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무게를 잰다
바람과 천둥과 비와 햇살과
외로운 별 빛도 그 안에 스몄네
농부의 새벽도 그 안에 숨었네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었네
버려진 쌀 한 톨 우주의 무게를
쌀 한 톨의 무게를 재어본다.
세상의 노래가 그 안에 울리네
쌀 한 톨의 무게는 생명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평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농부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
쌀 한톨의 무게는 우주의 무게
- 홍순관 “쌀 한 톨의 무게”의 노랫말-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작품이기에 우리는 모든 피조물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에 감격하는 사람들은 쌀 한 톨을 보면서도 감격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내 주변의 자연과 주변 환경이 감사로 다가옵니다. 풀 한 포기에서도 창조주의 손길을 느끼며 들꽃 한 송이에서도 창조주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센스를 가진 사람들에게 이웃 사랑의 길은 조금 더 수월하게 열립니다. 나의 주변의 이웃들 또한 하나님이 만드신 놀라운 걸작품이고 그들 가운데 하나님이 지금 일하신다는 감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로체스터라는 도시에 머물며 사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 주변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들이 나를 통해 복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필수적입니다. 히브리 말로 창조하다는 말 ‘바라’와 축복하다는 말 ‘바라크’는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시고 내 주변의 이웃을 창조하시고 자연의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믿는 것이 복입니다. 그런 감각을 가진 사람들은 쌀 한 톨에서 우주를 발견하고 들꽃 한 송이에서 창조주를 봅니다. 우리에게 이런 감각이 있어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