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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불어 넣어 잠재력을 끓어 내는 사람, 그가 리더다.

speramus 2010. 3. 12. 22:54


아내와 함께 "인빅터스"라는 영화를 봤다.

인빅터스란 지지 않는, 꺽이지 않는 이란 뜻의 라틴어다.

25년동안 감옥 살이 후에 남아공의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는 어떻게 흑과 백을 통합할까를 고심한다.

많은 흑인들은 그들이 당해 온 질고의 시간들을 복수할 생각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만델라는 햇빛정책, 포용정책을 펴기 시작한다.

정부의 요직에 백인들을 배치시키고 백인들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들을 그대로 유지 시킨다.

그 대표적인 것이 럭비였다.

럭비는 백인들이 좋아하며 즐겨왔던 운동이었고, 축구는 흑인들의 운동이었다.

그런데 흑인정권이 들어서자 체육위원회를 흑인들이 장악하고 럭비팀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려고 한다.

백인들이 부르던 "스프링복스"라는 럭비팀의 이름을 바꿔버리고

전통적인 녹색 유니폼 색깔을 바꿔버리려 한다.

그것을 만델라는 온몸으로 막아선다.

그것을 빼앗기면 자신의 나라의 절반의 동지인 백인들을 잃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는 1년 후 남아공에서 있을 럭비월드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남아공에서 럭비는 스포츠 이상의 것이었다. 바로 흑과 백을 연결시키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만델라(모건프리먼 분)와 럭비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프랑소와(맷 데이먼 분)  와의 대화였다.

프랑소와를 직접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그를 격려하며 만델라는 그에게 묻는다.

"리더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리더는 영감을 끓어 내는 사람이다.

영감은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수단이다.

영감을 불어 넣을 때,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것 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독방에서 있었을 때, 자신을 쓰러지지 않게 지켜 주었던 것을 이야기 한다.

그것은 과거의 지혜자들로 부터 왔던 주옥같은 싯귀였다.

그 영감어린 싯귀들을 통해 그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말해 준다.

그리고 건내 주었던 시가 감방에서 썼던 "인빅터스"라는 시였다.

거기서 영감을 받은 프랑소와는 팀을 결승까지 이끌고 결국 자신들의 능력이상의 결과를 얻게 된다.




리더란 영감을 불어 넣는 사람이다. 영감은 사람의 잠재력을 끓어 내어 놀라운 것들을 하게 만든다.

리더가 되기 위해 나는 오늘도 영감어린 싯귀 속으로 빠져들어가 본다.

설교도 마찬가지다. 설교는 영감을 불어 넣는 작업이다.

설교를 준비하며 설교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야 한다. (반드시)

그리고 그 영감은 설교의 딜리버리를 통해 회중들에게 전달 되어야 한다.

영감을 불어 넣는 설교자가 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 이상의 것을 끌어 내어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영감어린 설교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