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2012. 11. 9. 07:56

<레위기 19장 33-34절 히브리성경 직역>


33절 나그네(외국인-ger)가 너희들의 땅에서 너와 함께 체류할 때, 그들을 억압하지(oppress) 말아라

34절 너희와 함께 체류하는 나그네(ger)를 너희들 가운데서 자국민(원주민)처럼 여기고, 그를 너처럼(yourself) 사랑하라(love) 왜냐면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ger)들 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야웨이다.


וְכִי-יָגוּר אִתְּךָ גֵּר, בְּאַרְצְכֶם--לֹא תוֹנוּ, אֹתוֹ 

 כְּאֶזְרָח מִכֶּם יִהְיֶה לָכֶם הַגֵּר הַגָּר אִתְּכֶם, וְאָהַבְתָּ לוֹ כָּמוֹךָ--כִּי-גֵרִים הֱיִיתֶם, בְּאֶרֶץ מִצְרָיִם:  אֲנִי, יְהוָה אֱלֹהֵיכֶם.



1.

이번 주일 오후예배 설교 본문이다.

주일 오후 예배는 지금 섬기고 있는 제 3세계 외국인 헌신(드림)예배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직역하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2.

일단 33절을 말씀하신 근거는 외국인들이 이스라엘 공동체 사이에서 

상당한 억압과 차별을 받았던 상황을 전제했다는 것 아닐까?

적어도 그럴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하는 것이다.

명령을 요약하자면 세 가지다.


첫째, 억압하지 말아라

둘째, 자국민처럼 여기고

셋째,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


3.

하나님의 높은 차원의 기준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억압하거나 압제하는데서 그치지 말고 

자국민 처럼, 원주민처럼 여기라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하나님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나가신다.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명령하신다.

여기서 아하브(ahb)라는 동사가 등장한다. 

말그대로 사랑하다라는 뜻의 동사이다.

하라브라는 동사를 보며 나는 한 대 꽝 맞는 느낌이다.


4.

하나님께서 외국인과 나그네들에 대해 이렇게까지 높은 차원의

도덕적인 기준을 요구하고 계시다는 것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런 요구를 하시는 근거는 너무도 단순하다.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잖느냐?

그 설움을 당해 봐서 알잖느냐는 것이다.

그들의 경험에 호소하여 하나님은 나그네를 보호하고 사랑할 것을 명령하신다.


5.

우리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이시구나.

아~ 정말 나는 하나님의 그릇의 크기를 보며 탄복한다.

제 3세계 필리핀, 네팔, 베트남, 중국인들

그들을 외국인 취급하지 말라신다. 너의 형제며 이웃이니 니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하신다.


6.

지금도 이 땅에서 압제당하며 온갖 차별과 무시를 견뎌가며 버티고 있는

제 3세계 형제 자매님들~!!

사랑합니다.

당신들은 우리의 형제요 우리 조국의 한 구성원입니다.

부디 이 땅에서 평안히 잘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