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문자
<마태복음 13장 묵상 - 열매는 마음 밭의 상태에 달렸습니다.>
마태복음 13장은 천국비유장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오묘한 진리를 비유로 설명하셨는데 마태복음 13장은 모두 천국 비유로 이뤄졌습니다.
비유는 제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더욱 심화된 방식으로 이해시키는 방법인 반면에 대적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감추는 기능을 합니다.
천국 비유 중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비유가 ‘씨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성장과 효과에 대한 비유입니다.
오늘은 씨뿌리는 자 비유를 깊이 묵상해 봅니다.
두 가지 요소가 등장합니다. 씨앗과 땅이지요.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고 땅은 그 말씀을 듣고 받는 우리들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씨앗이 밭에 뿌려지면 결실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듣고 그 말씀을 준행하는 사람에게는 말씀의 열매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씀의 결실의 여부는 전적으로 마음밭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마음밭은 인격의 중심이라 할 수 있겠지요. 마음밭에서 말씀을 수용하지 않으면 결실이 되지 않습니다.
본문은 네 가지 마음밭에 대하여 말합니다.
첫째 길가에 떨어진 씨앗입니다.
길가 밭은 다른 사람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받는 사람의 마음밭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의하여 이미 마음 밭이 굳어져 버린 사람입니다.
흙이 씨앗에 덮여 있을 때 싹을 내는데 밭이 굳어져 있으니 뙤악볕에 씨앗이 덩그러니 드러나 보이는 겁니다.
이걸 새(사탄)가 가만 놔두겠습니까? 주일에 교회문을 나서는 순간, 아니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빼앗겨 버립니다.
사탄의 주요 활동 중에 중요한 활동은 성도들이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감동을 못받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며 성도의 영적 각성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둘째, 흙이 얇은 돌밭에 뿌려진 씨앗입니다.
흙이 깊지 않기에 말씀의 싹이 나오는 해가 돋은 후에는 타져서 뿌리가 없어져 버립니다.
이는 말씀을 기쁨으로 받았긴 했는데 말씀으로 살다가 환난이나 불편, 핍박을 경험하는 순간, “즉시” 넘어지는 경우입니다.
예수 믿으면 잘 되고 잘 풀릴 줄로만 알았는데 고난도 있고 십자가도 있다고 하니 시험이 들어 버립니다.
환난이나 박해가 말씀의 결실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설교때는 은혜 받는데 말씀의 위력과 복됨을 거의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감춰진 돌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배척하는 숨은 죄악된 습관이나 세계관 등이 말씀이 뿌리내리는 것을 저지하여 성도의 영적 각성을 저지합니다.
셋째, 가시 떨기에 떨어지는 말씀씨앗입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말씀의 싹을 내지만 가시 기운에 막혀 더 이상 자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가시떨기는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입니다.
마음밭이 온통 욕심으로 가득차 말씀의 싹이 질식하여 죽어버리는 상태입니다.
과도한 욕망과 재리의 유혹은 말씀의 결실을 필사적으로 저항합니다. 질식시켜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땅에 뿌려진 말씀씨앗들입니다.
좋은 땅은 습도, 햇빛, 무기질과 영양분이 가득찬 토양입니다.
말씀을 아주 기쁨으로 받고 그 말씀대로 살고 그 말씀 속에 담긴 모든 축복과 구원을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받는(순종하는) 성도입니다.
예를 들어 온유와 인내에 관한 말씀을 기쁨으로 듣고 행함으로써 온유와 인내가 인격과 삶 속에 체험되는 신앙인입니다.
말씀대로 살아내고 실천하고 순종한다는 것이 핵심적인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은 네 가지 밭 모두의 공통점입니다.
하지만 앞의 세 밭은 듣고 받은 말씀이 어떤 요소에 의해 막혀 실천되지 못하여 자라지 못한 것입니다.
말씀은 자라야(실천하며 순종해야)합니다.
당시 풍년이 들면 7-8배 결실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다는 것은 신적인 풍요이며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밭을 가진 사람들은 갈 수록 영적인 풍요를 더욱 깊고 넓게 경험한다는 것을 30배~100배로 표현한 것이지요.
우리의 삶 가운데 말씀에 순종을 통해 점진적인 결실과 풍요로움으로 가득하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열매맺는 날 되소서^^
묵상2014. 1. 14.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