.

모든 것을 샘과 계산으로 바꿔버리는 디지털화된 소비주의 사회를 거스르는 삶의 방식이라 할까??

Posted by speramus

<천로역정>

  1. 요약

    존 번연(John Bunyan)은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단말인가?”라는 물음 앞에 놓인 ‘크리스챤’이라 불리는 한 사나이의 구원의 여정을 “천로역정 – The Pilgrim’s Progress”라는 책으로 그려냈다. 천로역정이란 구원의 문제에 발버둥 치고 죄의 짐에 눌려 자신의 구원을 확신할 수 없었던 한 연약한 인간이 어떻게 그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영광스러운 하늘 나라에 도달하게 되는지 여러 비유들과 서사를 통해 그려낸 책이다. 크리스챤의 하늘 나라를 향한 여정을 존 번연은 ‘Pilgrim-순례자’라는 용어를 통해 설명하려 했다. 순례란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방문하며 참배하다”라는 사전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다. 순례란 진리를 좇아 떠나는 목적과 함께 성령의 이끄심에 자신을 맡기며 걷는 여행을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본서에서 크리스챤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무작정 자신이 살고 있던 ‘멸망의 도시’ 빠져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이 그를 그 도시로부터 이끌었다. 도시를 빠져 나왔음에도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라는 탄식은 충분히 해결되지 못한 그의 불안한 마음을 나타내며, 그의 순례의 길은 그렇게 무작정 시작된다. 이렇게 시작한 그의 순례의 여정에서 그를 천국으로 이끄는 여러 돕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무작정 도시를 탈출한 그에게 보내진 하나님의 선지자는 ‘전도자(Evangelist)’였다. 전도자의 길안내를 통해 그는 앞으로 자신이 가야할 순례의 길을 명확하게 깨닫고 말씀과 예언자적인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그 순례를 마칠 수 있으리라 믿게 된다. 계속해서 뷰티플 저택에서 만나는 신중, 경건, 분별, 자선과 같은 자들도 있어고 해석자 목자들 같은 사람들이 그의 여정에 많은 통찰력과 위로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그의 앞에 돕는 돕는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를 넘어뜨리려서 어떻게 해서든 그가 가는 길을 막아서고 돌이키게 하려는 방해 세력들이 넘쳐 났다. 그들은 모두 하늘의 악한 영들과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의 뀀에 넘어 간 사람들이거나 마귀의 세력들이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크리스챤의 천국을 향한 소망을 흐려 놓거나 방향을 상실하게 만들거나 현재에 안주하게 만들어 버리는 데에 있었다. 크리스챤은 캄캄한 골짜기에서 아보루온이라하는 악의 화신과의 전투를 치뤄야 하기도 했고 마귀들과의 혈투를 벌여야 하기도 했다. 허망시장이라는 도시에서는 옥에 처해지기도 했고 데마라는 자는 은광을 통해 돈으로 그를 유혹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명확한 목적지와 지향점 그리고 말씀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절망 거인의 집에 갇힌 신세가 되기도 하지만 언약이라는 열쇠를 통해 빠져 나오기도 한다. 

크리스챤은 그의 여정에서 신실과 소망이라는 동반자를 통해 많은 위로와 힘을 얻는다. 신실과 소망은 함께 천국의 여정을 가는 믿음의 동지들이자 기대고 의지할 친구였다.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여정에 허락하신 믿음의 친구들을 통해 크리스챤은 마침내 예루살렘 성에 도착하여 그의 구원의 여정을 마치게 된다. 신실과 소망으로 대표되는 크리스챤의 순례의 동반자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구원의 또 다른 매개물이었다. 신실은 안타깝게 허망시장에서 먼저 순교를 당하여 예루살렘 성에 도착하였지만, 크리스챤의 믿음과 인내도 칭찬받기에 충분했다.

 

2. 독서비평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나의 집에는 그림으로 된 천로역정이 비치돼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천로역정은 늘 나의 가까이에 있던 책이다. 지금도 그림책 안의 크리스챤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를 위협했던 사자의 포효도 섬뜩하게 뇌리를 스쳐간다. 그가 짐을 지고 절벽을 넘는 그림과 마침내 천국에 들어가 기뻐하며 주님을 맞는 환희에 찬 그림도 기억에 또렷이 박혀 있다. 천로역정은 나로하여금 늘 천국을 향한 소망을 새겨주는 책이었다. 믿음의 여정이 순탄하지만 않지만 견디고 이겨내는 자에게 주어지는 놀라운 선물이 반드시 있음을 마음 깊은 곳에 품게 만들었던 것이다. 작년 여름 개봉한 영화 “천로역정”을 본 후 읽은 책이어서 더욱 생생하게 읽혀졌다.

우리 구원의 여정에 있어 십자가를 통해 죄짐을 벗고 구원의 확신을 갇게 되지만 그 이후에 믿음의 여정은 계속된다 오히려 십자가를 통해 그 순례의 길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크리스챤의 순례의 여정은 우리네 인생 전체를 묘사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됨을 볼 수 있다. 선과 악의 대결, 그리고 대항자들과 조력자들과의 만남을 통한 승리의 여정이 그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는 우리의 삶에 있어 악의 세력과의 조우는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현대 사회는 ‘죄’라는 실체를 증상, 병리현상, 결핍, 결여 등의 단어로 약하게 희석시켜 놓는 경향이 있다. 죄의 실체를 깨닫고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우지 않으려는 것이 현대 교회의 특징인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대항자인 사단의 거대한 전략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죄의 실체를 알고 그 죄와 싸워야 하고 그 죄에 빠뜨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단과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 우리의 큰 과제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대항세력으로서 그리스도의 공동체에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허락하셨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유기적이고 생명력 있는 공동체로 책의 신실과 소망과 같이 동행하며 격려하며 일으켜 주는 하나님의 지체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크리스챤이 중간중간 만난 예언자들처럼 우리가 어떻게 걸어야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목회자는 그런 의미에 있어 크리스챤과 같은 믿음의 순례길을 걷는 하나님의 백성을 돕는 예언자요 목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천로역정은 한 평생 설교자요 목회자로 살아 온 존 번연의 목회서신이기도 하다.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목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참 길을 제시하고 싶었다. 죄의 문제와 구원의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또 다른 크리스챤을 생각하며 온 마음을 다해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목회자로서 자신의 신학을 이야기로 만들 줄 알고 그 이야기를 통해 성도들에게 쉽게 풀어 설명하며 해석해 줄 수 있는 존 번연 같은 목자가 되길 간절히 꿈꿔 본다. 

  책을 읽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과연 구원의 여정이 우리의 현실을 벗어나 피안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여정뿐일까에 대한 물음표가 생기게 된다. 현실 속에 뿌리내린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갈망과 그 안에서 이뤄가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몸부림은 이제 우리 시대의 몫으로 남겨 놓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제 또 다른 존 번연이 나와 마지막 날에 이르게 될 예루살렘 성이 아닌 현 세계에서 만들어 나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로서 천로역정 속편이 만들어 지길 기대해 본다. 아니 내가 맡게 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한 단락 한 단락 그것을 만들어 가리라.

Posted by speramus

풀러 신학교 학생이라면... 아니 LA거주 학생이라면 이곳은 꼭 가봐야 한다.

특히나 자신이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미술에 관심을 갖고 싶다면 이곳을 가보길  추천한다.

학교에서 차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이렇게 괜찮은 미술관이 있다는 것이 축복 아닌가?

그것도 학생증이 있으면 공짜라니... 15의 입장권을 세이브 할 수 있으니 감사하지 아니한가?

18세 미만의 아이들은 공짜이다.

어린 자녀들과 가야 한다면, 어른 한 명만 15불을 내면 온 가족이 함께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매달 첫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은 무료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으리라.

내가 좋아하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은 Getty center보다 많은 것 같다.

고흐, 르느와르, 세잔, 렘브란트 같은 화가들의 작품도 적지 않으니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난 가끔 혼자 시간 내어 이곳에서 망중한을 즐기기도 한다.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 조각상들도 적잖게 있는데 그 중 내가 좋아하는 "칼레의 시민"들이 맨 앞에 전시돼 있다.

칼레의 시민들의 모조품이리라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유 명한 작품을 이곳에서 본다.

"Walking man(1960)" 으로 유명한 Alberto Giacometti의 "Standing woman"도 보았다.

내 나름의 만족도로는 Getty보다는 나았다.

다음엔 Getty Villa 를 도전해 보아야겠다. 이곳은 미리 예약이 필수라니 한 번 들러 봐야지.

아래에 간단히 노턴 사이먼 주소 올려 봅니다. 

 

411 W Colorado Blvd, Pasadena, CA 91105

Norton Simon Museum

https://www.nortonsimon.org/

 

 

Home » Norton Simon Museum

 

www.nortonsimon.org

 

Posted by speramus

-다음의 내용은 Wheaton College의 Tom Schwanda 교수님의 "청교도와 초기 복음주의자들의 영성" 수업에서 들은 내용으로 교수님이 보내주신 핸드아웃의 내용임을 밝힙니다.

 

루터의 이발사였던 Peter가 루터에게 편지를 쓴다.

"루터박사님 어떻게 기도할 수 있나요??"

루터는 그에게 편지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가슴이 따뜻해지도록 하십시오. 그래야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을 읽으십시오. 짧은 기도를 하십시오. 또한 성경본문을 취해서 네 가지의 표상(Strands)를 통하여 기도해 보십시오."라고 대답했다.

(1) 이 귀절이 나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teaching of the phrase) - 본문 뒤의 지시사항은 무엇인가? 본문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관찰하세요.

(2) 이를 통해 나로 하여금 감사로 어떻게 나아가게 합니까? (thanksgiving that it inspires,

(3) 본문이 나를 통해 고백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confession that is required)

(4) 어떻게 기도하고 삶에 적용할 것인가? (prayer to lived it out more fully)

 

십계명이나 주기도문 중의 한 구절을 가지고 직접 실습을 해 보십시오.

예를 들면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구절을 가지고 이 구절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의미를 파악하고, 어떠한 감사를 내 삶에 이끌어 내는지 묵상하고, 또한 그 귀절이 나에게 어떤 감사를 하기 원하는지 묵상하며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내 삶에 어떻게 온전히 실천할지를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루터는 자신의 이발사인 피터에게 이 방법으로 기도해 보라고 권해 보았습니다.

저도 실제로 수업시간에 이 방법을 통해 십계명 의 4계명으로 기도해 보았는데 받은 은혜가 컸습니다. 제가 드린 기도의 예를 적어봅니다.

- "안식일을 기념하라"는 계명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것 : 현재의 선교사 안식년을 누리라, 일하려고 하지 말아라. Take a break 해라. 더 쉬어라

- 이 계명을 통해 감사할 수 있는 것 : 안식년 동안 끊임 없이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다. 굶지 않고 통장 잔고가 비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 이 계명이 나로 하여금 고백하게 하는 것 : 주님 저는 안식년으로 미국에 와서 쉼이 없었습니다. 다른 이도 못 쉬게 했습니다. 특별히 가족들에게 그렇게 했습니다. 주님 불안한 미래에 끊임 없이 두려워 했고 쉬는 것에 대해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더 온전히 쉼과 안식을 누리라고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 내 모든 삶을 맡기며 더 깊은 안식과 감사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아멘

- 이 계명을 내 삶에 적용해 본다면 : 8시간 자도록 노력하자. 잠이 많지 않으니 피로로 인해 불평과 불만이 늘어나는 것 같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삶을 즐기자. 안식년 동안 가족들과 좋은 곳에 여행을 많이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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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의 내용을 아래에 붙입니다. 

 

Luther’s Garland of Four Strands.  Luther wrote a letter to Peter his barber offering this method for praying.  I “make a garland of 4 strands.”  (1) teaching of the phrase, (2) thanksgiving that it inspires, (3) confession that is required, and (4) prayer to lived it out more fully (letter to his barber in instructing him to prayer). 

 

Expanded Method for Praying Scripture with Martin Luther:

 

. What does this verse intend to teach or how does it have meaning for me?  What does it require of me (Instruction)?

 

. For what can I give thanks in relation to this verse or phrase (Thanksgiving)?

 

. How have I failed to believe this or to live up to the teaching of this verse (Confession)?

 

. How can I seek to live out this truth in my life (Prayer/Petition)?

 

 

Posted by speramus

May I know you more clearly
May I love you dearly
May I follow you nearly
Day by day.

-13세기 영국-

Posted by speramus

1. 도착 당일, 하우징 오피스와 코리안센터 오피스 찾아가기
한국에서 미국에 오는 길이 녹녹치 않다. 나처럼 아이들을 세 명이나 챙겨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무사히 벗어났다면
갑작스레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피로가 라구나 비치의 밀물처럼 밀려올 것이다.
그럼에도 도착 당일 하우징 오피스와 코리안 센터를 찾아가야 한다.
기숙사를 예약하여 온 사람이라면 하우징에 가서 열쇠를 받고 출입카드를 받고 여러 가지 안내 페이퍼도 받을 수 있다.
하우징에서 주는 페이퍼 안에 전기, 가스, 인터넷 , 주변 수퍼등의 중요한 정보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기숙사를 예약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하우징 오피스를 찾아가서 한국인 담당 레죵(정원주사모님)을 만나서 인사드리고 방 기다리고 있으니 잘 봐달라고 인사 정도 드리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코리안 센터는 하우징 오피스에서 한 블락 서쪽으로 떨어진 오클랜드 길에 있는데 Ambosius라는 카페의 길 건너에 있는 2층 건물이다.
코리안 센터에 가서 진찬양 전도사님을 만나 설명 잘 듣고 i-94를 출력 받아 와야 한다.
나중에 이 i-94는 i-20와 함께 운전면허 전기 신청등 모든 절차에 필요한 중요한 서류이다.
코리안 센터에서 자신의 코스 담당 간사님과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 어떤 스케쥴이 있는지 대충 듣고 오는 것도 좋다.

2. 1주일 내에 해야 할일
가. 은행계좌와 데빗카드 만들기
영어가 잘 안되신 분이라면 조금이라도 되는 분의 도움을 받아 은행계좌를 바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중에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도 알겠지만 은행계좌를 만들며 받은 계약서(statement)는 자신의 거주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빙서류 역할을 한다.
은행계좌와 함께 데빗(Debit)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데빗카드는 결제수단이 되면서 각종 인터넷 싸이트의 가입 요건이기도 하다.
데빗카드는 한국에서는 체크카드라 불리우는 카드이다.
Bank of America(줄여서 BOA), Chase, Wells Fargo
이 세 은행이 한국 사람들이 주로 거래하는 은행이다.
뱅크오브 어메리카에서는 크레딧을 주는 신용카드(1000불 한도)를 만들 수 있다고 들었다.
미국 생활을 하다보면 느끼겠지만 Credit이 거의 신과 같은 존재이다.
한국에서 막 건너온 우리로서는 이 크레딧은 딴 세상 사람들의 전유물이다.
그런면에서 BOA에서 크레딧 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체이스나 기타 은행은 만들어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난 체이스 은행을 텄다. 친구가 그 은행 좋다고 그 은행 계좌를 만들으라는 말을 듣고서다.
어쨌든 데빗카드를 만들 때 1500불의 금액을 항상 묶어 놔야 한다.
이 비용은 계좌 사용료 처럼 묶여져 있는 금액이고 만약 잔고가 1500불 이하이면 정해진 액수의 금액(2-3불정도)를 까이게 된다.
1500불이 항상 묶여 있으니 부담이 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은행은 토요일 오전까지 근무를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나. 전기 및 가스 어카운트 만들기
전기 어카운트는 파세데나 시청에 가서 등록을 해야 한다.
파사데나 시청의 분수쪽으로 들어간다면 오른쪽 통로에 전기관련 오피스가 있다.
150불의 디파짓을 내야 자신 명의의 어카운트를 만들 수가 있다.
명함에 어카운트 넘버와 자신이 만든 네 자리 수의 핀넘버(비번)을 적어주는 데 그것을 잘 가지고 있어야 나중에 온라인을 통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가스도 마찬가지로 하우징에서 주는 페이퍼에 나온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가스는 직접 가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

다. 인터넷 신청
인터넷 신청도 하우징에서 나온 페이퍼의 한국어 서비스에 전화를 해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3-4일 정도 후에 기사가 방문하여 설치하여 준다.
기사가 왔을 때 지하의 연결단자를 열어야 하는데, 미리 하우징 서비스에 연락을 하여 열어달라고 해야 한다.

라. 창 커먼스 페이스북 단체방 가입하기
페이스북에 Chang commons 라고 그룹이름을 검색하면 나올 것이다.
가입절차가 있고 자신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그룹 메니저가 가입을 허락해 준다.
이 그룹에 가입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필요한 집기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종 세간 살이들을 판다고 올라 온다. 페북 메시지나 댓글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 짐을 붙이지 않은 경우라면 필요한 세간 살이들이 많을텐데 이 그룹을 통해 하나씩 채워 가는 것도 좋다.
참고로 기숙사 1층 엘리베이터 앞에 놓여진 물건들은 거주민들이 내어 놓는 나눔 물품들이다.
필요하면 그냥 집어 가면 된다.

마. 적당한 교회 찾아가기
도착한 후 1주일 동안에는 자동차가 없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파사데나 장로교회나 미국교회인 Lake Avenue Church(줄여서 LAC)를 찾는 경우가 많다.
버스를 탈 수 있다면 파사데나 장로교회까지 걸어가서 180번이나 181번을 타고 Christian Assebly (버스로 20분)나
드림교회(감리교회), 사랑의 빛 선교교회, 로고스 교회 같은 가까운 교회도 찾아가 볼 수 있다.

바. 장보기
미국에서는 차가 없으면 장보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필자는 차 없이 1달 반을 버텨 본 경험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장담한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Target , Ralphs 같은 마트가 있다. 구글지도 검색해 보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
물이나 쌀을 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유머차나 카트같은 것이 있으면 이용해도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선한 이웃을 만나 그분의 은혜를 입는 것도 좋다.
한국마트를 가야 한다면 지하철을 타고 한국 마트를 찾아가 보는 것도 권장한다.
기숙사 근처의 Lake station에서 Yellow라인 지하철을 타고 Union station에서 Purple Line으로 갈아타면
Wilsher/western 역에서 내릴 수 있는 데 거기에 H mart가 있다.
급하게 필요한 양념류나 한국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참고로 지하철을 타려면 지하철 역에 있는 Tap card(1-2불)를 구입하여 충전하여 쓰면 된다.
이 탭카드는 버스 탈 때 0.7불 밖에 들지 않으니 정착 초기 차가 없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우리 5인 가족은 차가 없는 거의 두 달 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엘에이를 누볐다.

사. 자동차 필기시험보기
미국에서 자동차는 생활 필수 품이다.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 운전면허시험을 봐야 하는데 캘리포니아에서는 한국 면허증이 소용이 없다.
필기시험과 실기 시험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필기시험은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실기 시험은 만만찮은데 예약부터가 3-4개월 줄을 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에이전트나 운전연수하시는 분들을 통해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혼자서 준비해 봤고 충분히 할 수 있다.
일단 필기시험 예약 및 등록이 먼저인데 온라인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놓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https://www.dmv.ca.gov/portal/dmv/detail/forms/dl/dl44

 

Driver License or Identification Card Application DL 44

Electronic Driver License and Identification Card (ID) Application En español Note: In order to complete the electronic application, you must use the latest version of DMV’s recommended web browsers: Chrome, Internet Explorer, Firefox, Opera, or Safari. To

www.dmv.ca.gov

이 링크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여 예약 코드를 만들어 놓고 차량관리소(DMV)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모든 항목을 채워 넣고 마지막에 마무리 되면 예약 코드가 나오는데 그것을 저장해 두거나 사진찍어 놔야 한다.
나중에 DMV에 가서 그 코드를 보여줘야하기 때문이다. 디엠비에서도 온라인으로 만들 수 있디만 그만큼 시간이 들고 거기서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참고로 real ID가 있는 카드와 없는 카드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자신이 Social number가 없다면 real ID가 없는 운전면허증만 되는 카드를 선택해야만 한다.
DMV에서 필기 시험 보는 것은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소개하고 있으니 패스하기로 한다.
DMV가실 때 챙기셔야 할 서류는 여권, I-20, I-94, 은행 statement, 전기계약서, 인터넷 계약서 등의 서류를 챙겨가세요.
자신의 거주 증명을 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한데 저는 은행 스테이트먼트 하나로 해결됐어요. 그걸로 안될 경우 전기나 인터넷 계약서등을 내시면 되요.


여기까지 글을 마무리 할까 하네요.
아무쪼록 1주일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인 거 같아 이렇게 안내해 드립니다.
이 때 잘 준비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기에 길라잡이가 될까해서 나누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speramus
Moment Idea2019. 4. 11. 07:14

먼저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풀러신학교 목회학박사과정에 입학한 목사입니다.

목사님이나 선교사로서 신학교에 입학하여 비자 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일 것 같구요. 

참고하시고 리뷰를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비자 인터뷰는 아내와 만 세 돌 된 막내가 동행했다.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가면 이민자용 줄이 좌측에 있고 비이민자용 줄이 우측에 있다.

접수증과 여권을 보여주고 오늘 접수 날자인지 확인하고 출입문에 들어간다.

출입문에 들어가면 보안 검색을 하는데 이 때 핸드폰 전원을 끄고 핸드폰 차열쇠 전자 기기들을 맡겨야 한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가면 비자신청자들은 2층으로 간다.

2층에 가면 가자 마자 오른편에 접수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바코드를 여권에 붙여준다.

서류가지고 오른 편에 있는 검정색줄의 접수 창구로 이동하라고 한다.  

여기서 1차 서류심사를 하는데 한국어로 진행한다.

아이들까지 다섯명의 여권과 세비스피 영수증, i-20, 등의 기본 서류를 체크하고 검사한다.

그리고 지문을 등록한다.

이게 마무리되면

왼쪽편 끝에 있는 진짜 면접대 줄로 가서 대기한다

10 30분 예약이었으나 사람이 많지 않아서 10 10분에 면접이 시작됐다.

 

앞의 대기인은 두 명이었다.

세 명의 영사가 서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남자 둘 여자 한 명이었다.

여자는 20대 후반의 앳된 모습이었다. 심지어 백인 여성이었는대도 한국어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한 남성 영사는 50 중반의 인상을 찌뿌리는 사람이었고, 다른 남자 영사는 인상은 좋았지만 매우 깐간해 보였다.

실제로 그 영사는 영어가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언어연수를 가는 남성을 리젝시켰다

나의 바로 앞에서 리젝 당하는 씁쓸한 발걸음을 목도했다.

그리고 나는 그 리젝시킨 영사 앞으로 이동했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사람이 섰다.

 

1번 질문

*어떤 과정을 공부하러 가는가?

전공을 얘기해야 하나 아니면 어떤 학위인지 얘기해야 하나 망설이다. 같은 질문을 두 번째 나에게 한다.

The Doctor of Ministry 이고 Missiology Church Growth를 공부할거라 했다.

 

2번 질문

이 때, 아내와 아이는 대기석에 앉아 있으라고 말한다.

*목사가 된지 얼마나 됐는가?

2011년부터 목사였다고 말했다.

 

3번질문

몇년 과정의 프로그램인가?

3년 과정이라 말했다.

몇년 동안 머무를 건가?

1년 머무를거다.

 

이부분에서 영사는 뭔가 이해가 안되는지 질문공세를 퍼붓는다.

* 3년인데 어떻게 1년만 하고 오는가?

온라인으로 병행하는 과정이고, 페사디나 캠퍼스에 가서 8학점 이상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떠듬 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안식년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고 돌아와서는 교회와 협력하여 사역할 것이라 말했다.

영사는 완벽하게 이해를 못했는지 갸우뚱 거리며 재차 설명을 요구했다

준비해 간 말을 다 못하고 버벅댔다

반드시 캠퍼스에 가서 강의를 들어야 하며, 한국에 돌아와 온라인으로 학위를 마칠 것이라는 것을 재차 말했다.

이 대답이 끝나자 영사는 1분 정도 뭔가를 계속 타이핑하며 일을 처리한다.

 

4번 질문

*재정은 있는가?

교회에서 스콜라십을 준다. 라고 얘기하면서 잔고증명서와 후원약정서를 보여주기 위해 꺼내려 하는데

꺼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1분 동안 또 일처리를 하더니

너의 비자는 어푸르브 됐고, 4일 후에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며 인터뷰는 마무리 됐다.

 

(리뷰)

아무래도 풀러 디민의 특성에 대해 더 많은 대답을 하고 갔어야 하는데 여기서 버벅댄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니까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가능한 경우는 페사디나 캠퍼스에 가서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을 조리있게 설명했어야 했다.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 학교측으로부터 레터를 받아 간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1년 안식년을 가지고 간 부분에 있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

믿을만한 목사인지 확인을 위해 몇년 동안 목사였는지 확인한 것 같기도 하다.

네 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간 것은 분위기를 유화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이와 아내를 자리에 가서 앉으라 하며 웃어 주었다.

 

Posted by speramus
Moment Idea2019. 4. 11. 07:11

안녕하세요.

저처럼 선교사나 목사로  Fuller Theological Seminary 현지에서 공부할 비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정리해 봅니다. 먼저 알려드리기는 이 글은 입학확정 된 후 비자인터뷰까지의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을 돕고자 쓰여진 글이라는 겁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아셔야 진행 시간이 짧아지고 실수가 적어질 것 같아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하면서 부족했던 부분과 실수했던 부분을 주안점을 두고 팁을 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유학원 끼지 않으시고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약간의 영어만 되신다면요) 영어가 아예 안되시면 유학원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겠지만 저는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성심껏 답해드릴게요.

주위에서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용기 주신 분들이 많았고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가능하실 겁니다.

 

 

일단 풀러 목회학 박사로 입학부터 시작해서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전에 어플라이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12월 말에 어플라이를 시작해서 6 24일 시작하는 여름쿼터에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일단 글의 목적상 풀러 신학교 관련해서 어플라이 과정은 생략합니다.

왜냐면 이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풀러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 글에서 집중하고자 하는 부분은 풀러로부터 합격통지를 받고 나서 비자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1월 초순경에 어플라이를 마쳤지만 입학사정회가 매달 초에 열리는 바람에 입학결정이 한 달이 지연됐어요.

29일 드디어 최종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

2 12일 학교 담당자로부터 I-20 (학교측에서 보내는 비자신청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를 진행할 수 있는 안내 메일이 옵니다.

입학통지서가 오면 기숙사도 바로 신청할 수 있어요. (기숙사는 바로 신청하세요.)

I-20 서류는 크게 재정약정서(후원교회나, 후원자로부터), 잔고증명서, 신청서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일 정도 지나면 집으로 i-20가 날아옵니다.

3 12일에 I-20 배송비 결제에 대한 메일을 받았고 배송비를 결제하면 삼일 후에 I-20를 국제우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I-20를 받으면 이 때부터 비자신청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1. I-20 준비서류부터가 본격적인 F-1 비자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생비자를 받는 당사자의 비자를 F-1 비자라 하고, 가족들의 비자를 F-2비자라 하더라구요.

F-1비자의 시작은 i-20인데 이 때 벌써 잔고증명서, 재정후원약정서 등의 서류가 학교측으로 보내져야하고, 비자인터뷰 할 때는 이 때 준비한 서류들을 들고 갔습니다.

그러니까 i-20 준비가 곧 비자서류의 준비라 할 수 있습니다.

 

2. SEVIS FEE 납부

 

세비스 피는 I-20를 받으면 거기 상단에 SEVIS 넘버가 신청자와 가족들 각각 부여되어 있습니다. 가족들은 내지 않고 신청자(F1비자신청자) 본인만 내면 됩니다.

 풀러신학교 비자담당자가 보낸 메일 링크를 통해 인터넷납부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하시면 됩니다.

주의 할 것은 세비스 피를 납부하고 마무리하면 마지막에 반드시 납부영수증을 프린트 해 놓으셔야 합니다. 이것은 비자인터뷰할 때 내야 하는 서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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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비자 사진 촬영

미국 비자 사이즈가 따로 있구요. 사진관에 가시면 보통 2 5천원에서 3만원 정도에 사진과 사진파일을 줍니다. 사진보다 더 중요한 게 사진파일입니다. 비자신청서에 사진파일을 업로드 하는데 이 사진 파일이 시원찮을 경우 비자인터뷰 당일에 사진을 요구하는 겁니다. 실제로 프린트된 사진은 쓸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찍어야 사진파일을 주는 거니 잘 준비하십시오. 이게 준비되어야 DS-160(비자신성서) 작성하실 때 업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4. DS-160 서류작성 (이게 거의 핵심적인 겁니다.)

DS-160은 미국출입국사무소인지 뭔지 홈페이지를 통해 비자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하는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링크주소입니다.

https://ceac.state.gov/genniv/

이 신청서는 같이 가는 가족들 각각이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저는 5인 가족이라 5명을 각각 신청했구요. 1주일은 걸렸던 것 같아요. 그만큼 좌충우돌하며 했던 거죠. 미리 준비해 놓면 시간을 줄일 수 있겠다는 것들 밑에 정리할게요.

 

그런데 미리 주의할 것은 이것을 작성하는 페이지가 30페이지 정도 되게 무지 많다는 겁니다. 작성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세션이 만료된다는 알림과 함께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자료가 날아가 버립니다. 이것때문에 5인 가족 신청하는데 1주일 걸렸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자주 저장을 하여 두었어요. 저장한 파일을 불러와서 다시 시작하곤 했죠.

다른 것들은 상세히 설명하는 블로그 참고하며 보면 될 것 같구요.

영작을 미리 해 두시고 타이핑해야 될 부분과 미리 준비해 놓시고 진행하실 것들을 말씀드릴게요.

 

 1) 직업란

직업란에 있어서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는 칸과 이전의 직장에서 본인이 담당했던 일에 대한 소개하는 칸이 각각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리 영작을 해 두시고 타이핑하시면 세션만료의 위협 없이 잘 넘어갈 겁니다.

2) 경력란

자신의 경력에 대해 정리하는 칸이 있는데 저는 대학교부터 신대원 대학원까지 졸업증명서를 미리 영문으로 떼어놓고 진행했습니다.

3)병적란

남자분 같은 경우 병적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Korean army, 계급-sergeant(병장), 병과 등에 대해 영어로 답할 것을 미리 준비하시고 채워 넣으면 좋습니다. 병과같은 경우 저는 행정병이어서 그냥 administration 이라고 적어 넣었어요.

4) 부모님 인적사항

자신의 부모님의 생일과 영문 이름을 미리 알아 두시고 채워 넣으세요.

5) 미국 여행경험과 비자

미국 여행경험이 있다면 최근 10년 목록을 정리해서 채워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 비자를 발급 받으신 경험이 있다면 그것도 언제 발급했는지까지 알고 채워 넣으셔야 합니다.

6) 보안질문들

내 정보를 다 입력하면 이제 후반부에는 범죄사실이나 보안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 집니다. 저는 100% no를 체크했습니다. 물론 일일이 다 읽어 보며 체크했긴 합니다. 그런데 전부 No 더라구요.

 

# 여기서 반드시 주의 할 것은 모든 순서가 다 마무리 되면 confirm 하며 프린트 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프린터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메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프린트해 두어야 합니다. 비자인터뷰할 때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기입한 내용을 프린트해서 리뷰할 수 있으니 프린트해서 비자 인터뷰 하시기 전 훑어 보십시오. 왜냐면 그 내용을 기반으로 영사가 질문하기 때문에 틀린 내용을 말하면 곤란하겠죠?

 

5. 비자수수료 납부

이 부분은 다른 블로그들도 많이 소개해 놓으셨을 겁니다. 저는 시티은행에 가서 납부했구요. 시티은행에 가기전에 반드시 납부신청서를 프린트해 가셔야 합니다. F비자는 160$식 가족들 모두가 납부해야 하고, 가족 숫자대로 프린트를 해가셔야 납부를 할 수 있습니다. 프린트를 어떻게 하는지는 다른 블로그들에 자세히 설명 되어 있을 겁니다. 저는 대략의 흐름만 말하는 거니 자세한 링크나 사진은 올리지 못하니 이해해 주세요.  한국돈 현금납부만 가능합니다.

여기서도 수수료 영수증을 챙겨 놓셨다가 비자인터뷰하실 때 가져가셔야 합니다.

 

5. 비자 인터뷰 신청

비자 수수료까지 납부가 끝나시면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인 비자 인터뷰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이것도 10페이지 이상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니 쉬운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DS-160 하시면서 단련이 되셨으니 껌으로 여겨지실 겁니다. 그만큼 DS-160은 신경쓸게 많고 까다로웠던 거죠.  링크입니다.

http://www.ustraveldocs.com/kr_kr/kr-niv-paymentinfo.asp

이 신청서는 주한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것이구요. 아이디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겁니다.

중요한 부분은 비자가 잘 진행 되었을 때, 자신의 여권을 받을 수 있는 한국 주소지를 잘 입력하시라는 겁니다. 이건 자신이 현재 머물고 있는 주소를 적으시면 됩니다. 굳이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안적어도 되지요.

이 신청서를 작성하실 때 비자수수료 영수증 상에 나와 있는 넘버를 기입하셔야 합니다. 다른 말로 비자수수료를 미리 납부해 놓으시고 신청서를 작성하라는 것이지요.

 

여기서도 비자인터뷰 신청서를 마지막에 프린트해 놓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이 것은 바코드로 프린트가 되어 나옵니다. 꼭 챙겨 놓으세요. 인터뷰 당일에 접수하실 때 반드시 요구합니다.

 

비자 인터뷰 날짜는 본인이 정하는 것입니다. 시간대별로 구체적으로 나눠져 있으니 원하시는 시간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2주 후로 인터뷰 시간 잡고 차분히 준비했습니다.

 

6. 비자인터뷰 당일 리뷰

인터뷰 당일 리뷰는 따로 정리한 저의 글을 여기에 붙이겠습니다.

 

미국 비자 인터뷰는 아내와 만 세 돌 된 막내가 동행했다.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가면 이민자용 줄이 좌측에 있고 비이민자용 줄이 우측에 있다.

접수증과 여권을 보여주고 오늘 접수 날자인지 확인하고 출입문에 들어간다.

출입문에 들어가면 보안 검색을 하는데 이 때 핸드폰 전원을 끄고 핸드폰 차열쇠 전자 기기들을 맡겨야 한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가면 비자신청자들은 2층으로 간다.

2층에 가면 가자 마자 오른편에 접수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바코드를 여권에 붙여준다.

서류가지고 오른 편에 있는 검정색줄의 접수 창구로 이동하라고 한다.  

여기서 1차 서류심사를 하는데 한국어로 진행한다.

아이들까지 다섯명의 여권과 세비스피 영수증, i-20, 등의 기본 서류를 체크하고 검사한다.

그리고 지문을 등록한다.

이게 마무리되면

왼쪽편 끝에 있는 진짜 면접대 줄로 가서 대기한다

10 30분 예약이었으나 사람이 많지 않아서 10 10분에 면접이 시작됐다.

 

앞의 대기인은 두 명이었다.

세 명의 영사가 서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남자 둘 여자 한 명이었다.

여자는 20대 후반의 앳된 모습이었다. 심지어 백인 여성이었는대도 한국어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한 남성 영사는 50 중반의 인상을 찌뿌리는 사람이었고, 다른 남자 영사는 인상은 좋았지만 매우 깐간해 보였다.

실제로 그 영사는 영어가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언어연수를 가는 남성을 리젝시켰다

나의 바로 앞에서 리젝 당하는 씁쓸한 발걸음을 목도했다.

그리고 나는 그 리젝시킨 영사 앞으로 이동했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사람이 섰다.

 

1번 질문

*어떤 과정을 공부하러 가는가?

전공을 얘기해야 하나 아니면 어떤 학위인지 얘기해야 하나 망설이다. 같은 질문을 두 번째 나에게 한다.

The Doctor of Ministry 이고 Missiology Church Growth를 공부할거라 했다.

 

2번 질문

이 때, 아내와 아이는 대기석에 앉아 있으라고 말한다.

*목사가 된지 얼마나 됐는가?

2011년부터 목사였다고 말했다.

 

3번질문

몇년 과정의 프로그램인가?

3년 과정이라 말했다.

몇년 동안 머무를 건가?

1년 머무를거다.

 

이부분에서 영사는 뭔가 이해가 안되는지 질문공세를 퍼붓는다.

* 3년인데 어떻게 1년만 하고 오는가?

온라인으로 병행하는 과정이고, 페사디나 캠퍼스에 가서 8학점 이상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떠듬 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안식년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고 돌아와서는 교회와 협력하여 사역할 것이라 말했다.

영사는 완벽하게 이해를 못했는지 갸우뚱 거리며 재차 설명을 요구했다

준비해 간 말을 다 못하고 버벅댔다

반드시 캠퍼스에 가서 강의를 들어야 하며, 한국에 돌아와 온라인으로 학위를 마칠 것이라는 것을 재차 말했다.

이 대답이 끝나자 영사는 1분 정도 뭔가를 계속 타이핑하며 일을 처리한다.

 

4번 질문

*재정은 있는가?

교회에서 스콜라십을 준다. 라고 얘기하면서 잔고증명서와 후원약정서를 보여주기 위해 꺼내려 하는데

꺼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1분 동안 또 일처리를 하더니

너의 비자는 어푸르브 됐고, 4일 후에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며 인터뷰는 마무리 됐다.

 

(리뷰)

아무래도 풀러 디민의 특성에 대해 더 많은 대답을 하고 갔어야 하는데 여기서 버벅댄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니까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가능한 경우는 페사디나 캠퍼스에 가서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을 조리있게 설명했어야 했다.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 학교측으로부터 레터를 받아 간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1년 안식년을 가지고 간 부분에 있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

믿을만한 목사인지 확인을 위해 몇년 동안 목사였는지 확인한 것 같기도 하다.

네 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간 것은 분위기를 유화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이와 아내를 자리에 가서 앉으라 하며 웃어 주었다.

 

 

 

# 풀러 신학교 기숙사 생활과 아이들 학교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oamici.tistory.com/entry/%ED%92%80%EB%9F%AC-%EC%8B%A0%ED%95%99%EA%B5%90-%EC%9C%A0%ED%95%99%EC%8B%9C-%ED%95%99%EA%B5%90-%EB%B0%8F%EA%B8%B0%EC%88%99%EC%82%AC-%EC%83%9D%ED%99%9C-%EA%B7%B8%EB%A6%AC%EA%B3%A0-%EC%9E%A1%EB%8B%A4%ED%95%9C-%EC%83%9D%ED%99%9C%EC%A0%95%EB%B3%B4

 

Posted by speramus
좋은 글과 작품들2015. 1. 28. 05:14
우리 동네 목사님 / 기형도

읍내에서 그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철공소 앞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그는
양철 홈통을 반듯하게 펴는 대장장이의
망치질을 조용히 보고 있었다.
자전거 짐틀 위에는 두껍고 딱딱해 보이는
성경책만한 송판들이 실려 있었다.
교인들은 교회당 꽃밭을 마구 밟고 다녔다, 일주일 전에
목사님은 폐렴으로 둘째아이를 잃었다, 장마통에
교인들은 반으로 줄었다, 더구나 그는
큰 소리로 기도하거나 손뼉을 치며 찬송하는 법도 없어
교인들은 주일마다 쑤군 거렸다. 학생회 소년들과
목사관 뒤터에 푸성귀를 심다가
저녁 예배에 늦은 적도 있었다.
성경이 아니라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집사들 사이에서
맹렬한 분노를 자아냈다, 폐렴으로 아이를 잃자
마을 전체가 은밀히 눈빛을 주고 받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주에 그는 우리 마을을 떠나야한다.
어두운 천막교회 천장에 늘어진 작은 전구처럼
하늘에는 어느덧 하나둘 맑은 별들이 켜지고
대장장이도 주섬주섬 공구를 챙겨들었다.
한참동안 무엇인가 생각하던 목사님은 그제서야
동네를 향해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저녁 공기 속에서

그의 친숙한 얼굴은 어딘지 조금 쓸쓸해 보였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