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작은 개울 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했습니다. 움푹 파인 곳이 있었는데 그 곳은 상당히 깊었습니다. 그 깊은 곳을 헤엄쳐서 건너자는 내기였습니다. 저는 수영을 잘 못하는데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헤엄쳐 가는데 발이 쑥 빠져들어 갔습니다. 한참을 내려 갔는데 땅바닥이 닷더군요. 있는 힘껏 발로 찼습니다. 고개가 물속으로 다시 쑥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곳 다리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그 다리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야단 맞을 까봐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했어요. 그리고 다시 물속으로 빠져들어 갔죠. 다시 힘껏 바닥을 찼습니다. 살려주세요 라고 외치는데 누가 제 손을 낚아 챘습니다. 아버지였을까요? 아버지였다면 진짜 영화 같은 이야기겠죠? 친구였습니다. 친구가 저를 구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는 죄에 빠져 죄의 늪에 깊이 빠져 가는 인간들을 바라만 볼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그 죄의 바다로 뛰어들어 사랑하는 그의 자녀들을 구하기로 하셨지요. 하나님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왜 직접 뛰어 들으셔야 했습니까? 그것은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니까요. 제가 만약 어린 시절 빠져들어가며…. 아버지~ 라고 외쳤다면 아버지는 자전거를 내 팽개치고 다리에서 뛰어 내리셨을 겁니다. 저는 아버지를 부르지 못 했었죠.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죄인이라 아버지를 부르지 못한 것이죠. 하지만 내가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물 속에 빠져들어가는 아들을 보고 아버지는 뛰어 내리셨을 겁니다. 아버지니까요. 사랑하니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누구든지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여러분의 손을 내미시겠습니까? 죄의 늪으로 깊이 빠져가는 나의 삶을 건져 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영원한 생명이 있는 저 언덕위로 안전하게 옮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