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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11 5인가족 미국 F-1 & F-2비자 인터뷰 후기
Moment Idea2019. 4. 11. 07:14

먼저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풀러신학교 목회학박사과정에 입학한 목사입니다.

목사님이나 선교사로서 신학교에 입학하여 비자 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일 것 같구요. 

참고하시고 리뷰를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비자 인터뷰는 아내와 만 세 돌 된 막내가 동행했다.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에 가면 이민자용 줄이 좌측에 있고 비이민자용 줄이 우측에 있다.

접수증과 여권을 보여주고 오늘 접수 날자인지 확인하고 출입문에 들어간다.

출입문에 들어가면 보안 검색을 하는데 이 때 핸드폰 전원을 끄고 핸드폰 차열쇠 전자 기기들을 맡겨야 한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가면 비자신청자들은 2층으로 간다.

2층에 가면 가자 마자 오른편에 접수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바코드를 여권에 붙여준다.

서류가지고 오른 편에 있는 검정색줄의 접수 창구로 이동하라고 한다.  

여기서 1차 서류심사를 하는데 한국어로 진행한다.

아이들까지 다섯명의 여권과 세비스피 영수증, i-20, 등의 기본 서류를 체크하고 검사한다.

그리고 지문을 등록한다.

이게 마무리되면

왼쪽편 끝에 있는 진짜 면접대 줄로 가서 대기한다

10 30분 예약이었으나 사람이 많지 않아서 10 10분에 면접이 시작됐다.

 

앞의 대기인은 두 명이었다.

세 명의 영사가 서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남자 둘 여자 한 명이었다.

여자는 20대 후반의 앳된 모습이었다. 심지어 백인 여성이었는대도 한국어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한 남성 영사는 50 중반의 인상을 찌뿌리는 사람이었고, 다른 남자 영사는 인상은 좋았지만 매우 깐간해 보였다.

실제로 그 영사는 영어가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언어연수를 가는 남성을 리젝시켰다

나의 바로 앞에서 리젝 당하는 씁쓸한 발걸음을 목도했다.

그리고 나는 그 리젝시킨 영사 앞으로 이동했다.

아내와 아들 그리고 나 이렇게 세 사람이 섰다.

 

1번 질문

*어떤 과정을 공부하러 가는가?

전공을 얘기해야 하나 아니면 어떤 학위인지 얘기해야 하나 망설이다. 같은 질문을 두 번째 나에게 한다.

The Doctor of Ministry 이고 Missiology Church Growth를 공부할거라 했다.

 

2번 질문

이 때, 아내와 아이는 대기석에 앉아 있으라고 말한다.

*목사가 된지 얼마나 됐는가?

2011년부터 목사였다고 말했다.

 

3번질문

몇년 과정의 프로그램인가?

3년 과정이라 말했다.

몇년 동안 머무를 건가?

1년 머무를거다.

 

이부분에서 영사는 뭔가 이해가 안되는지 질문공세를 퍼붓는다.

* 3년인데 어떻게 1년만 하고 오는가?

온라인으로 병행하는 과정이고, 페사디나 캠퍼스에 가서 8학점 이상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떠듬 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안식년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고 돌아와서는 교회와 협력하여 사역할 것이라 말했다.

영사는 완벽하게 이해를 못했는지 갸우뚱 거리며 재차 설명을 요구했다

준비해 간 말을 다 못하고 버벅댔다

반드시 캠퍼스에 가서 강의를 들어야 하며, 한국에 돌아와 온라인으로 학위를 마칠 것이라는 것을 재차 말했다.

이 대답이 끝나자 영사는 1분 정도 뭔가를 계속 타이핑하며 일을 처리한다.

 

4번 질문

*재정은 있는가?

교회에서 스콜라십을 준다. 라고 얘기하면서 잔고증명서와 후원약정서를 보여주기 위해 꺼내려 하는데

꺼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1분 동안 또 일처리를 하더니

너의 비자는 어푸르브 됐고, 4일 후에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며 인터뷰는 마무리 됐다.

 

(리뷰)

아무래도 풀러 디민의 특성에 대해 더 많은 대답을 하고 갔어야 하는데 여기서 버벅댄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니까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가능한 경우는 페사디나 캠퍼스에 가서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을 조리있게 설명했어야 했다.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 학교측으로부터 레터를 받아 간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1년 안식년을 가지고 간 부분에 있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

믿을만한 목사인지 확인을 위해 몇년 동안 목사였는지 확인한 것 같기도 하다.

네 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간 것은 분위기를 유화시키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이와 아내를 자리에 가서 앉으라 하며 웃어 주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