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2014. 1. 4. 20:58

선율이에게 팥죽할멈과 호랑이 책 읽어주다가

선율이의 급작스런 팥죽 주문에 만들어 보게 된 새알죽 입니다.

첫 시도입니다.

동지에만 먹는 줄로 아시겠지만 아이가 원하면 아빠는 언제든 새알 죽을 만들어야 합니다^^




1. 팥 삶기

팥은 종이컵 한 컵이 2인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두 컵정도로 4인분을 준비했습니다.



씻어서 압력밭솥에 30분 정도 끓여줍니다.

압력밭솥에 끓일 때 물은 밥할 때의 2배 정도를 넣어 줍니다. 충분히 많이 넣어야 합니다.

물이 다 쫄아들거든요.


2. 팥 으깨기

팥이 잘 쌂아졌으면 이제 팥을 으깨주어야 합니다.

채에다 삶아진 팥을 놓고 물을 4컵 정도 준비합니다.

물을 부으며 팥을 으깨며 채로 밭아 냅니다.




3. 찹쌀 반죽하기

새알죽의 핵심은 새알이 얼마나 모양이 잘 살아 있느냐입니다.

얼마전 저희 교회 외국인 공동체에서 팥죽을 쒀 먹었는데 새 알이 다 문드러져 치즈죽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자 여기서 새알 모양 살려내는 반죽의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포인트 1. 팔팔 끓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합니다.

팔팔 끓는 물로 해야 새알이 퍼지지 않습니다.

포인트 2. 반죽에 설탕을 적당량 섞어줍니다.

정말 신기하게 새알의 모양이 살아 있습니다.

포인트 3. 반죽은 묽지 않고 되게 하라.

반죽을 되게하려면 쌀 가루 여분을 넉넉히 남겨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묽은 반죽에 쌀 가루를 계속 추가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반죽을 한 것으로 새알을 만들면 됩니다.


 새 알은 조금 작게 만들어 줍니다.

삶으면 삼분의 일 크기로 커지거든요.

요렇게 만들어 봅니다.


제가 만든 이 크기도 좀 큰 편입니다. 

이 새 알을 아까 밭아 놓은 팥물에 넣는 것입니다.


4. 걸러 놓은 팥물 끓이기.

이제 밭아 놓은 팥물을 끓이는데요. 

저희 누나는 밭아 놓은 것 중에 앙금이 갈아 앉은 후 위에 있는 물을 먼저 끓인 후 새알을 넣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해 봅니다. 윗물 그러니까 덜 텁텁한 묽은 물을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새알을 넣습니다.



 

새알은 익기 시작하면 떠오르게 돼 있습니다.

자 떠오르기 시작하면 걸러 놓았던 앙금을 함께 넣어 한 소끔 끓입니다.




소금을 적당량 넣어서 간을 맞춘 후 불을 끄면 새알 죽 완성^^



제법 먹을만 하죠? ㅎㅎ
팥죽 할먼과 호랑이에서 시작된 팥죽이 이렇게 완성되네요.

언제든 저희집에 팥만 들고 오시면 팥죽 끓여드릴게요^^

Posted by speramus
레시피2014. 1. 4. 16:16

추억의 파래김 볶음을 오늘 만들어 봅니다.

도시락 반찬으로 어린 시절 최고의 반찬이었죠.

색깔이 파랗지도 않은데 왜 파래김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거 참 맛나죠^^


준비물 : 파래김 뭉탱이로 파는 것, 소금, 설탕, 통깨, 참기름, 식용유


1. 파래김을 쫙쫙 찢어 줍니다. 


2. 찢어준 파래김을 보울에 넣고 적당량의 기름으로 섞어 줍니다. 기름은 식용유 반 참기름 반의 비율로 섞은 것으로 합니다.

요렇게요.

여기에 소금 조금, 설탕 조금 뿌려서 섞어 줍니다.

양은 정확하게 기재하지 못합니다. 그냥 대충 넣으세요. 파래김이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으니 소금은 설탕보다 적게 넣으세요.



3. 프라이팬에 볶기

이제 보울에 기름과 소금 설탕에 섞은 파래김을 달군 후라이팬에 볶습니다.

2-3분 정도 볶다 통깨를 살살 뿌려 볶아주면 파래김 볶음 완성^^


Posted by speramus
레시피2013. 4. 6. 19:21

연뿌리가 좋다는 건 다 알죠?

특히 피를 맑게 해 준다는군요.

제가 피가 텁텁한지라 연뿌리를 이제 자주 먹으려 합니다.

연뿌리로는 간장 조림만 해 먹다보니 식상해서 연뿌리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알아 보았습니다.

근데 이제 공개할 이 음식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입맛을 돋구는 거랍니다.


<연근 유자청 무침>

재료 : 연뿌리 한 덩어리 (몇 그람인지 모릅니다. 5세 아이 팔목정도 크기네요^^ 한살림에서 2개에 3천5백원 하대요.)

         유자청 3~3.5 큰 술 (유자차 끓일 때 쓰는 유자청 아시죠?)

         흑임자 또는 통깨 반 큰 술 (흑임자가 이쁘긴 하지만 없으면 통깨를 넣셔도 되요.)

        소금 1/3 작은 술 ( 소금은 기호에 따라 안 넣으셔도 되요. 저는 차숫갈로 1/3술 넣었어요.)


1. 연뿌리의 껍질을 벗깁니다.

 감자 벗기는 칼로 그냥 껍질을 살짝 벗기면 됩니다.



2. 연뿌리 썰기

연뿌리는 얇게 썰어 주집니다. 너무 두껍게 썰지 마세요.

2센티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3. 연뿌리 살짝 대치기


끓는 물에 연뿌리를 30초에서 1분 사이 살짝 대쳐 주어 건져 냅니다.


4. 연뿌리와 유자청, 통깨를 넣고 버무리기

연뿌리를 건져 내어 찬물에 씻어준 후

유자청과 통깨 그리고 기호에 따라 소금을 살짝 넣고 버무려 주면

연근 유자청 무침 완성^^



봄에 입맛 없을 때 다른 반찬에 이 반찬 하나 곁들이면 입맛이 막 살아 납니다^^

한 번 시도해 보시죠~~


Posted by speramus
레시피2013. 3. 28. 18:58


요렇게 우중충한 날에는 새콤 달콤 매콤한 달래무침이 제격 ㅎㅎ

주재료: 달래 한 단(한살림에서 2천7백원어치) 을 잘 씻어서 10센티 길이로 썬다. / 김 두장(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양념: 간장 2큰 술, 매실청 두 큰 술, 설탕 반 큰 술, 다진마늘 한 작은 술, 식초 반 큰 술, 깨소금, 참기름

주재료인 달래와 김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면 달래무침 완성.
달래무침 입맛 돋구는데는 일품입니다.
간단하니 한 번 시도해보시죠~ 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speramus
레시피2013. 2. 7. 23:04

아내는 둘째 하율이를 두 시간마다 한 번씩 젖을 먹입니다.

여자들이 젖을 먹이고 나면 배가 고프나봐요.

새벽에도 배가 많이 고프나보드라구요.

간식꺼리가 없으면 난감한 상황이죠.

가끔 아내를 위해 간식을 제공하는 남편,

그 의도는 태교 때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잘 사주지 못한 죄를 사죄하기 위한 것.

평생 기억될 죄악을 그대의 기억에서 꺼내 저 바다에 던져버리시오 마눌님^^

각설하고 호박죽 레시피 공개합니다.

먼저 밝히는 것은 이대로 하면 절대 맛은 보장 못합니다.

그냥 배는 채울 수 있습니다 ㅎㅎ



# 준비물 : 늙은 호박 반통(작은 것), 팥 한 줌, 찹살가루 한 공기, 소금 반 큰술


1. 호박 껍질 벗기기 ( 20분 소요)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겨주어야 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리고 귀찮은 작업입니다.

움푹 들어간 부분이 많으니 껍질 벗기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요렇게 벗기는 겁니다!


껍질을 벗겨내고 속살을 드러내는 작업, 요건 부드러운 호박죽을 위한 필수 조건이죠.

우리 영성에도 마찬가지로 딱딱해진 부분들을 다 거둬내는 작업이 선행 되어야하죠.


2. 호박 삶기(40분정도)

껍질이 다 벗겨진 호박은 토막을 내서 냄비에 담습니다.

그리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끓입니다.

자작하게 붓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잠길 정도로 부으란 말이죠.

삶기를 30~40분정도 하면 호박이 문들어집니다. 문들어 질 때까지 삶습니다.





3. 팥 삶기 (15분~20분)

팥은 압력 밥솥에다가 삶습니다.

압력솥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15분 정도 더 끓입니다.




4. 호박 분쇄 작업

호박이 문드러지게 삶아졌으면 이제 호박을 으깨는 작업입니다.

호박을 으깨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약간 식혀서 믹서에다가 으깨기.

둘째 도깨비 방망이로 으깨기, 믹서기로 으깨기와 큰 차이가 없죠.

셋째는 제가 쓰는 방법인데, 셀러드용 분쇄기를 이용해 직접 찧어서 으깨는 법입니다.

사진과 같은 도구를 이용합니다.

요건 제가 2만원 주고 특별히 구입한 도구죠^^


부수기 시작하니 부드럽게 잘 익었네요.




5. 호박, 찹쌀, 팥, 소금 섞어 끓이기 (5분)




이제 나머지 재료들을 한 번에 섞어서 끌이면 맛있는 호박죽 완성~

아까도 말했지만 맛은 보장 못합니다^^

그냥 맛있다고 우기시면 됩니다.

성의를 봐서라도 먹어줄 겁니다 ㅎㅎ




근데 진짜 맛있게 보이지 않네요^^

단호박 스프는 시도해봤었지만 늙은 호박 죽은 처음 시도라 이해해주세요^^

이상으로 나만의 단호박 죽 레시피 끝~~

Posted by speramus
레시피2010. 9. 24. 14:54

내가 좋아하는 야구르트 라떼 ㅋㅋ

간단한 레시피를 공개하자면 야쿠르트 65ml 짜리 두 병을 스타벅스 커피병에 넣는다.

그러면 빈 병에 야쿠르트가 반틈정도 채워진다.

여기에 우유를 가득 채워주면 야쿠르트 라떼 완성^^

참 쉽죠잉~~

야쿠르트의 새콤달콤과 우유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이 맛이란....ㅎㅎ

여러분 도 한 번 해보세용^^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