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적인 날씨
요즘에 계속 같은 연약함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란 내 모습에 잠잠히 주님의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공사중이며 깍여져 가는 중입니다. 주님 죄송해요~
2. 삼상 27장 관찰
1) 계속되는 사울의 추격에 지쳤는지 다윗은 해외도피를 결심합니다.
그런데 그가 피해서 간 곳이 의외의 곳입니다.
21장에서 한 번 피신했었던 원수의 땅 블레셋의 아기스왕에게 입니다.
그를 죽이려드는 아기스왕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친척 했던 위협과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을텐데 다윗은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2) 다윗은 21장의 상황과는 달리 식솔들이 많아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아둘람굴의 마음 상한 자 버려진 비류들의 우두머리가 된 다윗이지요.
600명을 거느렸다고 하니 여자와 아이들까지 3천명에 육박했을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다윗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훈련하는 것 같습니다.
다윗 자신을 위해서라면 아기스 앞에 다시 가지 않았겠죠.
하지만 다윗은 그가 거니는 무리들을 위해 용단을 내렸습니다.
이전의 피신이 단순한 목숨부지였다면, 이번의 아기스 피신은 리더로서 그의 무리를 살리겠다는 선택이었습니다. 무리수가 분명 있는 선택이었지만 리더이기에 선택한 것이죠.
또한 블레셋 땅에서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은 외교훈련과 치리와 행정적인 실무 훈련이었울 겁니다.
하나님은 왕으로서의 실제적인 훈련을 시키심으로 지도자로서의 면모와 자세를 빚어가고 계십니다.
그곳에서 시글락이라는 성읍을 하사받고 사람들을 이끌어 보는 경험은 작은 자치단위지만 그를 연단시키는 훌륭한 도구였겠죠.
3. 해석 및 묵상
1) 하나님은 다윗이 극복하지 못했던 아기스 트라우마를 다시 맞닥드리게 하심으로 그것을 극복하게 하십니다. 때론 우리 삶에 재차 일어나는 동일한 시험에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험은 분명 하나님의 훈련과 치유의 과정이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다윗을 리더(왕)로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플랜 에이가 치밀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리더로서 자신이 아닌 팔로워들을 위한 선택을 해야했으며 그의 자리가 이전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개인적으로 아빠라는 자리가 사람 되게 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나를 지도자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계획 앞에서 때론 용감한 결단히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아버지로서 지도자로서 성장시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합니다.
3) 지금 나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훈련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부드럽고 온유하며 겸손한 리더로 성장시키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 해외의 1년 4개월의 경험이 다윗의 리더십에 큰 경험을 주었습니다.
낯선환경과 익숙치 않은 자리는 훈련의 차원일 수 있습니다. 일명 광야라 할 수 있죠.
4. 적용
- 재차 일어나는 실수와 어려움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극복하기. (화와 분을 다스리기. )
- 나에게 허락한 양무리들을 더 사랑하기. (묵상나눔 계속하기??)
묵상2013. 5. 10.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