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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2.13 02052023 다하나교회 설교문, 시편 1편 1-6절, 의로운 사람들의 상록수숲

본문: 시편 1:1-6

제목: 의로운 사람들의 상록수숲 (A Forest of people who are righteous)

1.

제가 20058월에 지리산을 종주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와 그의 동생과 함께 셋이서 지리산을 23일로 종주하는 계획이었습니다. 노고단(Nogodan)에서 출발하여 천왕봉(Cheonwangbong)까지 갔다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그런데 이틀 째 산행을 하며 저희 일행은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한참을 헤매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2시간 넘게 걸렸죠. 산길에도 이정표가 자주 나오는데 이정표가 아니라 ‘OOO 산악회라고 적힌 리본을 따라가다가 길을 잃은 거였어요. 그 산악회를 믿으면 안됐던 거죠. 국립공원 사무실에서 설치한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인생을 제대로 살려면 바른 길을 선택해야 하고 올바른 이정표를 따라가야 하겠구나라는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우리는 인생을 길로 비유하곤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은 명확한 방향과 명확한 이정표를 따라가는 길인가요? 여러분의 삶이 혼란스럽고 심란할 때 여러분에게 지혜를 주고 영감을 주는 리소스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의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주고 의미와 지향점을 주는 이정표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서두에 결론을 미리 말해 죄송하지만 성경만한 인생의 이정표가 있을까요? 저는 삶이 힘들다 싶으면 시편을 펼칩니다. 왜냐면 시편은 나와 같은 고민과 번뇌를 겪은 신앙의 선배들이 기록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시편의 대부분의 시가 신앙적인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노래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읽으면 대단히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먼저 시편이 구약성경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잠깐만 살펴보고 본문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모세 오경이라 불리는 토라(Torah), 예언자들의 책들인 네비임(Neviim), 그리고 거룩한 기록이라는 뜻을 가진 성문서(Holy Writings), 케투빔(Ketuvim)입니다. 시편 욥기 잠언 외에 룻기 아가서 역대기 등의 책들이 케투빔에 속해 있죠. 그런데 유대인들은 모세가 쓴 토라를 가장 거룩한 책으로 보았고 그 다음 예언서 그리고 가장 등급이 낮은 책을 케투빔으로 여겼습니다. 오늘 날로 따지면 케투빔은 간증문 같은 겁니다. 이건 모세나 예언자들이 영감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삶 가운데 고민하고 씨름하는 문제들 안에서 부르짖은 탄식과 간구가 시편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새롭게 하소서같은 간증 방송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강의하는 바이블 에센스”, “성서학당등과는 좀 다르죠. 그냥 맘이 지치고 힘들 때 새롭게 하소서를 보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느껴지잖아요.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되죠. 시편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기독교 예배에서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직접적인 방식이라면 대표기도는 성도들에게 임한 감동을 통해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토라가 설교라면 시편은 대표기도인 거죠. 고난과 혼돈으로 가득한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 시편과 같은 케투빔을 통해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2.

시편 1편은 150편이나 되는 시편 전체의 주제와 같은 말씀입니다. 150편의 시들의 여섯 줄 요약이 시편 1편인 거죠. 시편 1편은 어떻게 사는 것이 복된 인생인지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합니다. 인생의 여러 길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복되고 행복한 삶인지를 말해주고자 합니다. 여러 이정표들을 제시하고 당신은 어떤 이정표를 따라 살겠습니까? 선택지를 내미는 것과 같습니다. 150편의 시편의 대부분이 그렇듯 시편 1편은 거룩한 흑백논리를 말합니다.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는 이정표가 많아 보이지만 딱 두 종류 밖에 없다는 거죠. 의인의 길 아니면 악인의 길 뿐입니다. 그 중간은 없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습니다. 나는 의인도 아닌 것 같고 악인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럼 뭐지?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혼란이 오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겁니다. 흑백 논리라는 것이 흑 아니면 백입니다. 회색이 있잖습니까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시편 1편에서 회색은 모두 흑으로 분류됩니다.

 

1절에는 악인의 종류세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각각 사용된 히브리 말도 다 다릅니다.

이 등급을 분류하는 데 있어 각각의 악인들에게 사용되는 동사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따르다, 서다, 앉다가 순서대로 나오는데 어떤 동작이 가장 안정돼 보입니까? 갈팡질팡 하며 악인의 꾀를 따라볼까 고민하다 결국 그 길에 들어 서게 되죠. 서 있다가 이제는 눌러 앉아 버리는 것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만한 자들은 악인들과 죄인들에 비해 상당히 확신에 차 있는 자입니다. 자기가 가는 그 악한 길에 대한 확신과 안정감을 가진 최고수의 악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 말에도 오만한 자라는 뜻은 비웃는(mock)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비웃는 사람이라는 거죠. 그에 비해 죄인이라고 번역된 로쉬의 복수형(plural) ‘르샤임은 악한(Weak) 사람, 틀린(wrong) 사람, 나쁜 사람 정도로 번역되는 말입니다. 악인의 꾀라고 번역된 아짜트‘advise, counsel, prudence’ 같은 말로 번역되는 말입니다. 이 사람들은 나쁜 꾀에 귀가 열려 있으면서 유혹을 받지만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입니다. 순진한 죄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나쁜 충고에 귀를 개방해 놓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입니다. 신문 보면서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욕하면서도 속으로는 자기도 기회가 오면 그렇게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C. S. Lewis스크루테이프의 편지(The Screwtape Letters)’라는 책이 있는데요. 악마 세계의 고참급인 삼촌 악마 Uncle이 자기의 조카인 졸개 악마 Wormwood에게 보낸 편지 형태의 글입니다. Uncle 악마는 신참 영업사원인 조카에게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들을 유혹하고 파멸시킬 것인가에 대해 자상한 지침과 충고들이 가득한 편지를 보냅니다. 거기에서 마귀들의 가장 큰 전략이 소개됩니다. “세상사람들을 전형적인 악인들로 만들지 말아라. 그러면 의인들이 그것을 보고 일어나게 된다. 어떤 악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유리한가? 그것은 선인처럼 보이는 악인을 많이 생산해내서 사회 곳곳에 심어 놓아야 한다.”라고 웜우드에게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의인인 것처럼 의로운 것에 대해 고민은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귀는 악인의 충고에 열어 놓는 악인을 만들어 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진보적인 미디어를 보더라도 적극적으로 의인의 삶을 즐거워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이 첫번째 사람으로 분류됩니다.

 

두번째 단계의 죄인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죄인의 길에 들어 선 사람들입니다. 이 죄인들은 꾀를 좇는 악인들보다 한 단계 진전된 죄인들입니다. 길에 섰다는 말은 더이상 방황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로 방향을 정한 죄인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좁은 길, 협착한 가시밭길은 딱 질색입니다. 자신의 길이 생명의 길이 아니라 지옥으로 가는 길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니 자기도 따라가 보겠다고 아예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꾀에 빠져 있는 악인보다 이런 사람들을 돌이키게 하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이 죄인들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된 죄인이 바로 오만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버린 죄인입니다. 갱단으로 치면 보스에 해당되는 죄인입니다. 보스는 서서 일하지 않고 앉아서 조직을 지배합니다. 보좌에 앉아서 왕적인 통치를 하는 두목인 것이죠. 오만한 자들의 파괴력은 어마무시합니다. 푸틴이라는 대통령 한 사람이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으면 미사일을 선량한 시민들에게 발사하는 겁니다. 너무나 악마적인 것이죠.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제 시대의 이토히로부미, 히틀러 같은 사람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양민들을 학살하면서도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남의 나라를 통째로 도둑질 해가면서도 양심의 거리낌이 눈꼽만치도 없는 오만한 자들이죠. 악의 세계는 완전한 위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죄인과 악인들을 지배하며 왕적인 통치를 행하는 정사와 권세와 하늘의 주관자들이 존재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신앙생활하지 않으면 우리도 악의 세력들에 동조하며 살아가기 십상입니다. 성경에서 악의 위계질서와 싸우며 충돌하는 것을 영적전쟁이라고 합니다. 에베소서 612절 말씀입니다.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악과의 전쟁이 얼마나 치열하며 고도의 영적인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싸움인지를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이 싸움이 이렇게 치열한 이유는 악의 세력들이 철두철미한 위계질서로 조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에베소서 6장의 말씀에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비유적으로 무장 도구들 잘 갖추고 나서 악의 세력들과 맞서 싸우라고 충고해줍니다. 헬멧, 갑옷, 신발, 허리띠, 방패 등이 도구들은 모두 방어수단입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공격 무기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데 그것은 성령의 양날 검인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악의 세력들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는 공격 무기입니다. 악의 위계질서는 작은 진실의 음성에 허약할 정도로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 위계질서는 거짓으로 쌓아진 위계질서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진리의 음성이 악의 세력들에게 전달될 때 그들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1편의 기자는 진리의 말씀인 야웨의 토라를 밤과 낮으로 묵상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들에게는 악한 자들의 충고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즐거워하다라는 말과 묵상하다라는 말은 시적인 댓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묵상하다는 말은 히브리 말로 하까’(Hagah)라는 말입니다. 하까는 세 종류의 용례가 있습니다. 먼저는 묵상하다는 뜻이구요. 두번째 뜻은 시편 636절 등에서  읊조린다(recite read aloud)라는 말로 번역됩니다. 하까는 소리를 내서 계속 반복해서 읊는 행위입니다. 말씀에 머물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 말인 거죠. 세번째 뜻은 이사야서 314절의 예인데요 힘센 사자가 자기 먹이를 잡고 으르렁거릴 때에(the young lion roaring on his prey)”라는 말씀에서 으르렁거리다라는 말이 바로 하까입니다. 사자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먹잇감을 물고 있는데 다가가면 무슨 소리를 냅니다. 먹이를 즐거워하여 놓칠 수 없는 기쁨을 그렇게 표현하는 겁니다. 말씀을 기뻐하며 즐기는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가 바로 하까인 거죠.

 

결국 묵상한다는 것은 끙끙거리고 신음하면서 하나님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그렇고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진리대로 돌아가지 않는 세상의 현실을 보며 탄식했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는데 그것이 성취되기까지 너무나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다고 말씀드렸죠. 약속과 응답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그 간극 가운데 많은 이들이 괴로워해 왔다는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이 세상 가운데 작동하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토라를 묵상한다는 것은 진리대로 되어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하나님의 을 구하며 씨름하적극적인 행동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토라를 즐거워 한다는 말은 말씀대로 되어지는 현실 앞에서 아멘으로 반응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즐거워하는 것과 묵상하는 것은 시적인 댓구를 이루고 있는 것이죠. 의문 투성이인 현실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해답을 주시고 말씀을 성취시켜 주심으로 큰 기쁨을 주시는 것입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할 뿐 아니라 밤낮으로 묵상해야 합니까?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의심하는 순간, 우리는 악의 잠재적 동맹세력으로 전락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가 의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의 다스림이 나의 내면에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고 싶다면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야기가 기록된 책인 성경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다스려가는 원리를 읽고 내면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내면화시킨다는 말은 내가 스스로 하나님이 되지 않기로 작정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 치고 도망하면서 감옥에 갇히는 이야기를 읽습니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이 그의 삶을 어떻게 드라이브해 가시는 지 우리는 보게 됩니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에게  여전히 현실은 어둡지만 하나님이 그의 삶을 어떤 식으로 형통하게 만들어주시는지 보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통해 의로운 인생에 대한 잃어버렸던 상상력을 되찾게 되는 겁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돌보심을 맛보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삶에도 적용해 보는 거죠.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겠다는 사람은 내가 스스로 하나님이 되겠다는 뜻과 같습니다. 

 

4.

3절 말씀은 야웨의 토라를 즐거워하며 신음하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인데 악인은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며 둘을 비교합니다. 어떤 이미지가 사용되고 있는지 보세요. 의인은 뿌리를 내려 흔들림이 없는데 악인은 이리 저리 바람이 부는대로 날아가버리는 쭉정이라는 겁니다. 의인은 열매를 실하게 맺고 알맹이로 가득한데 악인의 삶은 알맹이는 없고 겉만 뻔지르르한 쭉정이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시내는 히브리말에서 강이나 하천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나하르Nahar’가 아닙니다. ‘펠레그Peleg’라는 단어인데 사막이나 광야를 지나며 흐르는 물길을 가리킵니다. 숲이나 초원으로 우거진 곳에 흐르는 강물이 아니라 사막이나 광야를 관통하는 시내인 거죠. 광야같이 거칠고 메마른 우리 인생길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풍성하게 해준다는 겁니다. 인생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문제 투성이인데 그 한가운데를 하나님의 강이 관통하며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제가 2007년에 혼자서 중국의 신장 위구르 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신장의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서쪽 끝의 국경 도시인 카쉬카르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습니다. 기차가 타클라마하칸 사막을 관통하여 지나가는데 그 사막 한 가운데로 시냇물이 흐러더라구요. 설산의 눈이 녹아서 흐르는 시냇물이었습니다. 다른 곳은 다 황량하고 삭막한데, 시내가 흐르는 물가에만 나무가 푸르르게 크고 있더라구요. 딱 그 시냇가에만 나무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펠레그입니다. 요셉처럼 하는 일마다 꼬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형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잖습니까? 야웨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의 삶이 이렇다는 겁니다.

 

6절 말씀을 우리가 마음으로 믿어야 합니다. “의인들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이 말씀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은 가짜입니다. 의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결국에 승리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많은 신앙의 선진들이 암울한 현실을 보며 과연 말씀이 작동하는가 괴로워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고 끝까지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시냇가에 심겨진 것이 의인이 아니라 악인들인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악인들은 번성하기만 하고 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만 같아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갔죠. 하나님의 율법이 작동하는가 라는 의심이 들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신음하며 묵상하는 것입니다.

 

5.

시편 1편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처음 1절에 사용된 복있는 사람  숫자가 단수로 되어 있습니다. 악인들, 죄인들, 오만한 자들은 모두 복수로 표현되어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그런데 마지막 6절에는 의인들이라고 복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의로운 길이 좁고 협착하기에 다니는 사람이 드물고 의인 혼자 인 듯하죠. 하지만 시냇가에 외롭게 심겨진 나무가 이제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상록수숲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숲의 나무들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 과실수들입니다. 척박한 이 땅에서 나 혼자 남았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의로운 길을 인정하신다면 분명히 동역자들을 붙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 맺게 하실 겁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 삶에 의미하는 바를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세상에는 여러 길들이 있어 보이지만 두 종류의 길 뿐입니다. 의로운 길 아니면 악한 길입니다. 의로워 보이지만 악한 이의 꾀와 충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 그 사람은 잠재적인 악인입니다. 잠재적인 악의 동조자일 뿐입니다. 중간지대 회색지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정말 레디컬한 결단이 요구되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좇아가는 방식대로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여러분은 결단하셔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나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인정하는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나를 포기하는 삶입니다. 나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죽고 예수의 생명과 함께 부활한 새 생명을 살아가는 삶입니다. 시편 1편은 너무나 확신 있게 말합니다. 예수께 굴복한 삶, 예수께 나의 삶을 내어드린 삶이 너무나 행복한 삶이라구요. 이 결단과 commitment가 의인의 길로 들어서는 첫 관문입니다. 이 관문을 아직 통과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들은 불행하게도 악인의 길에 아직 머물고 계신 겁니다.

 

악의 위계질서는 끊임 없이 여러분들을 속일 겁니다. 적당히 의롭게 그리고 적당히 이기적으로 살아가도 아무 문제 없다구요. 그것이 악마가 사용한 가장 강력한 전략이라는 것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신앙 생활은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겨진 나무는 이리 저리 옮겨 다니지 못합니다. 바람에 나는 쭉정이처럼 이길 저길 왔다 갔다 방황하지 않습니다. 예수그리스도에게 심겨진 인생이 되십시오. 흔들림 없이 말씀 속으로 뿌리를 내리십시오. 말씀의 양분을 빨아 먹으며 이제 자라가십시오. 의인들의 숲인 교회는 적당한 사교장소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곳은 영적 전쟁의 전우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악의 세력에게 빼앗겨 버린 이 세상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드리기 위해 이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영적인 전우들의 전우회가 바로 교회입니다. 진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절대 손해 보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교회에 모일 때마다 확인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상에 돌아가셔서 여전히 여러 문제들과 씨름하겠지만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신음하며 해답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줄 모르신다면 그냥 읽기라도 하십시오. ‘나니아 연대기를 보면 옷장을 열어 그리 들어가니까 또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을 보잖습니까?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세계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 우리가 포함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부탁드립니다. 공세적인(offensive) 의인이 되시고 공세적인(aggressive) 복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악인들-죄인들- 오만한 자들이 만들어내는 카르텔을 붕괴시키는 영적 전사들이 되십시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위해 내 인생 전부를 걸고 악의 세력에 맞서는 사람들의 삶은 형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악인의 꾀를 요리 조리 피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오히려 악의 강력한 진영을 파하는 공세적인 의인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야웨의 말씀을 밤낮으로 묵상하며 즐거워하는 삶입니다. 여러분이 걸어가는 그 의로운 길 가운데 울창한 의인들의 상록수 숲이 만들어질 그 날을 소망하며 늘 진리에 머물기를 기뻐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Scripture: Psalms 1:1-6

Sermon Title: A Forest of People who are Righteous / Translated by Melody Lee

 

1.

I once climbed Mt. Jiri in August 2005. The plan was to hike Jirisan for three days and two nights with a friend and his younger brother. We were going to start from Nogodan and head to Cheonwangbong. However, on the second day of hiking, our group got lost. After wandering around for a while, it took us over 2 hours to get back on the correct trail. There are often signposts on mountain trails, but I got lost while following a ribbon that read ‘OOO Mountaineering Club’ rather than a signpost. I should have followed the signposts installed by the National Parks Office instead of the signs of the mountaineering club. It was then that I came to the realization that ‘to live life properly, I must choose the right path and follow the right signposts. We often liken life to a road. Is your life path a path with clear directions and clear signposts? What resources will give you wisdom and inspiration when your life is messed up and chaotic? What is the signpost that sets the direction of your life and gives you meaning and direction? I'm sorry to say the conclusion in advance, there is no signpost in life like the Bible. When life is difficult, I open Psalms. This is because the Psalms are written by seniors of faith who have gone through the same troubles and anguish as me. Since most of the psalms are songs of people with religious concerns, it is a very comforting word for those who are struggling.

 

First, let's take a quick look at the place Psalms occupy in the Old Testament and then go into today’s scripture. The Hebrew Bible is divided into three main parts. These are the Torah, called the 5 Books of Moses, the Neviim, the books of the prophets, and Ketuvim, the Holy Writings. In addition to Psalms, Job, and Proverbs, books such as Ruth, Song of Songs, and Chronicles are found in the Ketuvim. However, the Jews considered the Torah written by Moses to be the most holy book, followed by Neviim, the books of the prophets, and regard the Ketuvim as the lowest grade book. In today’s terms, Ketuvim is like a testimony. It is not like the other books where Moses or the prophets prophesied the Word of God. The Psalms are the sighs and supplications uttered in the midst of the problems that they are struggling with in their lives. In today’s terms, you can think of it as similar to a testimony broadcast like “Let it be Renewed.” It is a bit different from “Bible Essence” and “Bible School,” which directly lecture on the Word of God. If you just watch “Let it be Renewed” when your heart is tired, you can feel that God is alive. You will find new hope. The Psalms are just like this. If the sermon in Christian worship is a direct way to hear the word of God, the representative prayer is the word of God heard through the inspiration of the saints. So, if the Torah is a sermon, the Psalms are a representative prayer. Through Ketuvim, such as the Psalms, we can learn how to live wisely in a life full of hardships and chaos.

 

2.

The theme in Psalm 1 is the same theme as all 150 psalms. Psalm 1 is a six-line summary of the 150 psalms. Psalm 1 wants to tell us how to live a blessed life. It tells us which path to choose among the many paths in life and with what attitude we should live to have a blessed and happy life. Among the many signposts, which signposts will you live by? It's like giving you a choice. Like most of the 150 psalms, Psalm 1 presents the choice with black and white logic. There are many signposts to live like this or live like that, but there are only two types. It is either the path of the righteous or the path of the wicked. There is no middle ground. Most people then have an identity confusion. I don't think I'm a righteous person, and I don't think I'm a wicked person either. Then what is it? I'm sure there are some of you who have this kind of confusion. Black and white logic is either black or white. You may say that there is gray, but in Psalm 1, all gray is classified as black.

 

In verse 1, the Hebrew words used to classify the wicked into three classes are different. It is interesting to look at the verbs used for each of the wicked ones in this classification. Walk, stand, sit, are in a specific order. Which movement seems the most stable? At a loss, one wonders whether to follow the tricks of the wicked, but in the end they end up on that path. They progress step by step from standing up to sitting down. Arrogant people are quite confident compared to the wicked and sinners. It can be seen as the greatest villain with confidence and stability in the evil path he is taking. Even in Hebrew, the meaning of arrogant has the meaning of 'one who mocks'. It means that you are laughing at God. In contrast, ‘losh’  or the plural form ‘lesheim’ translates as sinner and means a weak person, a wrong person, and a bad person. Hebrew word ‘Azat’, translated as ‘the cunning of the wicked’, is translated into words such as ‘advise, counsel, and prudence’. These people are tempted, but confused, with ears open to evil schemes. It can be seen as an innocent sinner. These are people who have an open ear to bad advice and are ready to receive it. They are people who read the newspaper and curse those who commit evil deeds, but in their hearts they think that it would not be bad for them to live like that when the opportunity comes. There is a book called 'The Screwtape Letters' by C. S. Lewis. This is a letter in the form of a letter from Uncle, a senior in the demon world, to his nephew, the demon Wormwood. The Uncle Devil sends his nephew, a new salesman, a letter full of tender instructions and advice on how to seduce and destroy Christians. There, the biggest strategy of the devils is introduced. “Don't make the people of the world typical evil people. Then the righteous will see it and rise up. Which villain is best to create? Make a lot of bad guys who look like good people and plant them all over society,” kindly explains to Wormwood. It means to create wicked people who worry about being righteous as if they were righteous but actually keep their ears open to the advice of the wicked. No matter how progressive media you read, such as the New York Times, all those who do not actively enjoy the life of the righteous are classified as this first person.

 

The second stage of sinners are those who have gone one step further and entered the sinner's way. These sinners are one step ahead of the wicked who follow their cunning. Standing on the road means no more wandering. They are sinners who have orientated themselves on the path of their own choosing. For such people, the narrow road, the thorny road, is just disgusting. Even if their own path is not the path of life but the path to hell, many people are on it, so they are the ones who are determined to follow it. It is much more difficult to bring these people back than to devious wicked people.

 

The sinners who go one step further than these sinners are the arrogant ones. They are sinners who have been sitting in their seats. If you compare it to a gang, this type of sinner would be the boss. Bosses do not stand and work, but sit and rule the organization. He is the leader who sits on the throne and rules like a king. The destructive power of the arrogant is huge. When President Putin sits in the seat of the arrogant, he fires missiles at good citizens. That's so demonic. People like Hideyoshi Toyotomi in the Joseon Dynasty and Hirobumi Ito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are such people. They have no qualms about slaughtering peaceful people. They are arrogant people who don't have a twinge of conscience even though they rob an entire country. The world of evil consists of a complete hierarchy. There are principalities, powers, and heavenly rulers who rule over sinners and wicked people and exercise royal rule. If we do not keep our minds upright and lead a life of faith, it is easy for us to live in sympathy with the forces of evil. Fighting and colliding with the hierarchy of evil in the Bible is called spiritual warfare. This is Ephesians 6:12. “For our struggle is not against flesh and blood, but against the rulers, against the authorities, against the powers of this dark world and against the spiritual forces of evil in the heavenly realms”. The apostle Paul tells us how fierce the war against evil is and requires a high degree of spiritual energy. The reason this fight is so fierce is that the forces of evil are organized in a thoroughly hierarchical order.

 

3.

In the words of Ephesians 6, in order to win the spiritual war, it advises us to fight against the forces of evil after equipping ourselves with armed tools. Helmets, armor, boots, belts, and shields are all defensive tools. However, the only offensive weapon given to Christians is the Word, the double-edged sword of the Holy Spirit. The Word of God is an offensive weapon that inflicts great damage on the forces of evil. The hierarchy of evil can be weakened so easily by a small voice of truth. Because the hierarchy is a false hierarchy. We must know how great a blow the voice of truth is to the forces of evil when it is delivered to them. So, the author of Psalm 1 tells us to meditate on Yahweh's Torah, the word of truth, night and day.

 

No matter how strong the advice of the wicked is, it is of no power to those who meditate on the Word of God day and night. The words rejoice and meditate form a poetic couplet. The word to meditate is ‘Hagah’ in Hebrew. There are three types of examples of Hagah. First, it means to meditate. The second meaning is translated as recite read aloud in Psalm 63:6, Hagah is the act of reading aloud and reciting over and over again. It is a word that expresses the will to stay in the Word. The third meaning is an example from Isaiah 31:4. In the words “the young lion roaring on his prey,” the word ‘roaring’ is Hagah. Like lions, cats bite their prey and make a noise when approached. That's how they express the joy that can't be missed because they enjoy feeding. Hagah is a word that expresses the meaning of enjoying and rejoicing in the Word.

 

To meditate refers to the act of trying to remember God while grunting and groaning. Like the prophet Habakkuk, many prophets of the Old Testament lamented the reality of a world that did not return to God's truth. Abraham also received God's promise, but he said that he needed to wait for a very long time for it to be fulfilled. In the midst of the gap between promises and answers and ideals and reality, many people have suffered. Similar to us. There are many times when we doubt whether God's truth is working in this world. What we need at such times is the Word of God. Meditating on God's Word and God's Torah can be said to be an active action to seek God's will and wrestle with questions about the reality that does not turn out according to the truth.

 

To enjoy the Torah of God is to say the attitude of responding with “Amen” in front of the reality that comes true according to the Word.  In that sense, rejoicing and meditating form a poetic dialogue.  To those who meditate on the Word to discover God's will in a reality full of questions, God gives great joy by giving answers and fulfilling the Word.

 

Why should Christians not only rejoice in the Word of God but also meditate on it day and night? Because the moment we doubt the truth of God's Word, we become potential allies of evil. In other words, the moment you don't meditate on the word of God, you begin to doubt whether the word of God is the truth. That is why Christians must keep close to the Word of God. When I read the Bible, I begin to feel the reign of God within me. If you want to feel that God is alive, you must read and meditate on the Bible. In the Bible, the book of God's story, we can read and internalize the principles by which God governs the world. Internalizing God's rule also means that I choose not to be God myself.

 

For example, we read the story of Joseph being imprisoned after fleeing from Potiphar's wife. In his story, we see how God drives his life. To him who struggles to live a righteous life to the point of stupidity, the reality is still dark, but we see how God makes his life prosperous. Through such stories, we can regain our lost imagination of a righteous life. As we read the stories of people who have tasted the care of Almighty God and live, we apply them to our lives. A person who refuses to read the word of God is the same as saying that he wants to become God himself.

 

4.

Verse 3 compares a person who rejoices in Yahweh's Torah to a tree planted by streams of water. The righteous are like trees planted by streams, but the wicked are like chaff blown away by the wind. See which images are being used. The righteous are rooted and unshakable, but the wicked are chaff that blows away as the wind blows. The righteous bear fruit abundantly and are full of fruit, but the life of the wicked has no grain and is nothing more than chaff.

 

The 'stream' used here is not the 'nahar' used in the meaning of a river in Hebrew. The word 'Peleg' refers to a waterway that flows through a desert or wilderness. It is not a river flowing through forests or grasslands, but a stream running through a desert or wilderness. It means that the word of God enriches us in our life, which is as rough and dry as the wilderness. Life is still chaotic and full of problems, but the river of God penetrates the middle and enriches my life. I went on a trip to Xinjiang Uyghur in China alone in 2007. At that time, I took a train from Urumqi, the capital of Xinjiang, to Kashkar, a border city in the far west. A train runs through the Taklamakan desert, and a stream flows in the middle of the desert. It was a stream that melted and flowed from the mountains. All other places are desolate, but trees are growing green only at the waterside where the stream flows. This is Peleg. Like Joseph, everything he does seems to be twisted, but in the end, don't you see God who makes it prosperous? This is the life of those who meditate on Yahweh's law day and night.

 

We must believe the words of verse 6 with our hearts. “For the Lord watches over the way of the righteous, but the way of the wicked leads to destruction.” If we do not believe this word, our faith is fake. We must believe that the lives of those who live righteously will win in the end. Many forefathers of faith looked at the depressing reality and struggled with whether the Word is working. Even so, they believed that the Word of God was the truth and did not lose their faith until the end. Sometimes it seems that it is not the righteous but the wicked who are planted by the stream. They were disappointed when it seemed only the wicked prosper. However, they meditated on God's Word and overcame the difficulty. Because we have doubts as to whether God's law is working, we meditate on the Word of God.

 

5.

There is one interesting fact in Psalm 1, which is that the number of 'blessed people' used in the first verse is singular. The wicked, the sinners, and the arrogant all stand in contrast to being expressed in the plural. However, in the last verse 6, the plural is used as righteous. At first, the righteous path is narrow and narrow, so few people walk it, and it seems like the righteous are alone. However, the lonely tree planted by the stream is now forming an evergreen forest that does not lose its leaves. The trees of the forest are fruit-bearing trees that bear fruit according to the season. Don't complain that I'm left alone in this barren land. If God acknowledges your righteous path, he will surely attach and add co-workers to you.

 

Meditate deeply on what today's words mean for our lives. It seems that there are many roads in the world, but there are only two kinds of roads. It is either the righteous way or the evil way. If you look righteous but listen to the tricks and advice of the wicked, that person is a potential wicked person. He's just a potential sympathizer for evil. The middle ground, the gray area, doesn't exist. A really radical decision is required here. You must decide whether to live according to the Word of God or to live a life in which you are the owner, following the way the people of the world follow. Living according to the Word is a life of acknowledging that my master is not me but God. It is a life that gives up on me in front of Jesus Christ. I die on the cross with Jesus and live a new life resurrected with Jesus' life. Psalm 1 speaks so confidently. The life of surrendering to Jesus, the life of surrendering my life to Jesus, is a very happy life. This determination and commitment is the first gateway to entering the path of the righteous. If you have not yet passed this gateway, you are unfortunately still on the path of the wicked.

 

The hierarchy of evil will continue to deceive you. There is nothing wrong with living moderately righteously and moderately selfishly. I have already said that it is the most powerful strategy the devil has ever used. Living a life of faith is not moderate. Planted trees cannot move around. The wind does not wander from one road to another like chaff. Become a life planted in Jesus Christ. Be rooted in the Word without wavering. Grow now by sucking in the nourishment of the Word. The church, the forest of the righteous, is more than an appropriate social space. This is where the comrades in spiritual warfare gather. The church is a fellowship of spiritual comrades who live fiercely in this world in order to return this world, which has been taken away by the forces of evil, to God. We must be confirmed every time we gather in church that living by the truth is never a life of loss.

 

And when you return to your daily life, you will still struggle with many problems, but call out and find answers in the Word of God. If you don't know how to meditate on God's Word, just read it. If you watch 'The Chronicles of Narnia', you open the closet and then you see another world open, don't you? Reading and meditating on the Word is connecting with the world of God. When we meditate on the Word, we are included in God's story. I ask you all. Be an offensive righteous person and an aggressively blessed person. Become spiritual warriors to bring down the cartel created by the wicked - the sinners - the arrogant. Those who live like that are bound to bear fruit. In this way, the lives of those who risk their entire lives for God and stand up against the forces of evil are destined to prosper. Go beyond the stage of avoiding the tricks of the wicked, and rather live the life of an aggressive righteous man who destroys the powerful camp of evil. I hope for the day when a dense evergreen forest of righteous people will be created in the midst of the righteous path you are walking.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