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금요기도회 콘티>
주제: 아가서 2장 10~12절 아버지의 사랑의 속삭임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
1.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D)
2.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3. 예수 사랑하심을 후렴 "날 사랑하심" (D)
4. 주의 자비가 내려와 mercy is falling (D)
5. 이 날은 주가 지으신 날 (E)
6. 나의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 듣기 원하네(E)
7. 신실하게 진실하게(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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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콘티를 올리네요.
교회 사정상 금요기도회 찬양인도를 한 달 쉬었었습니다.
오늘 콘티는 정말 어렵게 짰네요.
제가 콘티를 짤 때 그냥 머리로 짜진 않습니다.
실제로 기타를 들고 찬양을 하면서 그 다음 곡으로 어떤 곡이 좋을지를 늘 고민하죠.
콘티가 잘 짜지는 날이 있고 잘 짜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어떤 곡이 오늘의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인지
선별하기 힘들 때 그렇기도 하고
어떤 때는 주제 자체를 하나님으로부터 듣는 것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영성이 충만할 때는 그것이 쉽게 얻어지는데
충만하지 못할 때는 씨름하고 또 씨름한 후에 얻어집니다.
결국 찬양인도자의 힘은 일상의 영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콘티같은 경우는 복합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고백처럼 저도 콘티가 너무나 쉽게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언제쯤 콘티짜기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을까요?
찬양인도 안해보려고 무던히도 도망갔었는데
하나님은 다시 찬양인도자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저를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담임목사 되서야 찬양인도의 짐을 덜 수 있을런지? ㅎㅎ
찬양인도는 제가 영적으로 나태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도구이면서도
큰 짐입니다.
찬양인도자들의 이 짐을 안 겪어 본 사람은 이해 못하겠지요?ㅎㅎ
그러나 이 짐은 주님이 지워주신 것이라면 평생 지고 가야하는 것이겠지요?
설교의 짐처럼, 찬양인도의 짐 또한 내 영을 더욱 부요케 하고 풍성하게 하니 기회가 주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렵니다.
모든 찬양인도자 친구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