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2011. 9. 3. 07:39
묵상하는 사람을 일컬어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한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안 자라는 듯 하지만 어느 새 보면 자라 있다.

콩나물 시루에 물 붓기도 마찬가지다. 다 빠져 나가는 것 같지만 어느 새 콩나물은 자라 있다.

묵상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은혜가 쩔어서 감격 스럽지만 대부분은 그냥 맹숭맹숭 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말씀을 향한 신뢰와 위탁이 이뤄지고

그 말씀은 어느 새 내 마음 밭에 떨어져 있다.

그 씨앗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라는 것이다.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성품을 발견하고 그 성품을 바라봄으로

우리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

한 번의 설교로 소극적인 은혜를 얻어 먹는 것보다

힘들고 더딜지라도 말씀 앞에서 씨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몸부림인 묵상이 훨씬 양질의 영양분을 우리에게 공급하리라 믿는다.

또한 말씀이신 예수님과 개인적인 만남을 갖는다는 것에 큰 매력이 있다.

오늘도 콩나물에 물을 부으셨습니까??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묵상을 통한 우리 모두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