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과 작품들2012. 10. 12. 07:38

우리들은 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잘 살고, 성공하고, 탑이 되어야하고, 머리가 되어야 한다구요.


그러나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은 그런 높아짐이 아니더군요.


요한이 말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극한의 겸비이며 신적인 겸손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서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장 4-5)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하라고 주신 일은 바로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아버지를 향한 절대적 순종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낮아질 대로 낮아지셨으며

비참할대로 비참해지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영광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십자가를 지러 가시기 전

하나님 앞에서 대제사장적인 기도를 올리십니다.(요한복음 17장)

"아버지 내가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오니 나의 순종을 붙들어 주옵소서"

영광은 극한의 겸비와 극한의 순종에서 나옴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답시고 더 높은 자리, 더 빛나는 영예, 더 풍요로운 삶을 바라며 고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 봅니다.

그것이 우리의 욕심과 허영은 아니었는지 돌아봅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내 십자가를 지고 나를 부인하며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삶, 그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일 것입니다.

아버지 오늘도 내 삶의 순종과 낮아짐을 통해 아버지께서 영광 받으시옵소서.

나는 쇄하여야겠고 아버지는 흥하셔야겠습니다.

할렐루야~


(위의 내용은 저의 깨달음이라기 보다 가르침을 통한 배움이었습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