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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장 15절, 풀이.

speramus 2011. 12. 12. 22:49


여호와께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이사야 3장 14~15) 


가난한 사람들이 누구의 음식이 되는 건가? 지배층들의 음식.
가난한 사람들이 지배층의 음식이 되는거죠.
실제로 반성만찬이 일어난 거예요.
이 세계는 anti sacramentalism이야. 원래 성만찬은 뭐예요?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음식이 되어주는 거죠.
하나님이 자기 몸을 인간의 음식으로 주는 게 뭐예요? 이게 성만찬이죠. 그 다음에 인간의 몸을 신의 제물로 바치는 건 몰렉 제사죠.
이교도 제사의 특징은 뭐냐면, 이교도 제사는 인간의 몸을 신의 음료로 드리는 것이야.
그런데 신의 몸과 신의 피가 인간의 음료가 되는 거, 이 거대한 전치.
이교도 종교와 완전히 반대가 되는 이게, 종교의 완전한 전복, 이게 바로 성만찬이거든.
하나님께서 인간의 음식이 되는 것이 성만찬이란 말야.
그런데 이 세계는 반성만찬적이죠.
부자가 가난한 사람 얼굴을 맷돌질하니까.
순두부처럼 맷돌질하는거야 이렇게. 두부 만들려고.
그러니까 뭐냐면 이 세계의 구조가 너무 악한 건데, 시간 강사에게 시간당 3만원 주고 정교수가 월급 많이 받는 것도 결국 반성만찬적입니다.
현대 대기업 노조가 비정규직을 외면하는 것도 반성만찬적이야.
이 세계의 구조 전체가.
부자는 세금을 낼 때 어떤 속죄와 대속의 의미가 있어요.
자기 죄를 대속, 속죄하는 의미가 있어 실제로 그 안에는.
거기에 축재의 과정에 정의롭지 못한 과정이 있어요 실제로.
왜 똑같은 노동을 하는데 시간 강사는 150만원 받고, 정교수는 300만원 받습니까? 물론 여기서 절대적인 자격이 있냐? 그건 아니거든.
예를 들어 시간 강사가 강의 평가 60점인데 정교수 90점 맞는다 그건 아니거든.
똑같다고 대개 박사과정들은. 오히려 젊은 사람이 더 강의를 잘하지 늙은 사람보다. 그러니까 우리는 세금을 내는 과정이나 이럴 때, 이 체제가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불의한 재산이라는 말을 썼어 예수님이.
재산은 기본적으로 불의한 거야.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재산은 기본적으로 불의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재산 전부에 대해서 불의한 재산이라는 말을 썼어.
누가복음 16장에서 불의한 재산으로 친구를 사라. 이게 예수님께서 말한 현명한 자에 대한 거거든.
그래서 얼굴에 맷돌질한다. 이거 참 너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다 실제로. 어떻게 이걸 극복할 수 있을까얼굴에 맷돌질 하는걸.

-김회권 교수님 수업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