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3. 1. 21. 13:28

<영화 "건축학개론" 감상 소감>

1. 네이버 마일리지 포인트 이건 뭐지?
네이버 마일리지 포인트는 어떻게 생기는 지 모르지만
4000포인트가 쌓여있다. 
이걸로 뭐 살수 있다길래
네이버영화에서 "건축학개론"을 2000원에 샀다.
뭔가 횡재한 느낌~~ 으흐흐^^
선율이 태어나면서부터 극장에서 영화보는 일은 거의 없다.
이렇게 집에서라도 영화봄에 감격하는 양육남.

2. 김선율 미안하다~ 오늘은 어린이집으로~
선율이는 원래 월요일에 어린이집으로 보내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과 기회가 있는데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요즘 아내와 나는 육아에 지쳐 있다.
무엇이 가치있는 것인지 알지만, 그 가치도 육체피로 앞에선
설 자리가 없다. 미안~ 선율아 오늘은 월요일, 그래도 어린이집 잘 가라~

3. 전람회의 재발견!!
나는 영화를 보면 항상 OST를 눈여겨(?) 듣는다.
건축학 개론의 메인 테마송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었다.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요즘 애들 이 느낌과 이 감정 못 살린다.
역시 예술은 김O률 들이 이끌어 간다.
김선율, 김하율 이놈들 커서 동률이 형처럼 훌륭한 예술인 되거라^^

4. 사랑은 고백되어져야 한다.
기억의 습작의 가사 중 이런 내용이 있다.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둘이 서로 상대를 좋아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고백하지도 않고 헤어졌던 남녀가 10년 후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인데...
역시 사랑은 고백되어지고 전해지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고백하는 것이다.
사랑은 들려져야 하며 느껴져야 한다.

5. 클래식 이후 인상적인 멜로물
20대에 한국 멜로 영화중 단연 내 기억에 남는 영화는 클래식.
그 이후, 참 괜찮은 멜로물을 보았다.
월요일 오전이 이렇게 흐뭇하게 지나가는구나!!
곧 선율이 데리러 가야할 시간이구나...
전쟁전의 짬 휴식, 꿀맛같구나^^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