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의 연속이다. B는 태어나다는 뜻의 birth이구요 D는 죽는다는 뜻의 death입니다. 태어남과 죽음의 사이에 있는 C는 choose입니다. 선택하다는 뜻이지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지요. 오늘 아침도 교회에 갈까 말까를 고민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이곳에 오신 것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브람의 선택이 나옵니다. 창세기 12장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땅과 자손과 이름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 약속이 실현되어 갑니다. 아브라함은 새로 이사온 땅에서 재산도 많아지게 되고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그런데 문제는 함께 가나안땅으로 이주해 온 조카 롯과의 갈등이었습니다. 그 당시 유목민들에게 재산은 가축이었습니다. 가축들이 많아지자 양과 소들을 기를 땅(목초지)이 부족했습니다. 서로 좋은 땅을 차지하여 가축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롯과 아브람의 종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집니다. 아브람은 뭔가 결정을 해야했고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여러분 너무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돈이 많아지면 다툼도 많아지고 더 죄짓기 쉽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쪽을 선택합니다. 더 부자가 되는 쪽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람의 선택의 기준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갈등과 다툼을 피하는 쪽이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롯의 선택의 기준은 달랐습니다. 롯은 더 편안하고 부한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문명이 발달된 도시쪽을 선택했고, 기름져 보이는 땅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롯은 잘못된 선택을 하여 가정이 파탄이 나 버리게 됩니다. 롯은 돈이, 재물이, 부가 자신에게 구원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부자가 되려고 노력했고 더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점점 불행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달랐어요. 아브람은 하나님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믿었어요. 그에게 재물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어요. 그는 평화를 위해 더 안 좋은 땅을 선택했습니다. 더 좁은 길을 선택한 것이지요. 하나님은 롯과 아브람 중에 어떤 사람의 선택을 기뻐하셨나요? 아브람입니다. 아브람은 롯의 삼촌이었고 연장자였습니다. 관례상 그가 먼저 좋은 땅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삼촌이 아니라 종의 모습으로 롯을 대합니다. 먼저 좋은 것을 선택해라. 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더 편한 삶, 더 가지려하는 삶을 선택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내가 손해 보는 선택을 하면 어떨까요? 거창고라는 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에 십계명이 있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죠.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을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8.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 자리로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롯의 선택인가요? 아브람의 선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