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 236-38

제목: 주님 마중

 

1.

<엄마 마중>이라는 어린이 책을 아이들에게 자주 읽혀 줍니다. 네 살 정도의 어린 꼬마 아이가 어느 겨울 날 엄마를 마중하러 전차가 다니는 큰 길로 나갑니다. 전차 정거장에 서서 기사님에게 우리 엄마 언제 와요?”하고 묻습니다. 기사님들의 시큰둥한 반응에 아이는 그냥 하염없이 엄마를 기다리기로 하죠. 동화책은 마지막 페이지에 눈이 쏟아지는 골목길에 한 손에 한 짐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엄마를 그리며 끝이 나죠.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을 우리 모두는 이해할 겁니다. 어린 시절 엄마는 모든 것이죠. 여기 엄마를 향한 기다림을 표현한 시가 있습니다. 이 시는 기형도라는 시인이 쓴 <엄마 걱정>이라는 시이고 1985년에 쓰여진 시입니다.

 

<엄마 걱정>   -기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우리 엄마

오시네, 해는 시든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옛날

지금도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시절, 유년의 윗목

 

시를 들어 보시니, 쓸쓸하고 적막한 기다림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엄마는 열무(radish) 30단을 지고 시장에 가셨습니다. 열무 30단이라도 팔아야 아이들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엄마가 언제나 오실지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것을 해가 시들었다.”라는 표현을 썼죠. 엄마가 이고 간 열무와 연결되는 시적인 표현이죠. 방 안에 갇혀 있는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표현을 찬 밥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깨어진 창문 틈으로 엄마의 발소리는 들리지 않고 빗소리만 처량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아궁이로 불을 피우는 온돌방을 경험하신 분들은 윗목 아랫목의 느낌을 아실 겁니다. 아랫목은 따뜻한 곳이지만 윗목은 차갑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아랫 목을 비워 두고 윗목에서 기다리는 시인입니다.

 

어린 시절 어지럽고 심란한 우리들의 현실을 수습해 줄 사람은 엄마였습니다. 엄마는 만능이셨죠. 엄마 없는 삶이란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란 딱 이 찬 밥과 같은 처지였습니다. 그들은 자그마치 700년 동안 다 섯개의 거대한 제국에 의해 점령을 당해 왔습니다. 앗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제국이 바로 5대 제국이었습니다. 로마의 점령이 시작되면서부터 그들의 처지는 더 비참하게 변해갔습니다. 로마 이전의 제국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종교도 인정해 주었었죠. 하지만 로마는 이스라엘을 직접 통치하는 방식으로 바꿨고 황제숭배를 강요했습니다. 이에 견디기 힘든 군중들은 로마에 대항하기도 했습니다. 갈릴리의 중심지였던 세포리스에서는 열심당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로마는 군대를 보냈고 세포리스로 들어가는 길의 양 쪽에 2000개의 십자가를 세웠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에돔 지역을 다스리던 이방인었던 헤롯의 가문은 로마편에 들러 붙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명분을 얻었습니다. 그들은 잔혹하게 유대인들의 피를 빨아 먹기 시작했죠. 헤롯 가문의 통치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비참한 현실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엄마 잃은 아이들처럼 이제나 저제나 그들을 구원해 줄 메시야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그들의 비참한 현실은 역전 될 것이라 확신했죠. 메시야는 정치적인 왕으로 오셔서 로마를 물리치고 그들에게 자유를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이 힘들수록 메시야를 더 간절히 기다렸죠.

 

2.

아셀 지파 사람 안나(Hannah)와 같은 여인은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렸던 대표적인 사람이었죠. 그녀는 결혼 한지 칠 년이 지나 과부가 되었습니다. 당시 여인들이12살이면 결혼을 했다고 하니 안나는 20살 즈음에 벌써 과부가 되었던 겁니다. 성경에서 가장 보살핌이 필요한 비참한 사람들이 바로 고아와 과부입니다. 안나의 삶이 순탄하지만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과부라는 그녀의 신분에서 우리는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그녀를 소개하면서 누가는 아셀지파 바누엘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시절 아셀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은 서북쪽 끝 지중해 연안의 땅이었습니다. 미국으로 치면 시에틀이 있는 워싱턴 주의 위치인 거죠. 아셀 지파의 땅에는 두로(tyre)와 시돈(sidon)이라는 항구 도시가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푀니키아(Phoenicia) 민족이 살았던 무역이 활발했던 지역이죠. 로마 말로 포에니(Poeni, Punica)라고 불리우던 푀니키아 사람들이 지배하던 땅을 아셀 지파가 배분 받은 것입니다. 이 지역은 무역으로 먹고 사는 동네이기에 매우 풍요롭고 잘 사는 지역이었죠. 열왕기에 나오는 아합의 부인이었던 이세벨이라는 여왕이 바로 이 지역 출신입니다. 아주 악독한 여왕이었죠. 중요한 것은 이런 지역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안나의 집안은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겨왔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안나의 아버지 바누엘은 브니엘과 같은 뜻인데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아셀지파의 아셀은 히브리 말 “Asher-행복한 자라는 뜻입니다. 안나는 헬라식 표현이고 히브리어로는 한나(Hanan)로서 은총, 은혜라는 뜻입니다. 안나는 비록 과부였지만 그녀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왜냐면 그녀는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그녀는 간절히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 원했습니다. 20살부터 84세가 될 때까지 그녀는 메시아의 얼굴을 보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누가는 그녀를 헬라어로 프로페티스(προφητις)’ 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언자의 여성형입니다. 예언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을 깨우는 자였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죠. 안나는 60년 넘는 기간 동안 성전에 머물면서 그곳에 오는 자들의 삶을 깨웠습니다. 지금은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머지않아 메시아가 오실 것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가라고 사람들에게 선포했을 것입니다. 그녀는 실제로 예수를 대면하고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예루살렘의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이 아기가 그 구원을 이룰 분이라는 것을 전해 주고 있는 것이죠. 여기서 쓰인 구원은 헬라어에서 일반적으로 구원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소테르(Soter)’가 아닙니다. 여기서 쓰인 헬라어 단어는 뤼트로시스ύτρωσις)”인데요 값을 치른다는 표현인 속량(ransom)’ 해당되는 말이지요. 아기 예수가 앞으로 십자가를 통해 그들의 죄값을 대신 치르고 속량할 구세주가 것이라는 것을 단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겁니다.

 

3.

안나의 60년이 넘는 메시야를 향한 간절한 기다림이 그냥 존경스럽습니다. 안나는 알았습니다. ‘찬 밥신세와 같은 그들의 현실을 타개해줄(solve, redeem) 분은 메시야 한 분 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랜 기다림으로 지쳐 갔습니다. 하지만 메시야는 그들 마음의 간절한 기다림을 도로 삼아 그들에게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다림을 하나님이 오실 길로 이해합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다림은 그분이 우리의 현실 가운데로 오게 만드는 도로와 같은 것이죠.

 

우리 또한 심란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어둡고 혼란스럽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소견대로 살아갑니다. 자본은 이런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가장 위세를 떨치는 힘있는 존재로 여겨지죠. 우리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때론 무엇이 옳은 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기도 합니다. 엄마가 오시면 집안의 모든 혼란이 끝이 나듯, 다시 오시겠다던 메시야 주님께서 어서 오셔서 이 땅을 구속하시기만을 바랄 뿐이죠. 안나는 메시야 예수의 얼굴을 보고 만족하였습니다. 그분이 그들의 민족을 속량하시고 구원해 내실 것이라 확신했죠. 그녀의 간절한 기다림은 아기 예수의 얼굴로 보상을 받은 것입니다.

 

이 거룩한 성탄절에 여러분은 무엇을 기다리고 무엇을 갈망하시나요? 여러분의 삶에 질서를 주시고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실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그분을 갈망하고 있습니까? 메시야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셨습니다. 그분은 한 없이 자기를 비우셨고 낮추시어 우리에게 다가 오셨습니다. 안나처럼 우리도 그분을 기쁨으로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불안정하고 어지러운 현실 가운데로 그분을 초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오시어 윗목에 버려진 찬 밥과 같은 우리네 현실 가운데 구원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우리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비록 어둡고 혼란스러운 현실 가운데 살아갈지라도 주님을 향한 기다림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이 땅의 삶이 전부인 양 그렇게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은 각성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앙은 이 땅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마취제가 아닙니다. 신앙은 또한 이 땅의 현실을 외면한 체 나 몰라라 즐기는 환각제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은 우리를 깨워 이 땅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 땅을 구원할 참 구원자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인식하게 만들어주죠. 나아가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로 그 구원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우리를 깨워주는 각성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나처럼 예언자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메시야를 기다리며 우리 삶을 통해 그분의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하는 것이죠.

 

저는 밥을 매우 잘 짓습니다. 특히 냄비에 밥 짓는 것을 매우 잘 합니다. 제가 밥을 잘 짓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 들에 나가 일하시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집에 밥이 없으면 어머님이 돌아오셔서 밥 하시느라 또 기다려야 하잖아요. 그래서 미리 밥을 해 놓게 된 겁니다. 어머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과 함께 어머님이 돌아오자 마자 밥을 드시게 하고픈 마음이 합쳐진 거라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지만 주님 오실 길을 우리가 예비해 놓는 것입니다. 밥을 지어 엄마를 기다리듯이 우리 삶을 통해 주님의 다시 오심을 표현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셔서 만드실 그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가 미리 만들어 놓기 위해 노력하는 삶입니다. 멍 때리고 잠자고 있다가 주님 오실 때 당황하는 삶이 아니길 빕니다. 우리의 신앙이 우리를 각성시켜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나는 성전을 지키며 밤과 낮으로 금식하며 메시야의 오심을 기다렸습니다. 메시야가 오실 때 그녀는 깨어 있었고 그분의 얼굴을 뵙고 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우리도 깨어 주님을 맞기를 간절히 갈망하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 눈길에 앞이 보이지 않아 교회 앞 또랑에 차가 빠진 적이 있습니다. 토잉 차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우리 삶도 스스로 빠져 나올 수 없는 그런 비참한 삶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곧 오셔서 우리를 건져내 주실 겁니다. 주님을 기다리십시오. 그분이 오셔서 여러분의 삶을 친히 건져 주실 겁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신 어린 예수를 기념하는 이 성탄에 그 구원의 놀라운 기쁨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빕니다.

 

Main text: Luke 2:36-38

Title: Coming to meet Lord,      Translated by Myung-Ha Kim

1.

I often read a children's book called <Meet Mom> to my children. A little child of about

four goes out one winter day to meet her mother on the main road where her streetcar

drives. He stands at the train stop and asks the driver, "When will my mother come?" At

the sullen reaction of the drivers, the child decides to wait for the mother patiently. The

storybook ends on the last page with a picture of a mother holding her child's hand and

walking down a snowy alley with something on her head. We all understand the heart of

a child waiting for her mother. During childhood, mom is everything. Here is a poem

expressing the longing for mother. This poem is called <Worry about Mother> written by

a poet named Ki Hyeong-do and was written in 1985.

<Worry about Mother> - Ki Hyeong-do

Carrying thirty sheaves of radishes

My mom went to the market

She’s not here yet, the sun has long since withered

Left in the room like cold rice

No matter how slowly I do my homework

She’s not here yet, her footsteps like the sounds of cabbage leaves

I don’t hear them, it's dark and scary

The sound of rain quietly through the cracked window

Sobbing alone laying down in the empty room

A long time ago

Even now, it warms my eyes

Those days, the cold bitterness of my childhood

Listening to the poem, don't you feel the lonely and desolate wait? Mom carried 30

sheaves of radishes and she went to the market. This is because she had to sell even

30 bundles of young radishes in order for her children to be fed. The child waits and

waits to see if the mother will eventually come. The sun is setting in and it is getting

dark. The poet used the expression “the sun has withered.” It's a poetic expression that

connects to the hard work with radishes that my mother left with. He uses “cold rice” to

describe how long it’s been since he’s been locked up in the room. Through the cracks

of the broken window, her mother's footsteps cannot be heard, only the quiet sound of

rain. “A long time ago, those days that still make my eyes warm and teary, the cold

 

bitterness of my childhood.” Those who have experienced an ondol room where a fire is

lit with a fireplace will know the feeling of the upper and lower necks. The lower part is a

warm place, but the upper part is cold (thus compares to cold bitterness). He is a poet

who leaves his lower part empty for his mother and waits on the upper neck.

As a child, the person who could help us deal with our dizzy and distraught reality was

our mother. Mom was an all-rounder. It would be hard to imagine life without mothers.

The lives of the Israelites at the time of Jesus were exactly like this “cold rice.” They

have been occupied by five great empires for no less than 700 years. Assyria, Babylon,

Persia, Greece, and the Roman Empire were the five great empires. From the

beginning of the Roman occupation, their situation became more miserable. The other

empires before the Romans gave the Israelites some degree of autonomy. They also

recognized their religion. However, the Roman empire changed the way Israel was

governed directly and enforced emperor worship. The crowds who could not stand this

even rebelled against Rome. In Sepphoris, the center of Galilee, a Zellot party revolt

broke out. To quell the rebellion in the region, Rome sent troops and is said to have

erected 2000 crosses on either side of the road into Sepphoris. It is hard to imagine how

severe the suffering of the Jews must have been.

The family of Herod, who was a Gentile who ruled the Edom region, stuck to the Roman

side and gained a justification for ruling Israel. They began to brutally suck the blood of

the Jews. The miserable reality of the Israelites reached its peak under the rule of the

Herod family. Like children who lost their mothers, the people had no choice but to wait

for the Messiah to save them. They believed that when the Messiah came, their

miserable reality would be reversed since it was believed that the Messiah would come

as a political king, defeat Rome, and give them freedom. Many people waited more

earnestly for the Messiah the more difficult their lives were.

A woman like Anna of the tribe of Asher was a typical person who eagerly awaited the

Messiah. She was widowed after just seven years of marriage. She said women at the

time got married when they were 12, so Anna said she was already a widow by the time

she was 20. In the Old Testament, the neediest, miserable people are orphans and

widows. We can guess from her status as a 'widow' that Anna's life would not have

been smooth. In introducing her peculiarly, Luke introduces her as the daughter of

Penuel of the tribe of Asher. In the days of Joshua, the land that the tribe of Asher was

allotted was the land of the Mediterranean coast at the northwest end. In the United

States, it is the location of Washington State, where Seattle is located. In the land of the

tribe of Asher were the port cities of Tyre and Sidon. This area was an active trade area

where the Phoenicia people lived. The land that was ruled by the Phoenicia people, who

were called Poeni (Punica) in Roman words, was distributed to the tribe of Asher. This

 

area was a very prosperous area because it was a town that made a living through

trade. Queen Jezebel, the wife of Ahab in the Book of Kings, was from this area. She

was a very vicious queen. The important thing is that it's not easy to keep the faith and

live in such an area.

Nevertheless, Anna's family seems to have served God faithfully. You can tell just by

looking at their names. Anna's father, Penuel, has the same meaning as Peniel, but it

means 'the face of God'. For reference, Asher of the tribe of Asher means “happy one”

in Hebrew. Anna is a Greek expression, and in Hebrew, it means 'grace' as Hannah.

Although Anna was a widow, she was a happy person. Because she was a person who

knew grace. She longed to see the face of God. From the age of 20 until she was 84,

she longed to see the face of the Messiah. Luke introduces her as ‘prophetis’

(προφητις) in Greek. It is the feminine form of the word prophet. A prophet is one who

awakens people with the word of God. These are the people who played a role in

turning people's lives back to God. For more than 60 years, Anna has been in the

temple, awakening the lives of those who went there. Although she is living in a dark

era, she must have proclaimed to people to live uprightly because the Messiah will

come soon. She actually comes face-to-face with Jesus and proclaims the Word of God

to the people of Jerusalem. She tells those who are waiting for the salvation of

Jerusalem that this baby is the one who will accomplish that salvation. Salvation used

here is not 'Soter', which is generally used in Greek to mean salvation. The Greek word

used here is “lytrōsis, λύτρωσις,” which is equivalent to “ransom,” which means paying a

price. Through this word, she is letting people know that this baby Jesus will become

the Savior who will pay for their sins and redeem them through the cross.

Anna's desperate waiting for the Messiah for over 60 years is just admirable. Anna

knew. The fact that there is only one Messiah who can solve (redeem) their reality that

is like 'cold rice'. The Israelites were exhausted from the long wait. However, the

Messiah was able to come to them by turning their heart's earnest waiting into a road. I

understand waiting is the way God will come. Our desperate waiting is like a road that

makes him come into our reality.

We too are facing a disturbing reality. The world is still dark and confusing. People live

according to what they think is right. Capitalism is considered the most powerful being in

this chaotic reality. We are still frustrated in an unstable and opaque reality. Sometimes,

you can't figure out what's right and wander. Just as all the chaos in the family will end

when the mother comes, we only hope that the Messiah, the Lord, who was said to

come again, will come soon and redeem this world. Anna was satisfied to see the face

of Jesus, the Messiah. He was confident that He would redeem and deliver their people.

Her eager waiting was rewarded with the face of baby Jesus.

 

This Christmas morning, what are you waiting for and what are you longing for? Are you

waiting for someone to order and guide your life? Are you yearning for Him? Messiah

Jesus came to us as the most vulnerable baby in the world. He emptied and humbled

himself to no end and came to us. Like Anna, we want to welcome him with joy. Invite

him into our unstable and confusing reality. I hope that Jesus will come and give us

salvation in our ‘cold rice’ situations and lives.

I hope you will wait for the return of our Lord with the heart of waiting for your mother.

Even though we live in the midst of a dark and confusing reality, I hope we don't forget

to wait for the Lord. I hope you don't live as if life on this earth is everything. I have

heard that faith is a stimulant. Faith is not an anesthetic that makes you forget the pain

of this earth. It is also not a hallucinogen that is enjoyed while ignoring the reality of this

world. Faith in Jesus Christ wakes us up and makes us face the reality of this broken

world. And it makes us recognize that the true savior who will save us is Jesus Christ.

Furthermore, it makes us realize what kind of life attitude we must prepare to meet the

Savior. In that sense, faith is a stimulant that wakes us up. So we must live a prophetic

life like Anna. Waiting for the Messiah, we must prepare the way for His coming through

our lives.

I cook rice very well. I am particularly good at cooking rice in a pot. There is a reason

why I am good at cooking rice well. When I was young, I spent a lot of time waiting for

my parents to come home after their work in the fields. If there is no food at home, I

have to wait for my mother to come back and cook. That's why I started to cook rice in

advance. It can be said that the heart of eagerly waiting for mother and the desire to

have her eat as soon as she returns are combined here. It is the same with the life we

live on this earth. We do not know when the Lord will come again, but we are preparing

the way for the Lord to come. Just as we prepare the rice and wait for our mother, we

must express and proclaim the coming of the Lord through our lives. It is a life in which

we strive to create in advance the beautiful world that the Lord will return to create. I

hope you don't live a life of embarrassment when the Lord comes. I hope that our faith

will awaken us and become a life of eagerly waiting for the Lord's return. Anna kept the

temple and fasted day and night, waiting for the coming of the Messiah. She was awake

when the Messiah came and saw Him face to face and experienced God’s great grace.

I hope we too wake up and earnestly yearn to meet the Lord. Last week, I couldn't see

through my front windshield in the snow, so I ended up in a ditch near the church. I

eagerly waited for the towing car. Similarly, our life is such a miserable life that we can't

get out of ourselves. But the Lord will come soon and deliver us. Wait on the Lord, he

will come and personally save your life. May the wonderful joy of salvation be with all of

you this Christmas commemorating Jesus who has come to us.

 

Posted by speramus
일기2011. 12. 29. 23:22
나는 아이패드를 2년 동안 기다려 왔다. 실은 작년 이맘 때 아이패드 1이 나의 품에 안길 뻔 했었다.
꼬깃 꼬깃 모아 뒀던 60만원의 재정으로 중고나라에 올라온 아이패드를 선결제로 사고 물건을 기다렸으나...
사기를 당했었다.
심한 절망과 한탄의 세월을 보낸지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나는 아이패드를 잊지 못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향한 나의 로망은 새로운 아이패드가 등장하는 시기가 다가올 수록 더해 간다.

아이패드를 기다리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흡사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급한 바람 처럼 스쳐간다.
말세가 가까워 오면 올 수록 하나님 나라에 대한 나의 간절한 기대와 열망은 더해 가고 있다.

나는 오늘도 아이패드용 유료 어플을 몇 개 구입했다.
아이패드 껍데기도 없는 사람이 내용물을 사는 것이 우습기까지 하다.
그러나 나는 언젠가 아이패드 본체가 나에게로 올 것을 믿기에 그 내용물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간 오겠지? 몇 년이 걸리더라도? ㅎㅎ

돈 몇 푼 있으면 아이패드를 살 수 있다. 그러나 그 돈 몇푼을 모으기가 참으로 빠듯하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예수님 핏값이면, 하늘나라? 오케이!!
예수 이름으로 하늘 나라 무료 입장.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껍데기만 있고 내용물은 없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아이패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누리는 사람은 그 내용물을 준비한 사람이다. 아이패드 기계만 있으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아이패드로 아이패드 되게 하는 것은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들이다. 그것을 위해 나는 오늘도 응용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천국은 예수 이름 한 번 불러 갈 수 있는 그런 간단한 곳이 아니다. 너무나 놀랍고 위대한 곳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다. 누구든지 예수로 주여 주여 한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맞는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천국이 아닐까?
예수를 믿는 것은 기본이며 그 예수의 행동양식, 가치관, 성품, 인격을 닮은 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하늘 나라 아니겠는가?
껍데기는 필요 없다. 그 하늘나라를 움직이는 내용물이 핵심인 것이다.
나는 그러기에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에 어울리는 그런 삶을 살아낼 것이다.
하나님나라와 상관없이 이 땅에서 일평생을 살다. 죽음 후에 예수 이름 한 번 신용카드 긁듯이 사용하여 들어가는 하나님 나라는 뭔가 어색하다.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의 내용물들로 내 삶을 채워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유요 목적이다.

하나님 나라는 피안의 세계 너머 우주 저편에 있지 않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들에 의해 확장되어진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은 하나님 나라에 걸맞는 품위와 인격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하나님 나라의 응요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성품이요 성령의 열매인 것이다.
나는 이 아홉가지 필수 아이템을 오늘도 준비하고 있다.
이 열매들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하나님 나라의 응용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자들에 의해 실행되며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이 땅위에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길 간절히 소망하신다.

난 오늘도 그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한 땀 한 땀 응용프로그램들을 익히며 준비해 가고 있다. 아멘 주 예수요 우릴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소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