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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25 풀러 신학교 유학시, 학교 및기숙사 생활 그리고 잡다한 생활정보 12

어떤 분이 저에게 문의해 오셔서 정리해 봅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풀러 신학교에 유학 오시기 원하는데 현지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선 이해를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저는 패서디나 현지에서 3년 동안 5인 가족으로 학교의 기숙사(하우징)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씁니다.
지금은 학위를 마치고 미국 중부에서 담임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유학오시는 분들의 시행착오를 줄여들이기 위해 경험자로서 소개하는 글입니다. 본 포스팅의 작성일은 2023년 1월이며 이 내용의 여러 사실들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장학금 제도
먼저 풀러 신학교의 장학금에 대해 알아보죠. 물론 목회학 박사 과정에 대한 것이구요. 다른 학위 과정은 목회학 박사과정보다는 장학금이 더 많으리라 예상됩니다.
풀러는 유학을 와서 현지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어느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학기에는 학비의 반 값으로 학비를 깍아 주는 제도를 실행해 왔어요.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알아봐야 하지만 이건 거의 변함 없었어요.
그리고 3월 경에 1년 동안 어느 정도 지원해주는 장학금을 신청하도록 안내를 합니다. 어플라이를 하고 잘 통과하면 학비를 전액은 아니고 어느 정도 보조를 해 줍니다.
그리고 LA에 큰 교회들 위주로 장학생 선발을 해서 1000불에서 2000불 사이에서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교회들이 여럿 있습니다.
에세이를 잘 쓰면 거의 잘 선발해주니 이런 기회들을 잘 이용해 보세요.
나성영락교회, 인랜드 교회, 토렌스장로교회, 한길 교회 등이 제가 아는 선에서의 장학금 지원해주는 교회입니다.

2. 자녀 교육 및 주변 학교
아이들이 학교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거주자(resident)인 것을 증명하면 파사데나 근처의 학교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주자 증명을 할 수 있는 서류로는 전기세 납입 영수증, 학교에서 발급해주는 임대차계약서, 미국은행의 어카운트 정보가 들어 있는 statement 등이 있습니다.
이런 거주자 증명 서류들은 두 가지 이상 가지고 가셔야 하고 운전면허증을 따실 때도 이런 서류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Mackenley 초등학교가 기본적으로 배정됩니다. 고등학교는 Blare 고등학교로 배정이 됩니다.
그런데 이 두 학교는 점수가 낮아서 풀러에 사는 한국 아주머니들이 꺼려하는 학교입니다.
대부분 아주머니들이 여기를 어쩔 수 없이 등록하고 로터리(추첨)를 통해 다른 학교로 이동을 꾀합니다.
로터리는 매년 1월에 교육국에서 실시하니 잘 주시하시다 로터리에 참여하셔야 합니다.
트렌스퍼하고 싶어하며 선호하는 학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등학교로는 Hamilton Elementary School입니다. 파사데나와 다른 교육 지구에 있는 학교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Sierra Madre Elementary School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Marshall 중고등학교를 선호합니다.
어떤 엄마들은 한국에서 온 아이들이 영어가 잘 안 되니 Glendale 이라는 곳에 있는 (자동차로 15분 거리)한국어 영어 이중언어 학교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 학교의 이름은 Mark Keppel School입니다.
유아들이 다니는 Preschool이나 위탁기관을 찾으신다면 Family Forward Learning Center를 풀러의 한국 엄마들은 선호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대기를 6개월은 기본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유학 오시고 주소가 생기자 마자 걸어 놓셔야 합니다.
신학교 주변의 프리스쿨로 Head Start라는 기관에서 운영하는 퍼블릭 프리스쿨이 있습니다.
Villa Park 에 있는 헤드스타트 프리스쿨이 가깝습니다. Orange Groove 거리에 있는 헤드스타트 프리스쿨도 학교에서 가까운 유치원입니다. 둘 중에 하나 가보시고 괜찮은 곳을 보내세요.
그리고 이런 학교는 8:30분부터 12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페밀리 포워드는 오전반과 오후 반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엄마들은 오전엔 헤드스타트로 보내고 오후에는 페밀리 포워드로 보내는 분도 있습니다. 오후반은 1시부터 4시 30분까지 했던 것 같아요.
이상의 학교들은 모두 퍼블릭 스쿨로서 학비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기독교 사립 학교를 알아보신다면 1년에 한 학생이 1만불 정도의 학비를 내는 학교들이 몇 개가 있습니다.
Bethany Christian School은 Sierra Madre에 있는 학교이고 K부터 8까지 있는 학교입니다.
고등학교는 Maranatha High School 이 있구요. 25분정도 차를 타고가면 Village Christian School이 있는데 여기는 K부터 고등학교까지 있는 매우 규모가 큰 크리스챤 스쿨입니다.
이런 학교들은 선교사 및 목사들에 대한 학비감면 혜택이 대부분 있습니다. 학교들마다 그 감면 비율은 다르구요.
레터를 잘 쓰시고 이유를 잘 설명하시면 50%이상도 할인을 받으실 수도 있구요.


3. 사모님들 생활 및 커뮤니티
풀러신학교 안에는 여러 기숙사가 있지만 Chang Commons라는 기숙사가 가장 크고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Chang 바로 옆에 Jubilee라는 아주 오래된 2층 건물의 아파트 건물이 있는데 창보도 훨씬 쌉니다.
다만 층간 소음이 너무 심하고 에어컨이 없습니다. 하지만 창과 붙어 있어서 같은 생활권입니다.
Ford Place라는 기숙사는 창과는 5분 거리고 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기숙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도 거의 100년 된 건물로 창보다는 저렴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창에 몰려 살죠.
창에서 사실 때 이곳의 한인 커뮤니티때문에 즐거운 분들도 많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인들 특성상 너무 들이밀고 오픈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경계를 원하시는 분들은 창 커뮤니티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의 나이에 의해 또래 엄마들끼리 가까워지는 현상은 어느 한인 커뮤니티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창 안의 중간 뜰이 있는데 시멘트 바닥이고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고 해가 질 때까지 시끌벌쩍 모여 놀기도 하죠.
아이들 놀리며 엄마들은 밴치에 삼삼오오 모여서 아이들 학교 이야기나 여러 잡담들을 나누기도 하죠.
창 기숙사 마당이 사람들이 많고 별로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풀러 신학교 마당까지 걸어서 거기서 놀기도 합니다.
풀러 캠퍼스 마당의 잔디밭에서 남자아이들은 축구를 하며 놀기도 합니다. 아이들 놀리며 몇 몇 엄마들은 자리 깔고 이야기 하기도 하구요.
사모님들이 다른 분들과 어울리기 원하신다면 금방 어울리실 수 있으니 걱정 마십시오. 다만 투머치로 가까이 다가올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다면 조용히 지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분들과 어울리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들이밀지 마시고 천천히 분위기 보시면서 다른 분들과 어울리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본인이 원하시기만 하면 고립되어 외롭지는 않으실 겁니다.
외국인들과 교류하길 원하시는분들에게 창은 매우 좋은 공간입니다.
모든 외국인들과 미국인들은 서로에게 열려있고 친화적입니다.
그리고 기숙사 생활하시다 보면 필요하신 물건들을 싼 가격에 사실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테이블이나 의자, 메트리스 그릇 등의 필수품들은 페이스북 그룹 안에서 많이 거래되는 물건들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정보는 월요일 오전 10시경 목요일 오전 10시경에 페이스북을 통해 푸드뱅크에서 나오는 음식물이 있다는 공지가 뜹니다.
그러면 216동 앞에서 가셔서 음식물들을 차례로 받아 오시면 됩니다. 의외로 이게 없는 살림에 보탬이 됩니다.
우유, 계란, 빵등의 물품은 자주 나옵니다.

4. 사역지 찾기 (풀타임, 파트타임)
사역지는 원하시면 언제든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왜냐면 펜데믹 이후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파트타임은 정말 찾기 쉽고 풀타임도 잘 찾으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전략적인 분들은 풀타임 교회를 잘 찾아서 영주권을 받으시는 방향으로 가기도 합니다.
나중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풀타임으로 어차피 가게 되시더라구요. 여기 와 보시면 영주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게 될겁니다.
경제적인 이유와 신분때문에 사역지를 찾아 가시더라구요. 풀타임을 하시게 되면 공부는 못마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공부하러 오셨다가 풀타임 잡을 잡으면서 공부를 내려 놓고 미국에 정착하는 길을 택하지요. 가족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공부가 목적이시고 한국에서 어느 정도 서포트가 있으시다면 파트타임을 잡으시고 공부를 마치시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풀타임을 잡으시는 그때부터 공부는 멀어지게 됩니다.
사역지를 찾는 청빙 싸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독일보 청빙란인데 여기에 많은 교회들이 청빙 공고를 올립니다.
https://kr.christianitydaily.com/board/bbs/board.php?bo_table=minister
캘리포니아 지역 위주의 청빙게시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kcmusa.org/bbs/board.php?bo_table=mn06_1
전세계 청빙게시판입니다.
https://jcwebs.org/
동부 지역 위주의 청빙게시판이 아래입니다.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peter
PCUSA장로교회의 교단 청빙 게시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nckpcusa.org/nckpcusa/index.php?mid=call
KPCA 교단의 청빙게시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kpca.org/kpca/bbs/board.php?bo_table=HD_MINISTRY
그리고 만약 사역을 시작하신다면 사모님들은 발이 묶이기 때문에 사모님들이 운전면허를 따셔야 하는 것은 필수이고 차를 한 대 더 마련하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역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차를 두대 마련하시더라구요.

4. 방학 때 기숙사 방은 빼야 하는지?
기숙사에 사시다 기숙사를 나가시고 그만 사시길 원하신다면 30일전에 나가겠다는 30일 노티스를 기숙사 사무실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 이상 학적만 유지된다면 기숙사는 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까 방학이 된다고 해도 방을 뺄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에 학생 비자가 아니고 영주권자나 종교비자로 유지하실 수 있다면 학적만 유지되면 몇 년이고 기숙사에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영주권이나 종교비자가 있으면 학생 비자처럼 매학기 등록할 의무가 없거든요. 휴학을 길게 하며 기숙사에 남는 방법을 선택하시는 겁니다. 기숙사가 월등히 싸기 때문이죠.

5. 영어 못해도 생활이나 수업 따라가는 데 지장 없는지?
영어를 못해도 LA나 켈리포니아 지역에서 살아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불편할 뿐이죠.
한인타운에서는 그런 불편함 조차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사람들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편리한 지역은 LA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편리한 것들도 많고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이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식당도 많고 한국 마트도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으실 겁니다.
물론 학업에 있어서도 목회학 박사 과정이 한국어로 다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상관 없으십니다.
그리고 웰컴센터 같은 곳에서 한국 직원이 있기에 도와주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코리언센터의 직원들도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실 겁니다.

이상으로 대충 풀러신학교가 있는 페서디나에서의 삶에 대해 지극히 전지적 남자시점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는 6개월 전에 켈리포니아 페서디나를 떠나서 중부로 이사해 와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느끼는 것은 켈리포니아가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겁니다. 그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니 감사하며 유학생활을 잘 즐기십시오.
그리고 미국의 대부분의 관광명소는 서부에 몰려있습니다.
유학을 오신 후 한 달 안에 아리조나와 유타주에 몰려 있는 캐년서클과 관광 명소를 먼저 도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 수록 갈 기회가 줄어들 겁니다 막 유학오셔서 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가격의 차를 구하는 것인데, 자동차 구입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말만 말씀드립니다.
왜냐면 이분야에 대한 지식이 제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라디오 코리아라는 곳의 자동차 게시판을 한 달 넘게 주목하여 보았고 직접 연락하여 미니밴을 구입하였습니다.
자동차 구입하는 것은 오시자 마자 주변에서 좋은 정보를 잘 들어서 구입하시길 빕니다. 많은 분들이 딜러들을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시곤 하더라구요.
절대 마일리지가 많은 차는 피하십시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을 생명의 위협을 받아가며 느끼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경험담입니다.
제 첫차는 30만 마일된 1998년식의 차였는데 진짜 죽을 뻔했습니다. 자동차 기능보다 마일리지가 적은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조건이면 마일 수가 적은 차를 구입하십시오.
어떤 차든 될 수 있으면 10만 마일 이하의 차를 구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이상입니다. 더 궁금하신 것은 아래에 댓글을 다십시오. 시간 되면 댓글로 답변 드릴게요.
살아 본 경험으로 여러분의 시행착오를 줄여드리고자 이글을 쓴 것이니 많은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asadena와  LA 근교에서의 다양한 생활정보는 아래 링크에 모아 놨습니다. 특히 여행 정보는 참고하실만 할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행은 유학 오시자 마자 2주 후에 바로 떠나세요. 그게 가장 현명합니다. 

https://oamici.tistory.com/entry/%ED%92%80%EB%9F%AC%EC%8B%A0%ED%95%99%EA%B5%90-%EB%B0%8F-%ED%8C%A8%EC%84%9C%EB%94%94%EB%82%98-%EC%A7%80%EC%97%AD%EC%9D%98-%EC%83%9D%ED%99%9C%EC%A0%95%EB%B3%B4-%EB%AA%A8%EC%9D%8C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