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2010. 4. 5. 22:15
천안함 사태를 바라보며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어 잠깐....

살아 있을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 시신이라도 찾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 고등부 친구들을 생각할 때, 저는 그런 마음이 정말 부족했습니다.

한 번 나오고 안나오는 친구들....

학원 때문에 몇 달 째 쉬고 있는 친구들...

아무 연락도 없이 소식이 두절된 고등부 친구들.....

이들이 보고싶어 집니다.

이들을 양으로 붙여 주셨는데.... 나는 그들을 찾고 찾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죽은 사람도 찾아 헤매는데...

살아있는 사람을 찾지 않는 나는 정말 나쁜 목자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말씀하시면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려고" 오셨다고 했는데....

잃어 버린 우리 친구들을 더 간절히 찾고 찾고 또 찾아 나서야 겠습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