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를 묵상하며
말라기가 중요하게 선포하는 것 중 하나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히-야레)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1.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온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들에게 임하는 참 두려움의 날이다.
이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돌아오라는 예언자의 선포.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돌보시는 주님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니 너희는 외양간의 송아지들처럼 나와서 뛰놀리라(말4:2)"
소로 농사를 짓던 우리집 덕에, 어릴적부터 늘 소와 가까이 지냈다.
소의 습성을 너무나 잘 안다.
특히 송아지는 막 태어나자 마자 그 눈에 두려움이 가득하다.
어미소는 막 태어난 아기 소를 막 핥아 준다.
두려움을 없애주려는 어미소의 따뜻한 배려였던 것 같다.
그러나 하루 이틀이 지나면 그 두려움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날 뛰기 시작한다.
하루는 외양간 문이 열린 틈으로 송아지가 뛰쳐나와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다 찢어 먹어버린 적이 있다.
3.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
이 송아지를 보며 참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려운 날이 오기 전,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함으로
참 기쁨을 갖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멸망당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의 참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 (말4:6)
4. 하나님을 경외하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비결.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그 깊으신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우리 하나님은 날마다 사랑을 다짐하시는 헤세드(사랑, 인애)의 아버지시다.
나녀들에게 그 사랑을 알게 하려고 모세와 엘리야를 보내시고 그리고 메시야로 찾아오신 하나님의 열심에 목이 맨다. (염산교회 큐티집'아침'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잃어버린 세대들이여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참 두려워해야할 그 분에게로 돌아오라~
이것이 말라기의 중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