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1. 5. 7. 19:52
첫 어버이날이다.

내가 아빠가 된 후 맞는 첫 어버이 날이란 얘기다.
물론 선율이는 이 날이 어버이 날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한 돌도 안된 녀석이다.
하지만 부모로서 이 날을 기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 한다.
아가를 키운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얼마나 많은 수고로 나와 형제들을 키웠을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선율이를 키운 1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은 시간과 재정을 이 아이를 위해 쏟아 붓고 희생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희생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인거 같다.
부모란 말에는 희생이 99% 첨가 되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처음 맞는 어버이날을 기념하기에는 내 어버이로부터 받아 누린 것들이 너무나 많다.
다 갚을 수 없는 그 은혜를 주신 부모님의 그 큰 희생에 감사하며 나 또한 그 깊은 사랑을 내 아이에게 쏟아붓기를 작정해 본다.
그 희생에 대한 다짐이 이번 첫 어버이 날의 가장 큰 기념품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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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