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2010. 3. 24. 14:08
사람의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기에 대한 소망을 그 이름에 담습니다. 

아무 의미 없이 만들어진 이름은 없습니다.

제 이름은 김경헌입니다. 

쇠금 (金) 서울경(京) 법헌(憲) 입니다.

서울대 법대 가라고 지어 놓은 이름인지 모르지만 아버지도 정확하게 모르겠답니다. 

작명가에게 가서 지어 놓았다고 하네요. 이런 ㅠ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제 이름에 대한 해석을 했습니다.

일단 한글로는 "경건과 헌신" 입니다. 경건한 삶의 태도와 헌신이라는 삶의 열매 또는 적용을 나타내는 삶이죠.

한자로는 율법의 서울 이랄까? 그래서 예루살렘에 갈까 합니다. (이런 억지가 어딨어? 라고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은 서울에 있는 율법 학교에 있습니다^^ (장신대 대학원 구약학)

제 이름은 그렇다 치고 저희 아들이름이 문제입니다.

아들의 잉태를 안지 이제 7개월이 되어갑니다. 출산이 2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름 짓기가 막막합니다.

맘에 드는 이름이 없습니다. 

지난 주에 아내와 얘기하며 좋은 이름 있는지 서로 나눈 적이 있습니다.

아내도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서로 기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데 하나님이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해 주십니다.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눅 2:21)

예수님의 탄생 전에 이미 예수님의 이름을 천사가 그 부모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세례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분을 읽는데, 옳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부부에게 미리 알려주실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주님이 이 말씀으로 확신을 주시네요.

우리 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훨신 가볍습니다. 

하나님이 알려주신대로 들으면 되니까요^^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Posted by speramus
묵상2010. 3. 5. 06:48
  1.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2.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3. 또 네  설주와 바깥 에 기록하라
 
 
  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의지하면
  3. 여호와께서 그 모든 나라 백성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실 것이라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인즉
  4.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의 소유가 되리니 너희의 경계는 곧 광야에서부터 레바논까지와 유브라데 에서부터 서해까지라
  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밟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하시리니 너희를 능히 당할 사람이 없으리라

모세의 노파심일까?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하라고 하신 명령과 말들을 잊어버리지 말 것을 당부한다.

마음과 뜻에 세기는 것가지고는 모자라니 손목에도 감고 이마에도 붙여서 표를 삼으라고 한다.

(뜻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네페쉬로서 사람의 온 인격과 전 존재를 말한다. 즉 말씀이 개인의 인격과 삶 전체에 녹기를 바라는 것이다.)

어디가든 그 명령이 눈에 보이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것가지고도 모자라니 길을 가든지 누워 있든지 집에 있든지 장소를 막론하고 그 명령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고 한다.

말씀이 개인의 삶과 인격에 머무를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명령이 행해지기를 바라는

모세의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아이팟을 2달 전부터 쓰고 있다.

아이팟을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는 동기화이다.(syncronize)

아이팟과 pc를 연결해주는 아이튠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팟의 자료를 컴의 자료와 똑같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pc는 인터넷을 통해 무궁한 자료들을 보관할 수 있고 그 자료들은 다시 아이팟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자료들을 나는 버스안에서든 길을 걸어갈 때든 누워있을 때든 즐길 수 있다.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동기화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내 삶이 어디 있든 어떤 모양이든 하나님의 말씀(좁게는 성경, 넓게는 하나님의 음성)에 동기화를 하는 것이다.

성경을 통해 수없이 많은 보물들과 하나님의 마음들이 나의 마음과 인격에 들어오게 된다.

나는 어디 서든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하여 하나님 그분과 연결되어 동기화될 수 있다.

그분의 놀라운 것들이 모두 나의 것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 성화의 교리를 설명할 때, imitation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더라.

믿음으로 의로움을 얻은 후, 성도들은 예수님처럼 살아가려고 그 분을 따라하다보면 그분의 인격을 닮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늘 싱크(동기화)되고 하나님의 좋은 것들을 내 안에 담아갈 때, 이 또한 이미테이션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

하나님과 동기화되는 삶 살아가게 도와주세요~ 아멘



Posted by speramus
묵상2010. 3. 4. 07:03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위에 있느니라
 네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신명기 11:10-14)

모세는 애굽땅과 가나안땅을 서로 대조하며 땅의 모티브로 백성들을 권면하고 있다.

애굽땅은 어떤가?

일반적으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쓰고 손을 써야 하는데, 발로 물을 댈 정도로 물이 풍부함을 표현한 것 같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별로 필요 없어 보였던 땅이다.

그런데 새로운 약속의 땅 가나안은 어떤가?

비가 잘 내리지 않을 뿐더러 내린 비도 잘 빨아드려 버리는 악조건의 땅이다.

실제로 성지순례를 가보니 이 말씀이 이해가 됐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세밀한 역사하심이 없이는 버티기 힘든 땅이다.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유혹거리도 많다는 것이다.

하나님 아닌 다른 신들 섬기고자 하는 유혹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모세는 강력하게 권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그러나 다른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벌은

땅이 소산을 내지 않고 비가 내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16절)

포인트는 간단하다 모든 공급이 풍성해 보이지만 정작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길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여러 유혹꺼리도 있고 갈등거리도 있는 척박한 땅이지만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가 있고 익사이팅한 채우심이 있는 길을 선택할 것인가?




척박한 땅, 많은 것이 부족한 땅에 사는 나와 우리에게 무엇을 선택하면서 살 것인지 잘 알려주는 말씀이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만 사랑하면 살 것인가? 아니면 다른 신을 섬기며 의지하며 살 것인가?

오늘 아침 주님이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니? 라고 물어 오신다.

새벽에 일어나서 세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무릎꿇고 기도를 시작할 것인가?

성경을 펴고 묵상을 시작할 것인가?

아이팟을 눌러 트위터를 확인 할 것인가? (또는 새로산 컴을 켜서 만져 볼 것인가?)

오늘은 다행히 말씀을 선택했다. 기도는 학교 침묵기도실에서 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 컴과 아이팟이란 놈은 나의 삶에 있어 새로운 시험거리다.

애굽의 소산물이라 할까?

보기만 해도 풍성해 보인다. 하지만 그 것에 빠져 있는 동안 하나님은 없다.

정말 그렇다.

처음이니 적응하기 까지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되지뭐.... 하면서 위로도 해 보지만

그건 아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절대적인 시간과, 삶을 반추하는 시간을 이 녀석들이 완전 많이 갈아 먹었다. (근 몇 주동안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표현으로 팟과 맥의 사용시간을 절대적으로 줄인다.

주님 제 마음 아시죠?

척박한 땅에서도 하나님 바라며 살아가는 인생 되게 도와주세요

-아멘-
Posted by speramus
묵상2010. 2. 4. 08:40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잠언 11:24-25)



  요즘 저녁마다 우리 뱃속의 아들 조이에게 잠언 한 장씩 읽어 주고 있다.

아빠 태교라나 뭐라나? 이녀석 뱃속에서부터 양질의 양식을 먹으니 앞날이 기대가 된다 ㅎㅎ

어제는 잠언 11장을 읽다가 위의 말씀이 내 마음을 강하게 망치질 한다.

어제 염광여상 졸업식이 있어, 제자들 축하하느라 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를 졸업하는 우리 교회 학생들만해도 10명이 훌쩍 넘는다.

아니 근데 기특하게도 2학년 남자애들이 누나들 축하해 준다고 여기까지 찾아왔다.

한 녀석은 학교 땡땡이 치면서 까지 왔단다....이런....

애들 다 모이니 열 댓명은 족히 넘는다.



보통 졸업식이면 부모님들과 식사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녀석들은 부모님 다 보내고 후배들이랑 논다고 남았다.

점심을 해결해야하는데 갑자기 숙제가 하나 생긴 느낌....

짜장면 집에 데리고 갔다.

가면서 이레 저레 고민했다. 탕수육까지 시키면 재정이 엄청날텐데 나 혼자 어떻게 감당하지?

그냥 재학생 녀석들 한테 낼 수 있는 만큼 내라고 걷을까?

아냐 그건 사역자로서 품위에 손상이 가는 것이야.

그냥 짜장면만 먹자고 하자~~

결국 짜장면만 먹었다. 15명분 토탈 가격은....

배달은 3500원인데 현장방문은 500원 깍아 준단다... 할렐루야.

도합 45,000원~

내가 왜 이렇게 변했나? 예전에는 이런거 아까워 하지 않았는데

가정이 생기고 가계가 빠듯해지자 변한건가??



이런 일이 낮에 있었던 터라

위의 말씀을 읽는데 매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더 풍성하게 아이들 섬겼어야 하는 건데

정말 애들 섬기면서도 아까워 하는 나를 보면서

사역자로서 아직 멀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흩어 구제해도 거덜나거나 바닥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인데...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눅 6:38)

주님 제 마음을 더 부요하게 하셔서 더 많은 사람들을 섬기고 구제하고 부요케 하는 자 되게 하소서~

재물을 사랑하거나 쥐려는 마음을 없애 주옵소서.

재물보다 하나님, 재물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주소서~~
아멘!!!
Posted by speramus
묵상2010. 1. 23. 22:22



모든 창조물은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가
그것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산책을 하며 들에 핀 꽃을 봅니다.
그 꽃을 통해 창조주의 손길을 느끼게 되고 주님을 찬양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그것은 피조물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먹고 마실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하라고 합니다.
먹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방해된다면
그것은 버려야 하는 것이죠.
모든 순간 순간에 하나님을 더욱 느끼고 그분의 임재가운데 거할 수만 있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죠.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