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1. 6. 14. 07:22
우공이산 [愚公移山]: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

원래 어리석은 영감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열자(列子)》 에 나오는 이야기다.
태형(太形) ·왕옥(王屋) 두 산은 둘레가 700리나 되는데 원래 기주(冀州) 남쪽과 하양(河陽) 북쪽에 있었다. 북산(北山)의 우공(愚公)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에 가까운데 이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흙을 발해만(渤海灣)까지 운반하는 데 한 번 왕복에 1년이 걸렸다. 이것을 본 친구 지수(智戒)가 웃으며 만류하자 그는 정색을 하고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그 손자는 또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잇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하고 대답하였다.
지수는 말문이 막혔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산신령이 산을 허무는 인간의 노력이 끝없이 계속될까 겁이 나서 옥황상제에게 이 일을 말려 주도록 호소하였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우공의 정성에 감동하여 가장 힘이 센 과아씨의 아들을 시켜 두 산을 들어 옮겨, 하나는 삭동(朔東)에 두고 하나는 옹남(雍南)에 두게 하였다고 한다.

중국 언어연수를 갔을 때,
교과서에 나왔던 이야기다.
중국인들의 근본정신이라고 중국인 선생님이 일러주신 것이 기억난다.
우리 속담에는 띠끌모아 태산 뭐 이런 격이나 될까?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뭐 이런 뉘앙스겠지?

요즘 논문을 쓰며 집중하지 못하여 진도가 안나가는 걸 보며 무척 답답하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식 쓴 것이 쌓여져 가는 것을 볼 때, 작은 성취감을 느낀다.
집중하지 못하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 보면 언젠가 정상에 와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도 한 걸음 나는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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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