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2011. 7. 28. 07:51
만 3년 채우고 드디어 다음 주 월요일에 이사를 한다.

이사를 준비하며 맘 고생 좀 했다.

집이 안나가고 주인 집은 돈을 줄 생각을 안했다.

시간이 닥치자 주인 집에서는 대출을 받아 주지만 이자는 반땅하잔다.

아니 8월이 계약 만료고 8월에 나가는데 무슨 이자를 반반하자는 건가?

처음엔 화가 많이 났다.

절대 손해 보지 않으려는 주인집 아주머니의 태도에 화가 난 것이다.



오늘 새벽 예배를 가려고 집앞을 나서는데 어두운 표정으로 우리 집앞을 지나가는 아주머니와 마주쳤다.

인사도 제대로 안하신다.

기도하는데 이삭이 갑자기 떠오르며

하나님께서 그냥 포기하라고 하신다.

니가 손해보더라도 그냥 이자 주고 가라신다.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다툼보다 손해를 택하게 하시는 하나님.

알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Posted by sper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