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야구 단상 (10월 10일)
speramus
2012. 10. 10. 07:15
<야구 단상>
1. 이종범의 한화행
김응룡 감독의 한화행보다 어쩌면 이종범의 한화행이 더 큰 이슈인지도 모른다.
이종범이 타이거즈 팬들에게 미쳐왔던 아우라와 상징성이란
삼성의 양준혁과 이승엽, 롯데의 이대호가 그들의 팀에 갖는 그것 이상이었다.
그런 타이거즈맨 이종범의 한화행은 아무래도 팬들에게는 어색하다.
그러나 오히려 이종범에게는 큰 기회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김응룡 밑에서 지도자 과정을 밟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첫 단추로는 더할 나위 없다.
내년에는 한화가 잘 나간다면 이종범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일 거다.
벌써부터 기아팬들 사이에서는 한화를 서브로 응원하겠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화의 해태화에 따른 팬들의 이동 및 결집현상이랄까?
2. 역시 사람이다.
이종범의 한화행을 보며 역시 한 사람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솔직히 어린 시절 가장 싫어하던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이 너무 잘한 것도 있고, 이만수가 너무 잘 한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김응룡감독이 삼성으로 가고 사랑하던 선동렬이 삼성 코치로 가자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
내심 삼성을 응원하는 나를 발견.... 이건 뭐지?
좋아하는 사람이 거기 있으니 그 팀이 좋아지더라.
역시 야구든 뭐든 사람 지향적이다.
반대로 싫어하던 선수가 간 팀은 역시 싫어진다.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던 박재홍, 그의 고향은 광주다.
현대에서 잘 나가던 박재홍이 시들해지자 그는 고향팀 기아로 트레이드 된다.
하지만 그는 기아를 싫어했고 기아를 떠났다.
박재홍이 SK로 가자 .... 에스케이는 마음이 멀어지더라.
3. 준플레이오프의 키워드 투수교체 타이밍
역시 야구는 투수노름이다.
두산의 김진욱 감독의 패인은 투수교체 타이밍이었다고 본다.
2차전만 놓고봐도 그렇다.
홍상삼은 그 전날 2점 홈런을 맞은 투수였고
2차전에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가긴 했지만
구위가 평소와 달랐다. 포크볼이 각도나 변화구 구위가 밋밋했다.
두산의 확실한 마무리 프록터가 있음에도 김진욱 감독은
홍상삼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홍상삼은 9회초 홈런을 맞는다.
7회 노경은의 투수교체 타이밍도 조금 아쉽다.
노경은은 2003년에 데뷔해서 작년까지 11승이었지만
올해 한 해에만 12승을 하는 깜짝 에이스로 성장한 선수였다.
그가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한 건 맞지만
단기전인 포스트 시즌은 다르다.
그에게 포스트 시즌은 첫경험이었다. 그만큼 엄청난 중압감이었으리라.
그런 그가 7회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안타 두개로 1,2루가 되었을 때, 이 때가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보았는데
바꾸지 않더라....
역시 초보감독 김진욱 감독, 큰 경기에 약했다.
4. 3차전 예상
3차전은 사도스키와 이용찬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모두 상대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투수전으로 갈 양상이 크다.
역시 선취점이 중요하다.
하지만 1,2차전에서 두산은 선취점을 먼저 얻고도 역전 당했었다.
멘탈에 있어 롯데가 선취점을 내주고도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훨씬 클 것이다.
그리고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 구장은 잠실과는 다르다.
롯데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두산이 이기기 위해서는 선취득점을 먼저 하고
불팬 투수를 모두 쏟아 붓는 전력전을 펼치는 것 밖에 없다.
롯데의 승리를 6:4로 예상해본다.
과연 두산이 Again 2010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요대목도 관전 포인트
두산은 2010년 2게임을 먼저 내주고도 3연승하여 롯데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과연 그 역전극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듯 하다.... 미안 두산팬들^^
이상 김경헌의 야구단상 끝~~
그런 타이거즈맨 이종범의 한화행은 아무래도 팬들에게는 어색하다.
그러나 오히려 이종범에게는 큰 기회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김응룡 밑에서 지도자 과정을 밟는 것은
지도자로서의 첫 단추로는 더할 나위 없다.
내년에는 한화가 잘 나간다면 이종범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일 거다.
벌써부터 기아팬들 사이에서는 한화를 서브로 응원하겠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화의 해태화에 따른 팬들의 이동 및 결집현상이랄까?
2. 역시 사람이다.
이종범의 한화행을 보며 역시 한 사람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솔직히 어린 시절 가장 싫어하던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이 너무 잘한 것도 있고, 이만수가 너무 잘 한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김응룡감독이 삼성으로 가고 사랑하던 선동렬이 삼성 코치로 가자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
내심 삼성을 응원하는 나를 발견.... 이건 뭐지?
좋아하는 사람이 거기 있으니 그 팀이 좋아지더라.
역시 야구든 뭐든 사람 지향적이다.
반대로 싫어하던 선수가 간 팀은 역시 싫어진다.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던 박재홍, 그의 고향은 광주다.
현대에서 잘 나가던 박재홍이 시들해지자 그는 고향팀 기아로 트레이드 된다.
하지만 그는 기아를 싫어했고 기아를 떠났다.
박재홍이 SK로 가자 .... 에스케이는 마음이 멀어지더라.
3. 준플레이오프의 키워드 투수교체 타이밍
역시 야구는 투수노름이다.
두산의 김진욱 감독의 패인은 투수교체 타이밍이었다고 본다.
2차전만 놓고봐도 그렇다.
홍상삼은 그 전날 2점 홈런을 맞은 투수였고
2차전에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가긴 했지만
구위가 평소와 달랐다. 포크볼이 각도나 변화구 구위가 밋밋했다.
두산의 확실한 마무리 프록터가 있음에도 김진욱 감독은
홍상삼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홍상삼은 9회초 홈런을 맞는다.
7회 노경은의 투수교체 타이밍도 조금 아쉽다.
노경은은 2003년에 데뷔해서 작년까지 11승이었지만
올해 한 해에만 12승을 하는 깜짝 에이스로 성장한 선수였다.
그가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한 건 맞지만
단기전인 포스트 시즌은 다르다.
그에게 포스트 시즌은 첫경험이었다. 그만큼 엄청난 중압감이었으리라.
그런 그가 7회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안타 두개로 1,2루가 되었을 때, 이 때가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보았는데
바꾸지 않더라....
역시 초보감독 김진욱 감독, 큰 경기에 약했다.
4. 3차전 예상
3차전은 사도스키와 이용찬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모두 상대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투수전으로 갈 양상이 크다.
역시 선취점이 중요하다.
하지만 1,2차전에서 두산은 선취점을 먼저 얻고도 역전 당했었다.
멘탈에 있어 롯데가 선취점을 내주고도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훨씬 클 것이다.
그리고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 구장은 잠실과는 다르다.
롯데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두산이 이기기 위해서는 선취득점을 먼저 하고
불팬 투수를 모두 쏟아 붓는 전력전을 펼치는 것 밖에 없다.
롯데의 승리를 6:4로 예상해본다.
과연 두산이 Again 2010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요대목도 관전 포인트
두산은 2010년 2게임을 먼저 내주고도 3연승하여 롯데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다.
과연 그 역전극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듯 하다.... 미안 두산팬들^^
이상 김경헌의 야구단상 끝~~